SCP-015-KO
평가: +6+x

일련번호: SCP-015-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2m X 2m X 2m의 격리실에 보관하고, 출입은 3등급 이상 요원 1명 이상의 감독 하에서만 이루어진다.

설명: 재단에서 SCP-015-KO를 최초로 발견한 ██고등학교에서는 대상으로 인해 발생한 현상때문에 대상을 창고에 폐기하고 있었다. 재단에서는 대상을 회수한 후 교내의 모든 인원에게 C급 기억 소거를 실시하고, 대상의 정보가 학교괴담의 한 형태로 퍼지도록 조작하였다.

대상은 2m 높이의 일반적인 철제 캐비닛의 형태이다. 당초에는 문을 봉쇄해서 창고에 격리하려고 했으나, 대상의 문은 어떤 방법으로도 봉쇄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별도의 격리실을 마련할 수 밖에 없었다. 자물쇠는 열쇠가 헛돌아 잠글 수 없었고, 테이프는 평균 1시간 후 접착력을 잃고 떨어져 나왔다. 무거운 물건으로 앞을 가리는 방법도 시도해보았으나, 그 경우 대상은 항상 균형이 맞지 않아 넘어졌다.

문은 열리고 30초 후에 저절로 닫히며 이를 제지하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대상의 문이 닫히면 내부에 수납된 물건은 주변의 수납공간 중 한 곳으로 무작위하게 이동된다. 물건이 이동되는 범위가 어디까지이며 어느 정도 크기의 물건까지 이동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자료가 없다. 가끔 대상이 폭주하면 작게는 1km, 멀게는 수백 km 떨어진 다른 기지의 서랍까지도 물건이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동된 물체 중 가장 큰 것으로는 대상이 폭주했을 때 제██기지의 직원 사무실 내 캐비닛까지 이동한 D-015-06이다. D-015-06은 완전히 정신이 나간 상태로 발견되었다. 대상이 폭주하는 주기는 불규칙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험으로 밝혀진 바로는, 인간이 대상 안에 들어가면 문이 닫혀도 들어간 사람이 이동되지는 않는다. (폭주 중일 때는 예외이다.) 그러나 대상 안에서 나온 사람은 극심한 폐소공포증 증세를 호소했으며, 공통적으로 말라붙은 핏자국, 자해의 흔적, 자기 비관적인 내용의 글을 보았다고 증언했는데, 이러한 흔적들은 밖에서 안을 보았을 때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피험자 D-015-04와의 실험 후 면담에 따르면 글귀들은 모두 피로 방금 적힌 듯 새빨갛고 줄줄 흘러내리는 형상이었다고 했다. 또한 현재까지 진행된 실험의 피험자 6명 중 3명은 어떤 시체(어떻게 시체인 줄 알았냐고 묻자 모두 '그냥 그렇게 보였다'고 답했다)가 반복적으로 도와달라고 말하는 환상을 보았다고 증언했다. 폐소공포증 증상은 일시적이며 대상에서 빠져 나온 후 약 3시간 뒤에 사라진다. 문을 막지 않았음에도 피험자들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아 대상은 안에서는 열리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험기록 015-2

실험 일자: 200█년 ██월 20일
넣은 물건: 연구원 곽██의 시계
발견 장소: 제██기지 구내 식당의 오븐
새로 안 사실: 꼭 서랍, 캐비닛, 사물함 뿐만이 아니라도 내부에 열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물체는 모두 수납공간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
기타: 당시 오븐이 가동 중이었기 때문에 곽██ 연구원은 새 시계를 사야만 했다. SCP-015-KO의 실험에 개인 물품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제한은 없으나, 그로 인해 발생한 재산 상의 피해는 재단에서 책임지지 않는다.

실험기록 015-D05

실험 일자: 200█년 1█월 2█일
기록자: 연구원 김██
피험자: D-015-05
실험 대상: SCP-015-KO
실험 절차: D-015-05를 SCP-015-KO에 넣고 문을 닫은 후 1분 뒤에 문을 열어준다. 실험 상황은 격리실에 연결된 감시 카메라를 통해 영상으로 기록하고, 밖으로 나온 직후부터 폐소공포증의 해소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한다.
<기록 시작>
D-015-05: 야, 잠깐만! 날 지금 어디다 쳐 넣는거야 이 썅노무 새끼들아! 야! (대상 안에 억지로 넣고 문을 닫는다)
D-015-05: (캐비닛 안에서 문을 마구 두들긴다) 야 이 새끼들아! 문 열어! 문 안 열어?!

(1분 경과)

D-015-5: (문을 열어주자 기다렸다는 듯 뛰쳐나온다) 문 좀 열어 주세요… 문 좀 열어주세요… 흑흑… 잘못했어요… 잘못했으니까 문 좀 열어주세요… (격리실 바닥에 웅크린채로 흐느끼며 벌벌 떤다)
<기록 종료>
실험 결과: D-015-5는 다른 피험자들과 같은 증세를 호소했다. 극도의 폐소 공포증을 보였으며, 몸 전체를 심하게 떨며 격리실 문을 즉시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 피험자는 격리실 이외에도 폐소공포증 증세가 사라지기 까지 다른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는 것을 강력하게 거부했다. SCP-015-KO 내부에서 목격한 것에 대한 진술도 다른 피험자들과 대체로 일치하는 양상을 보였다. D-015-05는 대상 내부에서 온 몸이 피범벅인, 목이 졸려 죽은 학생의 시체가 자신한테 도와달라는 말을 반복하는 환상을 보았다고 증언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그 환상은 너무나 생생해서 내 눈으로 직접 보는 듯 했다'고 한다. 폐소 공포증 증세는 2시간 39분 35초 후 사라졌고, 폐소 공포증의 해소 후에도 몇 시간 동안이나 잘못했다는 말을 반복했다.

부록: 대상이 처음 발견된 ██고등학교에서 19██년 한 학생이 [편집됨]. 재단은 해당 사건과 대상 사이에 연관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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