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511-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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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 격리하기 이전, 1995년 촬영된 SCP-1511-JP 배전(上)과 경내에 설치된 민담 및 내력의 안내판(下). 배전 좌우에 설치된 것은 “미네타로의 큰짚신”이라 불리는 봉납품.

일련번호: SCP-1511-JP

등급: 안전(Safe) (심의중)

특수 격리 절차: SCP-1511-JP부지는 토사재해 위험이 있다는 역정보를 이용해 격리하고, 구역 경계 울타리간판류에도 민간인의 침입을 억제하는 문구를 기재한다. 공식적으로는 SCP-1511-JP는 ███ 공민관 병설사당에 기능을 이전하여 해체된 것으로 하며, 지역 주민이 해당 구역에 관심을 갖지 않도록 정보조작이 조치되어 있다. 상공 등에서 관측되는 객체의 모습은 은폐공작과 위장정보로의 교환이라는 절차가 적용된다. 구역 곳곳에 카메라 및 감지기를 설치하고, 외부인의 침입은 일반 민간 직원을 가장한 경비대원이 대응한다. SCP-1511-JP의 사전은 가설 울타리 등으로 위장한 SCP-1511-JP-A 누출방지벽을 둘렀으며, 배양세포를 이용한 SCP-1511-JP-A 측정장치(상세한 정보는 별지자료에 기재)로 안팎의 에너지 수치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정보 확산 등 격리활동에 장애가 된다고 여겨지는 사태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인터넷 등에서 해당 신사 및 관련된 민담문화적 현상의 정보는 최대한 적절한 절차에 따라 은폐한다.

추기사항: 현재 본 객체에서 최우선 사항은 SCP-1511-JP-B-1의 수색이다. 상세는 보고서 하부를 참조.

설명: SCP-1511-JP는 ██현 ██정에 존재하는 “미네 ”로 알려진 소규모 무인신사다. 오래된 안산암 석조사당이 본전으로서 경내 가장 아랫목에 위치하며, 그 전방에 동판으로 지붕을 올린 배전을 거쳐 토리이까지 돌층계와 자갈 참배로가 이어진다. 주위는 진수의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시설로는 나중에 건축한 것으로 보이는 철근콘크리트 창고만 병설되어 있다.1

SCP-1511는 사전 구역을 중심으로 동식물의 생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재촉하는 미지의 미약한 에너지(SCP-1511-JP-A)를 방사하고 있다. 이 에너지의 차폐물의 존재나 구역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약해지며, 무차폐 상태라도 반경 30미터 거리 정도에서 대체로 무효화된다. SCP-1511-JP-A의 영향 때문인지 경내에 존재하는 진수의 숲2 가운데 사전에 가까운 수목들은 본래의 추정수령이나 환경과 비교해 평소의 1.5-2배 정도 성장을 하는, 특필할 만한 대형화비대화가 확인되었다.

SCP-1511-JP=A에 관해서는, 원래 SCP-1511-JP의 사전 자체가 모종의 변칙성을 띠어 에너지 발생원이 되는 것으로 상정되었었따. 그러나 여러 차례 걸친 정밀검사에도 해당 건조물 및 그 구성물품에서 특필할 만한 변칙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 에너지 방사의 발생지점과 사전 본체 사이에 뚜렷한 공간상의 차이가 존재함이 밝혀진 점으로 인하여 이 상정은 불확정한 것이 되었다. 이후 SCP-1511-JP-A는 SCP-1511-JP 사전을 대체로 내포하는 직방체 공간에서 명확한 발생원을 갖지 않고 방사된다고 판단되기에 이르렀다.

해당 신사의 특징으로는, 이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민간전승의 등장인물을 신격화하여 모시는, 이른바 인신신앙과 유사한 형태를 취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것이 지역 민담과 여러 민속자료에서 확인되었고, 구역 근방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면담한 결과 그들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SCP-1511-JP의 경내에도, 지자체가 주도하여 그 민담을 요약한 간판(본 보고서 모두사진 참조)을 유래를 안내하는 간판과 병렬하여 설치해 두었다. 아래 자료문서는 그 내용의 사본이다.

 

██민담 미네


 옛날 옛적, 아직 아시카가 장군이 세상을 다스리던 무렵의 이야기입니다. ██의 산에는 이 살고 있어서, 마을에 내려와 나쁜 짓을 해서 사람들을 곤란하게 했다고 합니다. 마을의 고아였던 미네타로는, 마을 사람들이 괴로와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홀로 오니촌까지 담판을 지으러 갔고, 오니촌의 오두막집에 사는 손도 길고 발도 긴 부부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미네타로의 이야기를 불쌍히 여긴 상냥한 부부는, 이 아이에게 힘을 보태 주기로 했습니다. 손이 긴 부인이 염불을 외우자 미네타로의 몸이 쑥쑥 커졌고, 발이 긴 남편이 다시 염볼을 외자 순식간에 미네타로는 헌걸찬 청년으로 변했습니다.
 마을로 돌아간 미네타로의 훌륭한 모습에 사람들은 매우 놀랐습니다. 미네타로는 마을 사내들을 거느리고, 아녀자들의 힘까지 합쳐서, 급기야 산에서 내려온 오니들을 물리쳐 보복하고야 말았습니다. 오니들은 겁을 먹고 다시는 마을을 덮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또한 오니들은 목공일에 자신이 있었기에, 마을에 흐르는 강을 치수하고, 작은 언덕 위에 미네타로가 살 훌륭한 옥부를 세웠습니다.
 일가친척이 없던 미네타로는, 자식이 없던 손 길고 발 긴 부부를 오니촌의 오두막에서 불러들여, 이 옥부에서 가족으로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오니가 공사한 강은 비가 아무리 와도 물이 넘치지 않아, 사람들은 크게 기뻐했습니다. 이 강이 바로 ██천이라고 하며, 옥부는 변해서 ███의 미네타로 신사가 되었습니다. 신사는 그 유래로부터 이 땅의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수호한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 향토사연구회
██정 교육위원회


