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49-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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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149-KO

일련번호: SCP-149-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149-KO는 기지 내의 표준 물품 보관함 안에 보관한다. CCTV의 손상을 막기 위해 SCP-149-KO의 운송은 대상을 불투명한 상자나 포장지 안에 둔 채로 시행한다. 실험할 때를 제외하면 대상을 30분 이상 시야 안에 두어서는 안된다. 대상을 촬영한 촬영장비는 다른 촬영장비와 구분지어 보관한다.

설명: SCP-149-KO는 21cm × 21cm × 39cm 크기의 철사로 만들어진 조형물로, ████ 미술관의 지하 창고에서 발견되었다. 대상을 카메라와 같은 촬영장비로 촬영할 경우 항상 해당 이미지/영상의 중앙 부분에 'Are We Cool Yet?'이라 쓰인 흰색의 반투명 워터마크가 나타난다. 필름을 이용하는 아날로그 카메라에서 촬영 후 인화한 사진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한다.

만약 촬영 장비로 대상을 약 100회 이상/30분 이상 촬영할 시 이후 해당 촬영 장비로 촬영하는 모든 이미지/영상에 동일한 워터마크가 남게 된다. 이후에 해당 촬영 장비의 렌즈를 교체하면 이후 워터마크가 발생하지 않지만, SCP-149-KO가 영향을 준 렌즈는 일반적인 다른 렌즈와 물리학적으로 구별할 수 없었다. SCP-149-KO가 영향을 준 렌즈를 다른 촬영 장비에 장착할 경우, 그 장비에서도 동일한 변칙현상이 발생한다.

인간이 SCP-149-KO를 30분 이상 시야에 두고 있으면, 해당 인원의 시야 중앙에 동일한 워터마크가 보이게 된다. 눈을 감아도 해당 워터마크는 항상 시야 안에 명확히 들어오며, 이로 인해 해당 인원에게 만성적인 눈의 피로가 발생한다. 해당 워터마크는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으며, 해당 인원의 각막을 교체함으로써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SCP-149-KO가 ████ 미술관의 창고에서 발견되었을 때 창고 내부 CCTV의 촬영 영상에는 워터마크가 남아있었으며 창고관리직의 민간인 3명이 SCP-149-KO로 인한 안구 피로를 호소했다. 해당 민간인들은 각막 이식 수술을 받고 나서 기억소거되었고 창고 내부 CCTV는 재단에 의해 격리되었다.

부록: 면담기록-01

면담 대상: ██. 한국 국적의 민간인으로 ████ 미술관의 창고관리직 중 한 명이었음. SCP-149-KO의 영향으로 안구 피로를 호소 중이었음.

면담자: ███ 연구원

서론: SCP-149-KO의 인간에 대한 변칙현상을 연구하기 위해 녹음됨. 해당 면담은 면담 대상이 SCP-149-KO로 인한 후유증을 치료받기 전에 기록됨.

<기록 시작, 2014.03.22-13시 31분>

███ 연구원: 기록 시작합니다. 눈은 괜찮아지셨나요?

██: 네, 안약을 뿌리니 좀 낫네요.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지만.

███ 연구원: 흠흠, 일단 당신이 일하던 미술관에서 그 철사 조형물을 처음 본건 언제죠?

██: (잠시 침묵) 아마, 일주일 전 쯤이었을 겁니다. 그 때 미술관에서 여러 미술품들을 대규모로 매입했거든요. 그 중에 하나였을 겁니다.

███ 연구원: 그 당시 다른 미술품과 다른 점은 없었나요?

██: 음… 아마 그게 든 상자에 '저작권 보호를 위해 촬영을 삼가주십시요' 라고 써있었죠. 제작자 이름은 무명으로 기재되어 있었고요. 그 외엔 없었을 겁니다.

███ 연구원: 처음으로 눈에 이상이 생긴건 언제입니까?

██: 그저께, 그러니까 그 조형물을 매입하고 한… 5일쯤 후였죠. 그 때 상자를 열고 먼지를 청소했습니다. 들어있던 상자가 나무여서, 안에 나무가루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 이후부터 눈이 이상하더군요.

███ 연구원: (서류를 넘김) 먼지를 청소하는데에는 얼마나 걸리셨죠?

██: 먼지를 청소하는 건 몇 분 안걸렸습니다. 다만 같이 일하던 ██이가 점심으로 밥을 사와서, 일하던 도중에 옆에서 밥을 먹었지요. 그래서 한 40분 정도 상자 밖에 놔두었을 겁니다.

███ 연구원: 눈에 이상이 생기고나서 어떻게 하셨죠?

██: 처음에는 그냥 먼지가 들어갔나해서 물로 씼었고… 그래도 안 사라지길래 같이 있던 ██이랑 ██이 데리고 안과에 다녀왔죠. 거기선 아무 문제 없어 보인다 했지만. 그리고 잠자려고 누웠는데도 계속 이상한게 보이길래 잠이 안오더군요. 결국 밤을 꼬박 샜죠.

███ 연구원: 그 이외에 그 조형물에 대해 기억나는 건 있으십니까?

██: (짧은 침묵)딱히 없습니다. 애초에 전 그냥 창고관리직이라 자세히는 몰라요. 관장에게 물어보세요 그런건.

███ 연구원: 알겠습니다. 기록 종료합니다.

<기록 종료, 2014.03.22 13시 57분>

결론: 이후 면담 대상자는 각막 이식 수술후에 기억소거 조치됨. 이후의 조사로 ████ 미술관의 관장은 SCP-149-KO의 매입에 대해 알고있는 것이 없다고 밝혀짐. 면담 대상자가 다녀간 안과에 있었던 인물들 역시 전부 기억소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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