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26-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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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 관리중인 SCP-026-KO 서식지의 모습

일련번호: SCP-026-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현재 SCP-026-KO 군집이 격리된 재단 사유지는 총 138.55 km2 면적이며, 둘레를 따라 5 m 높이의 전기 철조망과 출입을 엄금하는 경고 표지판이 부착되어 있다. 경고 표지판은 200 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개인 소유의 산이므로 불법 출입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문구와, 위반 시 내부에서 벌어지는 그 어떤 사고에 대해서도 임야 소유주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포함된다. 철조망은 3인 1조로 구성된 경비팀이 24시간 동안 4시간 간격으로 순찰하며 이상여부를 확인한다.

격리 구역의 정남쪽 철조망에는 1 m×1.5 m 크기의 작은 쪽문이 설치되어 있다. 쪽문의 동쪽 10 m에는 3층의 시그마-38 감시 초소가 건설되어 있다. 매달 4회 이상, 쪽문을 통해 격리 구역 안으로 D계급 정기 처분 대상인원 5명, 강화 슈트를 착용하고 소음기가 장착된 개인화기를 장비한 요원 5명이 함께 투입된다. 쪽문으로부터 3.5 km 안쪽으로 들어간 후에는, D계급 인원들을 눕혀서 묶어둔 후 요원들은 철수한다. 어떤 경우에든 요원들이 강화 슈트 없이 격리 구역 내부로 들어가는 것은 금지된다.

격리 구역의 일체를 담당하는 시그마-38 감시 초소에는, 적대 세력의 항공 침투에 대응하기 위한 레이더와 대공미사일 발사대, 철조망을 따라 설치된 CCTV 57대와 연결된 모니터, D계급 인원 처분 장소 및 SCP-026-KO 군집 앞에 설치된 CCTV 13대와 연결된 모니터 등이 있다. 1층은 요원 숙소 및 창고, 2층은 관리실 및 상황실, 3층은 대공 초소로 활용된다. 상주 인력으로서, 담당 연구원인 곤충학자 Horatio Wilford 박사와 Yariv Goldstein 생태학 교수가 배정되어 있으며, 기타 8명의 요원이 대기한다. 연구원 유고시에는 대한민국 제██기지 직속 생물학 연구소에서 업무를 이양한다.

설명: SCP-026-KO은 깔따구류(Chironomus plumosus prasinus)와 유사하며 알려지지 않은 한 종으로, 흔히 날파리라고 불리는 곤충과 외견상 비슷하다. 일반적인 다른 개체들과 달리, SCP-026-KO은 최대 수천만 마리까지 집단생활을 하며, 일정 수준의 사회적 분업까지도 관찰된다. 이들은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부터 대략 1.5 km 이상 멀리 벗어나지 않는 밀집된 활동만을 하며, 이들의 포식범위 역시 직경 3 km 가량의 지역이다.

이들의 포식범위 내부에 희생자가 들어오면, 먼저 정찰을 맡은 두어 마리가 다가와서 희생자의 머리 주변을 맴돌며 머리의 크기를 계산한다. 어떻게 이들이 이런 능력을 갖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경우, 희생자의 눈 앞에 왔다갔다하는 날파리들을 쫓으려 한다면 이들은 달아나지만, 몇 초 되지 않아서 다시 돌아와 측정을 계속한다. 만일 이들을 쫓지 않는다면 대략 5~6분 후 희생자의 머리 크기의 측정이 끝나고, 날파리들은 희생자의 시야에서 사라진다.

이후 대략 5~10분 후, 최소 수십만 마리, 최대 수천만 마리에 해당하는 대규모의 날파리 떼가 희생자를 덮친다. 날파리의 수는 희생자의 머리 크기에 비례한다. 직접적인 물리적 위해는 미약하지만, 희생자는 당황하여 발버둥치고 이리저리 뛰다가 절벽이나 비탈에서 굴러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단 희생자가 쓰러지게 되거나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으면, 대략 수백 마리에 해당하는 별도의 날파리들이 희생자의 목덜미에 마취성 성분의 타액을 주사한다. 이때 희생자는 편안하고 안정된 감정을 보이며, 반쯤 잠에 빠지게 된다.

희생자의 저항이 완전히 멎으면, 본격적으로 "절단" 작업이 시작된다. 날파리 떼의 최대 90 %에 해당하는 개체들은 희생자의 목 부분을 그들의 턱으로 가위질하며 절단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그들의 특수하게 발달된 날카로운 턱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각 개체들의 크기가 불과 5~8 mm 에 지나지 않으므로 작업은 대략 수십 분 정도 소요된다. 일반적으로 이들은 목뼈와 신경 다발을 먼저 절단하지만, 경동맥과 기타 중요한 혈관들은 마지막에 절단한다. 이것은 이들이 최대한 싱싱한 상태로 그들의 "먹이" 를 운송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절단이 완료되면 이들은 마지막으로 희생자의 머리에 새까맣게 달라붙는다. 희생자의 머리에 발톱을 튼튼히 고정시킨 후, 이들은 그들의 거처로 그것을 옮겨 간다. 거처에 도착하면 이들은 희생자의 두개골 상부를 둥글게 절단한 후, 그 속에 담긴 뇌를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이들이 식사를 마치는 데에는 최대 수 시간이 소요된다. SCP-026-KO은 인간의 뇌를 현저하게 선호하지만, 원숭이나 침팬지와 같은 기타 영장류, 정 먹을 것이 없을 경우 다른 포유류들의 뇌도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뇌 사냥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아무리 기타 동물들의 뇌를 섭취하더라도 오히려 활동반경을 넓히기 때문에, 이 점이 현행의 격리 절차에 반영되어 있다.

대상은 민간인들의 의문사 사건과 목 없는 시체들이 대거 발견된 ███████ 국의 한 야산에, 갑자기 정체불명의 비행기들이 살충제로 보이는 약제를 분무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재단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재단은 SCP-026-KO이 발견된 유일한 장소인 대한민국 ██산 인근을 매입하여 관리 구역으로 지정하였다. 다른 지역에 서식하는 SCP-026-KO 개체들이 있을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과거 살충제 분무 건이 세계 오컬트 연합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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