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111-JP-2

보안 인증서 3등급 직원 공개정보


일련번호: SCP-1111-JP

등급: 안전(Safe)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1111-JP들은 현재 제81기지 정부와의 협력 하에, 고등급도 중요물 보관컨테이너를 이용해 동(同) 정부 소유의 종교시설 내에서 보관한다. SCP-1111-JP들에 관한 모든 실험은 제81기지 정부와의 협정에 의해 금지되어 있다. 또한 제81기지에서 시각 및 전자파, 음파 등을 이용한 비파괴검사로써 SCP-1111-JP를 관측하려는 시도는 종교적 제약으로 금지되어 있다. 파손 및 변칙성 상실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모든 직원은 SCP-1111-JP에 대하여 어떠한 간섭도 허용되지 않는다. 담당자는 칸트 계수기를 이용해 SCP-1111-JP들의 흄 준위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각 개체 및 주위 3 미터의 흄 준위가 1.07 ± 0.02 Hm 범위 안에 있음을 확인해야 한다. 범위 밖인 경우를 계측담당자가 확인할 경우, 담당자에게 B급 기억소거를 실시한 후 보안 인가 4등급 직원에게 가급적 신속히 보고해야 한다.

설명: SCP-1111-JP는 3개가 한 묶음으로 이루어진 종교의례적 물품이다. 각각 검(이하 SCP-1111-JP-1), 보옥(SCP-1111-JP-2), 거울(SCP-1111-JP-3)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각기 다른 장소에 보관되어 있다. SCP-1111-JP들을 관찰, 조사하려는 시도는 SCP-1111-JP들의 변칙성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서, 외관의 상세한 사항은 판명되어 있지 않다. SCP-1111-JP는 주위의 흄 준위를 조정하고, 제81기지 내에서의 급격한 현실개변을 가로막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SCP-1111-JP들은 각각 이하와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SCP-1111-JP-1 제81기지 내에 존재하는 인간의 흄 준위를 조정한다. 체내 흄 준위가 5.0 Hm을 초과하는 고레벨의 현실개변자에 대한 효과는 없지만, 통계적 차이로 확인 가능하다. 제81기지 거주자집단의 체내 흄 준위는 전세계 평균치와 비교해서 5% 정도 낮고, 분산은 20% 정도 좁게 조정되고 있다.
SCP-1111-JP-2 제81기지 내의 종교적 중요인물인 SCP-1111-JP-A의 체내 흄 준위를 끌어올린다. 흄 준위의 상승효과는 최대 1.10 Hm에 그치기에, 명확한 현실개변을 수행할 수 있는 레벨에는 도달하지 않는다.
SCP-1111-JP-3 SCP-1111-JP-A의 체내 흄 준위와 같은 수준으로 제81기지의 공간 흄 준위를 올린다. SCP-1111-JP-2의 효과와 마찬가지로 최대 1.10 Hm에 그친다.

이것들의 효과가 조합되어, 제81기지 내에서는 다른 기지와 비교해서 한 개인의 현실개변에 따른 대규모 흄 준위 변동이 억제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SCP-1111-JP-A의 직계혈족 가운데 제81기지 정부가 정하는 후계자에 대하여 SCP-1111-JP들을 모사한 종교적 물품을 이용한 “계승 이벤트”를 수행함으로써 효과 대상을 변경할 수 있다. SCP-1111-JP들이 어떻게 계승 이벤트를 인식하는 것인지는 불명이나, 제81기지 거주민의 집단심층심리에 접속함으로써 새로운 SCP-1111-JP-A를 포착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SCP-1111-JP들은 재단 일본지부가 설립되기 이전에는 황실의 협력 하에 수집원에서 관리되고 있었다. 수집원에서 관리할 때 SCP-1111-JP들을 수용하던 건조물이 전란, 화재 등의 재해를 당한 바, SCP-1111-JP들은 장기간의 보관에 따른 파손, 열화가 진행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역사적으로 SCP-1111-JP들이 시인(視認)되었다고 여겨진 케이스에서 흄 준위의 급변동에 따른 천재지변으로 보이는 현상이 발생한 바, 목시(目視)가 변칙성의 감쇠, 또는 소실을 야기할 가능성이 시사된다. 만일 SCP-1111-JP들의 변칙성이 소실될 경우, 제81기지 내의 기저 흄 준위의 대폭 감소, 다수의 현실개변 능력자의 출현, 이 두 가지 중 한 가지, 혹은 양쪽 모두가 발현될 것이 예측된다. SCP-1111-JP들의 영향이 사라졌을 경우 제81기지의 기저 흄 준위에 대한 정보는 본질적으로 취득이 불가능하므로, 파손에 따른 영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최악의 경우 국소적인 CK급 재구축 시나리오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엄중한 보관, 감시가 이루어져야 한다.

고대에 국가를 일으킨 인간들은 대부분 신에 가까운 존재였던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평범한 인간이 역사의 진행에 따라 신격화된 것에 불과한 경우도 적지 않았겠지만, 일부 국가 창업주들은 어떠한 현실개변 능력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다. 그들 능력 보유자들이 죽은 후, 현실개변으로써 창업했던 국가들은 거의 사라졌다. 현실개변 능력은 대부분 유전되지 않기 때문에, 후계자들이 순전히 정치적 지혜로써만 국가를 유지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예외가 존재한다. 제81기지에서 진정으로 신격화되어 있는 것은 특정한 개인이 아니라, “삼종의 신기”를 소유하는 일족이라고 정해져 있으며, 그 일족은 제81기지를 통괄하는 존재로서 대대로 삶을 부지해 왔다. 메이저 국가에서 고대의 현실개변자의 영향이 이토록 강력하게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대단히 흥미롭다. 문제는, 이 영향이 당장에 소실될 경우 제81기지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격리를 만전의 체제로 수행해야 할 것이다. — 제81██기지 SCP-1111-JP-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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