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334
평가: +1+x

일련번호: SCP-1334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1334는 현재 재단이 관리하고 있으며, 대상에 접근하는 것은 2등급 허가를 얻었을 때 가능하다. 아파트 건물 주위에는 울타리를 두르고, 보수 작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꾸민다.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건설업자로 위장한 경비원 두 명을 정문에 배치한다. 이때 건물 외부를 항상 감시 카메라로 관찰하고 있어야 한다.

SCP-1334로 들어가고자 하는 인원은 예비 교육을 받은 다음, 진입 시 제공하는 공인 복장만을 착용하여야 한다. SCP-1334-1과 진행한 상호작용이나 SCP-1334 안에서 발견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를 철저히 기록하여야 한다.

설명: SCP-1334는 중화인민공화국 █████ 성(省)에 있는 6층짜리 아파트 빌딩으로, 건물 외관에 딱히 특징은 없다. 대상 안의 방 각각에는 다음과 같이 일정한 형식으로 몇몇 물건이 벌여 있다.

  • 젓가락·술병·보석·도자기, 2의 배수에 해당하는 개수씩
  • 향(香)다발·문구(펜, 연필, 공책 따위)·장난감(구슬, 동물 조각 따위), 3의 배수에 해당하는 개수씩
  • 화분 안의 식물·빈 어항·청동 조각·재떨이·대나무 풍경(風磬), 5의 배수에 해당하는 개수씩
  • 지폐 및 동전 여덟 더미 (한편, 건물 안의 시계는 디지털이든 아날로그든 08:08에서 멈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동하는 시계를 발견한 적은 없다.)

SCP-1334에서 이 물건들을 옮겨내려 하면 1층의 문지방을 넘어갈 때 해당 물건은 분해된다. 물건을 창밖으로 내던질 때도 그 결과는 같다. 물건을 옮기고 대강 8시간이 지나면 물건이 원래 자리에 다시 나타난다. 배열을 바꾼 물건은 원래 배열로 자동으로 되돌아간다.

SCP-1334에는 인간형 개체가 하나 거주하고 있으며, 개체는 해당 아파트 6층에 세 들어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고(故) █████ ███의 모습을 닮았다. SCP-1334-1로 지정된 이 개체는 아파트의 다른 세입자들이 ███ 씨에게 불만을 표시한 대로, 이를테면 "괴짜"라거나 "다른 사람 가정에 피해를 준다" 같은 표현과 얼마간 일치하는 방식으로 행동한다. 병원에서 회수한 기록에서는 ███ 씨가 편집증을 앓고 있었으며 만 44세가 채 되기 직전에 실종되어 나중에 사망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SCP-1334-1은 물질적 존재로 보이나, 건물 및 그 주변을 통틀어 적외선을 주사 탐사했을 때 재단 정보원 외의 존재가 만드는 열신호를 목격한 바는 없다.

SCP-1334-1은 빌딩의 세입자(최초 사건 직후 건물을 방문한 수위 ████ ███████, 건물주 ██████ █████ 포함)를 사라지게 한 장본인으로 보인다. 재단은 해당 실종 사건을 포착한 다음 격리 조치를 진행하였다. SCP-1334를 탐사하고자 진입한 요원들은 수차례 SCP-1334-1과 맞닥뜨렸으며, 대상은 요원들에게 복장이 장신구나 수thread의 개수 때문에 "불길하다"고 말하고는 했다. SCP-1334-1과 마주친 모든 요원은 건물을 떠나며 현기증이나 욕지기를 호소했다. 이 증상은 혈구 수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왜 이런 증상이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부록 SCP-1334-1: 다음의 면담은 몇몇 요원들이 SCP-1334-1과 별 탈 없는 의사소통하는 데 세 번 성공한 다음, 4층의 깨진 유리창을 유지 조사하러 나왔다는 명목으로 타이 양 셴(Tai Yang Shen) 요원이 진행한 것이다. SCP-1334로 들어가기 전에 셴 요원은 실험 목적으로 특별히 재단한 의복을 착용하였다.

주석: 이하의 면담 부분은 중국어를 번역하였음

셴 요원: 선생님 안녕하세요.

SCP-1334-1: 그래. 자네는 뭐 하려고 오셨나?

셴 요원: 빌딩 유지관리할 때도 됐고, 다른 입주민분들이 지난번에 아파트에 불만스러운 점 말씀하신 것도 있어서요. 조사 좀 하려고 찾아왔습니다.

SCP-1334-1: 여기 사는 다른 사람 없는데.

셴 요원: 그래요? 아, 제가 빌딩을 헷갈렸나 보네요. 그래도 회사 쪽에서 이 건물을 맡기는 맡은 걸로 알고 있어서요.

SCP-1334-1: 여기 살던 사람 다 나갔어. 그때 뒤로 이사 온 사람도 없고.

셴 요원: 알겠습니다. 그래도 좀 둘러보고 갔으면 하는데요. 유리창이 깨진 곳이 한 곳 있어서요.

SCP-1334-1: [잠시 멈춤] 몇 층?

셴 요원: 밖에서 보시면 보이는데요. 저 위에 한 개.

SCP-1334-1: 선생, 숫자에 무슨 뜻이 있는지 아시나?

셴 요원: 저는 숫자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벽을 여덟 번 노크]

SCP-1334-1: 아주 좋아! 조심할 줄 아는 분이구만. 숫자의 뜻을 알면 사는 게 쉬워지거든. 들어와서 얼른 빌딩 조사하러 가시게. 어떤 창문인지 보여줄래니깐.

셴 요원: 감사합니다.

SCP-1334-1: 선생은 지난번에 온 사람보다 더 조심한 거야. 전에는 꽃잎이 네 개짜리 꽃을 그린 옷을 입고 왔더라고.

셴 요원: 그래요? 불길한 일을 하셨네요.

SCP-1334-1: 나도 그렇게 말은 했지. 말을 안 듣더라니깐.

부록 SCP-1334-2: SCP-1334를 몇 번 "조사차" 방문한 다음, 몇몇 그래피티(모두 똑같은 적갈색 페인트로 쓰임)가 아파트 전체에 걸쳐 다양한 곳에서 나타났다. 그래피티의 중국어 간체를 번역한 것 중에서 일부는 다음과 같다.

  • "천장은 벽이다. 5는 길한 숫자다. 모든 방은 안전하다." (건물 각 방의 각 문 뒤)
  • "이네들이 내 말을 듣지를 않는다. 이네들이 먼저 떠났다." (아파트 4층 복도에 걸쳐서)
  • "나는 아직 여기 있다. 계속 여기 있을 것이다. 내가 숫자를 알기 때문이다. 나는 숫자를 어찌 써야 하는지 안다." (아파트 6층 화장실 거울)
  • "숫자가 삶이도록 하는 것은 삶이 숫자이도록 하는 것이다." (5층 거실 벽을 따라서)

부록 SCP-1334-3: ████년 ██월 ██일, 셴 요원은 대상 안에서 SCP-1334-1을 마주치지 못했으며, 계단 가까이에 있는 전구를 갈고자 그대로 진입하였다. 요원은 전구를 확실히 설치했는지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벽에 새로 나타난 그래피티 몇 개를 촬영하였다. 해당 그래피티의 재료는 갓 뽑아낸 피로 확인하였으며, 그래피티는 대강 0.3 m 크기의 숫자로만 길게 이어진 꼴을 띠고 있었다. 숫자는 대개 한자 팔(八)이었고, 한자 사(四)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 차례로 방문했을 때 SCP-1334-1이 셴 요원을 이전처럼 맞아 주었으며, 그래피티는 다시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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