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47-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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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147-JP, 가슴 위 부분

일련번호: SCP-147-JP

등급: 유클리드(Euclid) 무효(Neutralized)

특수 격리 절차: SCP-147-JP는 제8141기지의 중형 격리실 내 5 m×5 m 크기의 강화 수조 안에 격리된다. 격리실 내부는 카메라로 감시하며 수조 내의 온도는 18~25℃를 유지한다. SCP-147-JP는 기본적으로 식사가 불필요하나 SCP-147-JP가 요구할 경우 공급할 수 있다. 담당 인원은 2일 1회 물을 교환하고 청소한다. 또한 연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인원은 정기적으로 SCP-147-JP와 SCP-147-JP-1을 접촉시키며, 1일 2회가 바람직하다. 이때의 대화는 기록하지 않아도 되나, 접촉은 반드시 1명 이상의 경비원을 배치한 후 진행한다.

SCP-147-JP-1는 위와 같이 제8141기지의 인간형 격리실에 보호한다. SCP-147-JP-1에게는 1일 3회 식사를 배급한다. SCP-147-JP-1이 요구하는 물품은 적절하다고 판단될 시 지급할 수 있다. 매일 교원 자격을 가진 재단 인원이 일반적인 교육 과정 진도에 따라 교육한다. SCP-147-JP-1은 경험 상 어른에게 불신감 및 공포심을 가지므로 담당 인원은 이 사실에 유의하여야 한다.

설명: SCP-147-JP는 젤라틴 질로 이루어져 있고 사고 능력을 가진 인간형 수생 생물이다. SCP-147-JP는 신장 1.4 m, 체중 21 kg로 발화 능력을 갖고 있으나 수단은 불명이다. 사람의 팔에 해당하는 부분에 반투명한 촉수가 있으며 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SCP-147-JP는 물 밖에서도 행동할 수 있으며 1~2시간 정도면 스스로 걸어 육상을 이동할 수 있다. 또 SCP-147-JP는 발광 능력이 있으며 SCP-147-JP의 신체 기관은 항상 점멸 중이나, 여기에 특기할 변칙성은 없다. SCP-147-JP는 SCP-147-JP-1과 정기적으로 접촉할 경우에 재단의 연구에 매우 우호적·협조적이다.

SCP-147-JP-1은 일반적인 12세 남성이다. (본명: ██████) SCP-147-JP-1은 SCP-147-JP의 우호적·협조적 상태 유지를 위해 재단에서 보호 중이다. SCP-147-JP-1의 정보는 SCP-147-JP의 특수 격리 절차 제정·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SCP-147-JP-1은 ████ 현의 ███라는 작은 마을에서 SCP-147-JP를 보호하고 있었으며, 학대 등의 문제 행동이 많았던 SCP-147-JP-1의 친부를 방문하려고 한 아동 상담소 직원이 SCP-147-JP를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였고, 재단이 확보에 나섰다. 친부는 근 1개월 간 다른 여성의 집에 숙박 중이었으며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요원이 상황을 파악한 뒤 관계자에게는 기억소거를 행하였고 SCP-147-JP-1이 아동 요양 시설에 입소하게 되었다는 역정보를 유포하였다.

면담 기록: 147-JP-1-002
일시: 19██년 ██월 ██일

█████ 박사: SCP-147-JP…… 그니까 네가 말하는 요정 있지. 요정과는 처음에 어디서 만났니?

SCP-147-JP-1: 네, 네……. 그, 산 속에, 아무도 안 사는 집에서, 요…….

█████ 박사: 긴장 풀렴. 우리는 네게 해를 끼치지 않을 거란다. 그럼, 그 집에 대해서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

SCP-147-JP-1: 어어……. 전에 제가 찾았을 때부터 신경은 쓰였는데, 그 날은 뭔가 들어가 보고 싶다고, 생각을 해서요……. 그, 나쁜 일인 건 알고 있지만, 저…….

█████ 박사: 괜찮아 괜찮아. 누구든지 호기심이란 건 있는 법이지. 그래서, 거기에 SCP-147-JP가 있었던 거니?

SCP-147-JP-1: 네……. 그 집 지하실에, 우리 같이 돼 있떤 수조 안에 있었어요. 그, 저한테 그 누나가 여기서 나오게 해 달라고 해서, 어떻게든 구해 갖고…….

