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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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1487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1487은 제23기지의 인간형 격리실 #3821에 보관한다. 인간형 표준 절차가 이 독립체에 적용되고 있다.

이 독립체의 변칙적 특성에 대한 실험은 최소 두 명 이상의 3등급 연구원이 감독해야 한다. 실험 중이 아니라면, SCP-1487은 인간이나 다른 유기체가 가까이 있을 때 묶어 놓는다. SCP-1487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 주 수석 연구원이 면담을 실시하며, 현재 담당자는 마일즈 라이트 박사 애들레이드 프레딕스 박사이다.

설명: SCP-1487은 필리핀 혈통의 인간 여성이다. 이 독립체는 15세이며 키는 1.7m, 몸무게는 70kg이다. SCP-1487의 변칙적 특성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지만, 이들 특성이 언제 발현했는지는 불분명하다.

SCP-1487은 살아있는 유기체에서 내부의 골격을 제외하고는 어떤 부분도 인지하거나 상호작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이 독립체는 서로 다른 동물의 종을 인식할 수는 있으나, 각각의 개체들을 구분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는 편이다. 살아 있지 않은 물질이나, 외골격을 가지고 있거나 내골격이 전혀 없는 유기체는 이 효과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SCP-1487의 원래 이름은 샤프론 ██████으로, 2012/11/29에 테네시 ███████의 마을에서 회수되었다. SCP-1487은 특이할 정도로 자신의 상태에 잘 적응하였으며 질문을 받았을 때 부정적으로 답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초기 분석을 끝마치고, 십대 및 청소년 변칙개체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라이트 박사가 SCP-1487 연구를 이끌게 되었다.

면담 기록-1487-델타:

피면담자: SCP-1487

면담자: 라이트 박사

여는 말: 초기 격리, 분류, 감시 이후, 청소년 사회적 상호작용 전문가인 마일즈 라이트 박사가 SCP-1487 연구를 이끌게 되었다. 아래 기록은 라이트 박사가 유기체와 상호작용한 첫 사례이며, SCP-1487이 재단 직원과 처음으로 일대일 면담을 한 사례이다.

<기록 시작>

라이트: 안녕… 어디 보자, "샤프론"이라고 불러도 괜찮겠니?1

SCP-1487: 물론이죠. 전 당신을 뭐라고 부를까요?

라이트: 글쎄, 내 이름은 마일즈 라이트란다. 라이트 박사라고 해도 되고 마일즈라고 해도 된단다, 만약 그러고 싶다면.

SCP-1487: 마일리라고 부를게요. 형편없는 가수 같네요.

라이트: [웃으며 머리를 흔듬] 그래, 그래, 그것도 괜찮겠지. 그럼, 너 자신에 대해 말해줄 수 있겠니? 특히, 어, 네, 상태에 대해서?

SCP-1487: 흠… 뭐랄까, 그게 시작한 건, 아마도… 10월쯤이었죠, 두 달 전에. 그리고, 뭐, 그 일이 일어났을 때 전 그냥 "뭐야 이게!"라는 느낌이었어요. 왜냐하면, 아시겠지만, 더 이상 사람들을 만질 수가 없고, 그건 정말 시발… 네. 제 손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 피부 안으로 들어가서 그 안에 있는 뼈와 부딪치죠. 그러니까 제 말은, 지금이야 그게 뼈였다는 걸 알지만, 그때는 전 정말 아무것도 몰랐고, 그래서 더 소름끼쳤어요. 사실, 지금 저는 뼈 느낌을 좋아해요. 정말 부드럽고 세면서도, 유연하잖아요, 안 그래요? 뼈를 느껴본 적 있어요? 없으면, 꼭 해보세요, 정말 쩔거든요.

라이트: [미소짓고 웃음] 맙소사, 너 정말 괴짜구나, 안 그러니, 샤프론?

SCP-1487: [뿌루퉁함] 뭐, 당신도 완벽하진 않을 걸요, 마일리. 어쨌든, 그 일이 일어나고 한 달 뒤에, 저는 또 해골들만 보이기 시작했죠. 마치… 사람들이 아예 없는 것처럼, 그냥… 해골들만요. 모두 다 그러는 건 아니었지만, 많이 변했어요. 한 순간은 누군가를 보고 있다가, 시선을 돌리고, 다시 쳐다보면 뼈다귀만 있는 거죠.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심해졌어요. 시간이 지나고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해골로 보였죠. 아직 모두 다 그러는 건 아니에요, 그게 그나마 좋은 점이죠. 당신도 그래요, 마일리, 당신 모습하고 주름살도 아무 문제 없이 볼 수 있거든요.

라이트: [비웃음] 주름살이라니? 그럴리가. 스트레스 때문에 자국이 생길 수는 있겠지만, 주름이라니? 난 그렇게 늙지는 않았단다, 아직도 비틀즈가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어쨌든, 다시 돌아와서, 이게 네가 누군가를 직접 볼 때만 일어나는 일이니?

SCP-1487: [고개를 흔듬] 아뇨, 그림이나 사진도 마찬가지에요.

라이트: 알겠다, 알겠어. [클립보드의 종이를 이리저리 넘김] 뭐, 오늘은 이만하면 충분한 것 같구나, 샤프론, 하지만 나중에 서로 더 자주 볼 수 있을 거란다.

<기록 종료>

면담 기록-1487-감마:

피면담자: SCP-1487

면담자: 라이트 박사

여는 말: 아동심리학 전문가인 애들레이드 프레딕스 박사가 면담실에서 이 면담을 감독했다. 그 목적은 SCP-1487의 심리적 상태에 대해 추가적인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었다.

