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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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1446 표본

일련번호: SCP-1446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1446의 표본들은 모두 각각의 목제 서판에 보관한 뒤 불투명한 합성수지로 싸서 밀폐된 컨테이너에 봉인한다. 표본들 중 영구보존되는 표본은 하나 뿐으로, 그 이외에 실험에 사용된 표본들은 실험 종료와 함께 소각한다. 휴대용 드라이아이스 블라스터와 적외선 고글로 무장한 경비대원 두 명이 항시 배치되어 있어야 한다.

실험에는 D계급 인원만을 사용한다. SCP-1446과의 접촉을 원하는 요원들은 모두 프로토콜 94-웨그너-갸초(Protocol 94-Wegner-Gyatso) 훈련을 거쳐야 하며, 보안 인가 3등급 이상이어야 하고, 4계급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 외의 인원이 SCP-1446과 접촉했을 경우 C급 기억소거를 받거나 제거된다.

설명: SCP-1446은 아크릴 페인트 스프레이로 그려진 일련의 그래피티 표본들 중 아무 거나 가리킨다. SCP-1446은 이 매질이 흡착될 수 있는 표면이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그 변칙적 특성을 발동시키기 전까지는 SCP-1446을 평범한 그래피티와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

인간이 SCP-1446 표본을 관찰하고 또 그것에 의식적으로 집중하면, 그 즉시 그림이 확산되기 시작해 가능한 모든 표면을 빠르게 뒤덮으며 새로운 주제와 요소가 자라난다. 이 효과는 인간이 시각적 또는 의식적으로 그것을 검토하고 있는 한 계속 지속된다. 그림이 건물, 차량은 물론이고 심지어 사람의 피부, 눈, 내장관까지 뒤덮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표본의 최초 크기와 표본을 보는 사람의 수에 따라, SCP-1446은 관찰자 1인당 초속 50 평방센티미터를 뒤덮는다. 최대 성장 속도는 아직까지 어림된 바 없다.

SCP-1446는 일반적으로 페인트를 흡착시켜 패턴을 나타낼 수 있는 모든 고체 표면 위를 흘러다닌다. 대상은 대부분의 유체는 건너다닐 수 없으며, 고체 간 간격이 1 센티미터 이상 떨어져 있으면 충분히 성장을 막을 수 있다. 인간의 직접적 목격만이 SCP-1446 표본을 발동시킨다. 그러나 한 번 노출된 적이 있는 인간은 그 뒤에도 SCP-1446에 대한 기억을 집중시키고 평범한 아크릴 페인트 스프레이를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SCP-1446을 만들어낼 수 있다.

SCP-1446의 그래피티가 묘사하는 내용은 몹시 다양하나, 대개 대상을 본 사람(들)의 기억과 경험에 바탕한다. 그 디자인은 기성의 그래피티 표현과 관찰자들에게 익숙한 예술 패턴을 모방한다. 이렇듯 정신적 연결고리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SCP-1446 자체가 어떠한 자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나타나는 이미지는 주로 예술적이고 추상적이나, 간혹 관찰자의 개인사에 대한 공상적 묘사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것으로 인해 SCP-1446이 재단의 정보를 누설할 위험이 있다. 보안 절차 및 노출 절차는 이 점을 반영해야 한다. 현재까지 실험에 참가했던 피험자들 중 만들어진 이미지에 대한 의식적 통제를 할 수 있는 자는 없었다.

SCP-1446은 본래 "TAZ-018, 이동 목표물"(TAZ-018, Moving Target)이라는 지하 전시회에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회 장소는 오리건 주 ████ ██████ 자치구의 ██████████ 창고였다. 당시 최초 노출로 인해 ██명의 사람이 죽었으며 도시 당국은 이것을 질병 발생 또는 생물 공격으로 해석했다. 전시회 주최측 인물 중 살아있는 채로 확보된 자는 한 명도 없다. 전시회 현장에서 발견된 찌라시의 내용의 사본은 다음과 같다.

예술 작품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창조되기를 멈추지 않는다. 페인트가 캔버스를 두드리는 순간, 창조는 그제 시작된 것일 뿐이다. 이제 화가는 뒷전으로 물러서고, 평론가가 나설 차례다. 관찰자는 예술에 생명을 불어넣고, 그것을 기반으로 그 의미를 변화시킨다. 예술은 그들의 생각, 그들의 믿음, 그들의 꿈과 악몽과 자각을 먹고 자란다. 그들은 창조를 의미로 가득 채운다. 예술과 그 예술을 향유하는 고객님들 사이의 상호작용은 외부 세계로 꽃을 피우고, 그 둘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뜨린다. 그리고 그 허물어뜨림은 누군가 한 명이 애초에 예술가와 관중 사이의 구분이 있었는지, 또는 예술이란 그저 이동 목표물에 지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을 던질 때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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