█████ 박사: 욕실에서 보호했던 거구나. 왜 SCP-147-JP를 ‘누나’라고 했니?

SCP-147-JP-1: 네, 네. 그냥, 왠지 모르게.

█████ 박사: 그래. 그럼 마지막으로, 그 집에 전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아니?

SCP-147-JP-1: 어, 아, 네. 바다…학자, 라고 들었어요.

█████ 박사: 그런가. 고마워.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다음에도 또 형이랑 얘기할 수 있을까?

SCP-147-JP-1: 네. 미안해요.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서…….

█████ 박사: 아냐 아냐. 굉장히 참고가 됐어.

[면담 종료]

면담 기록: 147-JP-009
일시: 19██년 ██월 ██일

█████ 박사: 자, 오늘은 네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얘기를 할 거야. 해양학자라는 남자 집에서 구해진 건 알겠고. 그는 어떤 사람이었나?

SCP-147-JP: 잘 모르겠어요. 기억하는 한 가장 처음부터 거기 있었어요.

█████ 박사: 과연……. 네가 어릴 적에, 혹은 알인지 뭔지 했을 때에는 이미 수조에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군.

SCP-147-JP: 그는 한번도 나를 밖으로 보내준 적이 없어요. 그 좁은 우리 안에 계속 있었죠. 그에게 배운 건 말밖에 없었어요. 그는 어딘가로 떠났고, 나는 희망을 버렸어요. 나는 나이를 안 먹으니까 평생, 이 좁은 우리 안에서 나갈 수 없다고 생각했죠. 이대로, 탁한 녹색의 물 안에서 살아갈 거라고.

█████ 박사: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거지.

SCP-147-JP: 네. 하지만, 결국 당신들도 똑같았어요. 조금 우리가 넓어졌을 뿐이죠. 그래도, 그 아이는 달랐어요. 내게 “괜찮아”라고, 말을 걸어서 거기서 빠져 나오게 해 줬어요. 그리고 밖을 보여 줬죠. 기간은 짧았지만, 그건 근사한 순간이었어요.

█████ 박사: 너는 그 아이만은 믿고 있다는 거군.

SCP-147-JP: 그렇죠. 그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거예요.

[면담 종료]

사건 147-JP: 격리 실패 개요

19██년 ██월 ██일 15시 20분, 담당 인원이 수조의 물을 교체하러 간 뒤 돌아오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다른 인원이 감시 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SCP-147-JP가 격리실 내를 돌아다니는 것을 포착하였다. SCP-147-JP의 옆에는 기절한 담당 인원이 쓰러져 있었다. 감시하고 있던 직원은 SCP-147-JP에게 물 속에 들어가라고 하였으나 SCP-147-JP는 이를 거부하고 담당 인원과 █████ 박사를 촉수로 공격하려고 하였다. 5분 뒤, 3명의 경비원이 진압을 위해 파견되었고 고출력 테이저나 마취총 등을 발사하려는 시도를 하였으나, SCP-147-JP가 신체를 발광시켜 시야가 확보되지 못하여, 그 틈을 타 촉수로 질식시켜 기절하였다. SCP-147-JP는 그 후에도 완고하게 수조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아 SCP-147-JP-1를 투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때 이미 SCP-147-JP의 신체가 말라 쭈그러들고 있는 상태였다. 16시 52분, 무장 경비원 5명의 경호 아래 SCP-147-JP-1가 설득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SCP-147-JP는 이를 따르지 않았고, 그로부터 약 2시간이 경과할 때까지 수조 밖에서 의연히 서 있었다. 19시 27분, SCP-147-JP가 돌연 쓰러져, 신체가 탈수로 생명 활동을 정지하였음이 밝혀졌다. 이로써 19시 28분을 기하여 SCP-147-JP의 등급이 무효(Neutralized)로 변경되었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뒤 SCP-147-JP-1을 격리할 의의가 사라졌다고 판단되어 일본지부이사의 허가에 따라 SCP 리스트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이틀 뒤, SCP-147-JP-1의 해방이 결정되었으며 C급 기억소거 후 일반 아동 양육·보호 시설에 입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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