<기록 시작>

라이트: 안녕, 샤프론, 라이트 박사야. 오늘은 내 친구 애들레이드 박사가 같이 들어와서 우리를 보고 대충 기록을 좀 할 거야. 괜찮겠니?

SCP-1487: [끄덕이고, 미소지으며 프레딕스 박사에게 손을 흔듬] 전 저 사람 기억도 못 할걸요, 마일리. 온통 뼈다귀뿐이어서.

라이트: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단다, 아주 괜찮아. 통상 너한테 말을 거는 건 내가 할 거지만, 만약 이 다음에도 내가 사람들을 여기 데려오면 꼭 말해주마, 알겠지?

SCP-1487: 괜찮겠네요.

라이트: 훌륭해. 그럼, 우리가 지난 번에 얘기한 이후에 뭐 눈에 띄는 점이라도 있니?

SCP-1487: 네, 이 사람들 중에는 정말, 정말로 멋진 뼈를 가진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진짜로, 끝내주던데요.

라이트: [웃음] 내 말은 그게 아니란 건 알지?

SCP-1487: [혀를 참] 어쨌든요, 질문에 답해 줬잖아요. 오늘은 그게 다에요? 오늘도 빨리 미쳐가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안 하면서 하루를 보내야 하거든요. 벌써 늦은 것 같다고요.

라이트: 옙, 곧 네 앞에서 사라져 주마, 아마도 앞으로는 매주 들르면서 괜찮은지 확인만 할 거야.

SCP-1487: 괜찮겠네요. [프레딕스 박사에게 고개를 끄덕임] 만나서 반가웠어요.

<기록 종료>

면담 기록-1487-엡실론:

피면담자: SCP-1487

면담자: 라이트 박사

여는 말: 이 면담은 SCP-1487과 라이트 박사가 일대일로 진행하였으며,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라이트: 오늘은 좀 어떠니?

SCP-1487: [이전 면담 때보다 눈에 띄게 침착하고 조용함] 괜찮아요, 라이트 박사님.

라이트: 좋아. 뭔가 달라진 건 없고? 보고해야 할 건? 사람들 뼈가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나한테 다시 얘기해주고 싶니?

SCP-1487: [고개를 저음]

라이트: 하고 싶은 말이 없다고? 실험을 많이 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뭔가 말하고 싶은 게 있을 것 같은데. 말해 보렴, 지난 주에 뭔가 흥미로운 일이 일어났잖니, 설령 네가 진짜로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하더라도.

[라이트 박사와 SCP-1487 모두 대략 1분 동안 말을 하지 않는다.]

라이트: 그래, 알겠다, 다음 번에 더 얘기하자.

<기록 종료>

닫는 말: SCP-1487은 이전 면담과 극도로 다르게 행동하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상태가 미치는 영향 때문일 수도 있다. 프레딕스 박사가 다음 주 면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면담 기록-1487-제타:

피면담자: SCP-1487

면담자: 라이트 박사

여는 말: 이 면담은 원래 라이트 박사가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SCP-1487은 그와 말하기를 거부하였고 프레딕스 박사와 면담을 하겠다고 요구하였다. 독립체는 라이트 박사가 방을 나가기 전까지 대화하기를 거부했다.

프레딕스: 안녕… 샤프론, 이었나?

SCP-1487: [끄덕임] 네-네, 박사님. 맞아요.

프레딕스: 그럼, 무슨 일이니? 왜 라이트 박사 대신 나한테 말하고 싶어한 거니?

SCP-1487: 그게, 엄, 제가 여기 왔을 때, 사람들이 무작위적으로 해골로 보였던 거 기억하시죠, 그쵸? 그러니까, 한 순간은 뼈다귀 빼고 아무것도 안 보이다가 다음 순간에는 다 정상적으로 보이고 그런 거?

프레딕스: 그래, 그건 기억하지. 그게 왜?

SCP-1487: 그게, 지난 몇 주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을 봤어요. 실험하러 가는 중에 본 사람들, 내 방을 청소하는 사람들, 여기 있는 다른 걸 지키는 사람들까지. 지난 주에, 그 일이 일어났어요. 그게 꼭 [손가락을 튕김] 이런 식으로 일어난 건 아닌데, 그게, 사람들은 여전히 해골로 보여요. 달라진 건 전혀 없어요. 사람들이 더 이상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그것 때문에 두려운 건 아니에요, 그 부분은 예상했으니까요.

프레딕스: 무슨 일이니, 그럼?

SCP-1487: [대략 30초 동안 침묵함] 라이트 박사는 여전히 보여요. 그의 모든 게 보여요. 다른 아무도 그렇지 않은데. 전… 제발 도와주세요. 제발. 못하겠어요. 그를 다시 데려오지 마세요, 제발, 제발 제발…

<기록 종료>

닫는 말: 이 시점에서, SCP-1487은 공황 발작을 겪었고 프레딕스 박사의 도움을 받았다. 이후, 이 면담에서 얻은 정보는, 제23기지 기지 관리자인 로저 랭글리에게 보고되었다. 이 정보와 관련하여 조치를 취할지 검토 중이다.

부록-1487-에타: 면담 기록-1487-제타의 내용에 따라, 마일즈 라이트 박사는 혈액 검사 및 DNA 검사를 비롯한 여러 검사를 받았으며, 박사의 과거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받았다. 이러한 지시는 예방책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이 변칙성에 대해 가능한 설명을 찾고자 한 것이었다. 그러나, 라이트 박사는 2012/12/19 부로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재단 요원들이 이에 대해 통보받았으며 현재 라이트 박사를 찾는 중이다. 라이트 박사가 그랬듯이, SCP-1487의 변칙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재단 직원이 있는지 여부를 판별하는 실험에 대해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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