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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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포획 당시의 SCP-1152. 왼쪽 앞발에 발가락이 하나 없는 것이 보인다.

일련번호: SCP-1152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1152는 제98기지 동물보관동의 단독 거주지에 보관한다. SCP-1152에게는 영양표준을 준수하는 먹이 5 킬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한다. 해당 표준은 SCP-1152-NI 문서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먹이에는 베늘라팍신 25 밀리그램을 추가한다. 건강 문제가 여러 번 되풀이되었기에, 2개월에 한 번씩 현장 수의관이 SCP-1152를 검진한다. SCP-1152에 대한 접근은 3등급 인원만 가능하다.

설명: SCP-1152는 겉으로 보기에 라쿤(Procyon lotor) 종의 일반적인 개체들과 흡사하다. SCP-1152는 코끝에서 꼬리 끝까지 신장이 60 센티미터에 불과하고, 영양실조 상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75 킬로그램에 육박한다. SCP-1152는 같은 종의 다른 개체들과 유전자를 공유하지 않으며, 인간과 완벽하게 유전자가 일치한다. SCP-1152 의 유전자를 재단 데이터베이스에 올리자 고인이 된 요원 ████의 유전자와 99.87%를 공유함이 밝혀졌다.1 인간 DNA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SCP-1152는 인간에게만 감염되는 병원체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도 밝혀져 있다. 또한 SCP-1152는 격리된 지 6년이 지나, 일반적인 라쿤 개체에 비해 훨씬 긴 수명을 가지고 있음도 확인되었다. SCP-1152는 왼쪽 앞발의 다섯째 발가락이 없는데, SCP-1152가 어쩌다 이 부상을 입게 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SCP-1152는 사춘기를 지난 인간의 평균 정도의 지능을 나타내고 있다. 최초 포획되었을 때도, 제98기지 직원동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2주에 걸쳐 교묘하게 직원들의 포획망을 피해 다녔다.2 SCP-1152는 포획된 이후 만성적 우울증을 겪고 있다. SCP-1152는 라쿤의 앞발로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는 정교한 물체 조작이 가능하다. 문도 열 수 있고 수준 낮은 자물쇠는 딸 수 있기 때문에, 대상의 격리실의 문은 키카드식으로 교체되었다.

SCP-1152는 변칙적 체질량 뿐 아니라, 육식성 및 잡식성 육상동물들에게 발현되는 인식재해 효과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 동물들을 SCP-1152와 합사시키면, 심지어 동종의 라쿤이라 하더라도 SCP-1152에게 적대감을 표출한다. 그런 이유로 현재 대상은 외딴 곳에 따로 격리되어 있다.

부록 SCP-1152-A: 20██년 ██월 6일 발생한 대상의 탈출 사태 이후, 모든 인력은 SCP-1152와 상호작용할 때 키카드를 숨길 것이 권고된다. 사건 보고서는 다음과 같다.

10:45AM SCP-1152가 자기 서식지 벽을 파헤치려 시도하는 것이 보인다

10:55AM SCP-1152가 그 짓을 못하게 만들기 위해 요원 █████가 파견된다

11:02AM SCP-1152가 요원 █████를 공격, 그의 키카드를 탈취하고 격리실을 탈출한다

2:35PM SCP-1152는 제98기지 보급고에서 발견되었으며 재격리된다.

비고: SCP-1152는 전화기를 훔친 채 발견되었다. 통화기록을 살펴보니 대상이 어떻게인지 요원 ████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마 아무 버튼을 무작위작으로 누르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통화는 5분간 이어졌으며, SCP-1152가 수화기에 대고 울거나 짖는 소리만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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