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348-ICL-8
평가: +2+x

최종 사건 평가: SCP-1348-ICL-8

배경: ████년 ██월 ██일, O-9142와의 면담 3일 후인 ██████ 감독관이 사망한 5일 후, 기지 감독관 칸은 새로운 SCP-1348-02 의식을 편집하여 격리 영역 내로 들어갔다. SCP-1438-02의 첫 부분을 시행한 뒤, 칸 박사는 SCP-1348-03의 중심 영역으로 들어갔다.

상급 직원의 보안 위반 조사를 위한 재단 규약에 따라 재단 내 보안 인원들은 모든 전자기기, 서류, 이전에 제93기지에 근무했거나 현재 제93기지에 근무하고 있는 해당 기지와 관련된 인물들을 격리하였다. 상세한 법의학적 평가 이후 도출된 내부 보안의 예비 결론으로 칸 박사가 ██████ 감독관의 사망 여파로 개인적 고민이 동기가 되어 일방적으로 격리 규약을 어겨 중앙 영역에 들어갔다고 결론지어졌다.

████년 ██월 ██일, 다음의 편지가 이스라엘 하이파에 있는 칸 박사의 주요 주거지에 보내졌다.

유디트,

그 동안 보냈던 편지 중에는 이게 제일 기묘하게 쉽게 썼던 것 같구나. 내가 기억하고 있는 한 진실에는 끝이 있었어. 그래서 난 최대한 많은 걸 짓눌렀다. 하지만 지금 그 끝이 아주, 아주 가까워졌고, 나는 끝에 다다르기도 전에 세상을 떠날 것 같다.

고백할 게.

네가 10살 즈음, 내가 연구소의 언어학자라고 너에게 말해줬었지. 네가 정말 어릴 때, 3살 쯤이었나? 내가 말했던 건 사실이었어. 하지만 네가 말에 답할 수 있을만한 충분한 나이에 난 거짓말을 하는 데 꽤 능통했었어. 난 다른 업무를 했었지.

네가 율법을 배우기 전에 반항적이었던 시절, 한번 내게 말했었지, 나는 조국을 사랑하고 또 그것보다 아빠를 더 사랑한다고. 왜 나는 네 아버지가 아닌 간첩이 되어야 했을까? 답해줄 수는 없겠구나, 왜냐하면 난 네가 틀렸다고 할 수가 없으니까. 난 이스라엘이 아닌 세상에 봉사했어. 난 사랑이 아닌 두려움 때문에 봉사한 거였어.

홀로코스트 사건 예전에 너희 할아버지는 단치히의 식자공이었어. 독일인들이 네 할아버지의 인쇄기를 태워버리고는 모노비츠로 연행했고, 할아버지는 거기서 일했어. 미국인이 온 뒤에 할아버지는 이스라엘로 갔어. 할아버지가 야파에서 전쟁에 참전하고, 전쟁 뒤에 바르카이로 간 뒤 내가 태어났지. 그런 할아버지의 인생 중 가장 크고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고 모두 지나간 뒤에야 나는 할아버지와 만날 수 있었단다.

난 할아버지를 본뜬 사건의 줄거리만 봤을 뿐이었기에 난 왜 할아버지가 그리 까다로운 사람인지 이해할 수 없었어. 결국에 난 포기하고 말았지. 결코 이해할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용서를 어둠 속으로 집어던지는 것 뿐이었지. 난 내가 뭘 용서했는지도 몰라.

네가 16살 때, 에리에젤이 너와 결혼하고 싶다며 내게 청해오더구나, 그리고 부니 브랙에서 율법을 배우고 싶다고도 했지. 난 그 애에게 말했어. 거기 율법같은 건 없고, 넌 머저리일 뿐이라고. 난 네가 에리에젤과 결혼한다면, 다시는 너의 말을 듣지 않을 거라고 너에게 다그쳤지.

난 그 곳에 G-d가 있다는 걸 알았었어. 그는 거대하고 끔찍한 맹인이었지. 내가 어떻게 이런 걸 알게 되었는 지 넌 모를 거야.

그렇지만 난 틀렸던 것 같다, 유디트. 율법이 우리에게 말해줬던 건 뭐였지? 그건 과거에 물을 움직였던 자의 이름이었지. 그는 아브라함과 함께 빵을 뜯고, 야곱과 맞붙어 그의 허벅지를 다치게 하고, 또 그 자는 모세를 요르단의 진흙 속에 매장시켰지. 하지만 그 신전은 한물 갔어. 모세의 백성은 흩어졌고, 우린 이름조차 잊어버리고 말았어. 난 오랫동안 그로부터 우리를 떼어냈던 깊은 틈의 가장자리에 서서 그에게 설명을 요구했어.

네가 에리에젤과 결혼했을 때, 넌 자신의 머리를 덮었고 난 네가 날 저버렸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넌 내가 버렸던 그 이름을 추구하고 네 용서가 신비 속으로 집어던져질 걸 두려워하지 않았어. 만약 네가 두려워하지 않았다면 네가 그렇게 어렸을 때에도 난 왜 오랫동안 망설였던 걸까?

이미 늦었구나. 난 지쳤어. 내일 난 내게 기름을 뿌릴 거고, 세례반에 잠겨서 세례를 받으며 주님의 무서운 이름을 이야기할 거야. 해가 뜬다면, 난 쓰러진 우리 아버지 앞에 서고 그보다 예전에 쓰러져간 조상들 앞에 설거야. 언젠간 네가 내 앞에 서게 되겠지. 언젠간 네가 그의 앞에 서게 되겠지.

나의 비존재에 대한 설명을 원해.

난 이름에 대한 설명을 원해.

그리고 난 그를 용서해.

널 사랑한다, 정말 사랑해.
아버지가

████년 ██월 ██일, 이 새로운 정보를 고려하여 사안 평가 회의는 그 결론과 권고 조사가 이루어졌다. 입장하기 전, 칸 박사는 SCP-1348-02에 노출됨으로써 야기되는 종교적 흥분을 겪고 있었다. 이 결과로 현재 재단은 하플로타입 CMH-6이 의식의 정신자 효과를 방어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결론: O5-07의 명령으로, C-1348-B의 격리 절차는 중지되었다. 남은 C-1348-B 인원들은 기억 소거 처방을 받았고 SCP-1348-02와 관련된 모든 기억이 사라질 때까지 구류되었다. 장막이 오므려짐과 동시에, C-1348-A는 즉각 규약 228-멜레카를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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