 

미네


 본 신사는 에이쇼 8년 창사하였으며, 악귀로부터 마을을 구한 도령과 그에게 힘을 준 노부부 양쪽의 신덕을 기려 모신 곳이다. 이 노부부는 신계의 테나즈치手摩乳아시나즈치脚摩乳의 화신이었으며, 하사한 힘은 스사노오素戔 미코토男尊로부터 빌린 것이라고 여겨진다. 본 신사를 창건한 것은 개심한 오니들이었다고 하며, 영력으로써 이 땅에 100대에 걸친 번영을 약속했다고 전해진다. 스사노오 미코토처럼 용전감투한 장수가 된 도령은 이 고장의 어린이들의 수호신으로 추앙받아, 그 이름으로부터 본 신사는 오고메恩込 신사에서 미네타로 신사로 호칭을 고쳐 현재에 이른다.

 

전술한 자료에서 언급되었듯이, SCP-1511-JP는 어린이의 발육과 성장을 기원하는 장소로서 인근 지역민들에게 오래 전부터 이용되어 왔다. 예로 SCP-1511-JP가 존재하는 ███지구 ██정 주변 주민들 사이에는 순산 기원이나 미야마이리시치고산 등 어린이나 성장에 관련된 이벤트 때에는 해당 지역의 중심 신사와 함께 특례적으로 이 신사를 이용하는 풍습이 뿌리내려져 있었던 것이 확인되고 있다.3 1948년부터는 당시의 겸 관리자였던 유타湯田 죠우의 발안으로 「젊은」라 불리는 독자적인 행사가 개최되었고, 예년 2월에 인근 지구 어린이회에서 12세 정도의 아동 1명을 선출하여 명목상 궁사로서 SCP-1511-JP의 사전에서 간이 제사를 지내는 전통이 이어져 왔다.4 이렇게 아동이 관련된 풍습은 해당 신사의 이익으로 여겨지는 “아이의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SCP-1511-JP가 가지는 변칙효과와 합리적으로 합치하는 것으로, 사실 이 지역 출신자들 가운데 신체발육이 유의미하게 양호한 수치를 얻었던 것이 훗날 재단이 SCP-1511-JP의 변칙성을 인식하게 되는 한 요인이 되었다.

SCP-1511-JP는 원래 인 유타가에서 대대로 관리해오고 있었다.5 초기 격리 당시, 현재 당주인 유타湯田 스에히코末比古가 보관하고 있던 많은 사료가 담당 직원들에게 제공되었으며, 이는 재단이 해당 객체와 객체가 소재한 지역의 문화적 배경에 관한 정보를 집적하는 단서가 되었다. 오랜 세월 동안 SCP-1511-JP에 관여해온 것을 고려하여, 유타 스에히코는 E계급에 상당하는 외부협력자로 지정되어 해당 신사와 관련된 민속학적 정보 제공 및 SCP-1511-JP내 시설 관리라는 형태로 재단의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SCP-1511-JP 구역은 SCP-1511-JP-A의 존재 뿐 아니라, 공간안정성에서도 약간 낮은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변칙성의 근원에 관한 조사는 최초 격리 이래로 명확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격리 하에서 영향력이 약하고 잠정적으로 무해하므로, 장래 변칙 등급으로 강등하는 건을 심의함과 동시에, 20██년 이후로는 담당반에서 시험적으로 변칙성의 유효활용을 시행하고 있다. 이 시도에는 어느 정도의 성공이 있어서, 타 프로젝트를 위한 샘플의 배양이나 직원의 요양 같은 몇 가지 계획들이 입안되었고, 항목에 따라서는 최종단계까지 심의가 진행되었다.
 
 
기록 1511-JP - 일자 2011/02/██, 16:42
담당반 직원이 통상적인 유지보수 업무를 하던 중, 신사 사전이 갑자기 소실하더니 거의 같은 규모의 거대한 돌 구조물로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SCP-1511-JP 관리구역 내의 정점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당시 구역 내에 출입하던 담당반 직원들의 손실은 없었으나, 내부에 설치되어 있던 많은 보호설비와 조사자재들이 이 변환사태에 휘말려 사전과 함께 망실되었다. 그 뒤 이 구조물은 SCP-1511-JP-B로 식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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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1511-JP 전체도. 붉은 실선이 사전의 위치. 푸른 파선이 SCP-1511-JP-B를 나타낸다.

SCP-1511-JP-B는 안산암을 쌓아 만들었으며, 그 내부에서 SCP-1511-JP-A가 생성된다. 전체 형상은 거의 직방형이며, 이것은 당초 에너지 복사가 확인되었던 직방형 공간과 일치하는 것이 밝혀졌다. SCP-1511-JP-B의 전방 벽면은 원래 배전이 존재했던 위치인데, 벽면 중앙에 네모 칸막이로 구획된 부분이 있다. 이 부분만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거칠고 촘촘한 석재를 사용했다. 이런 양상으로 보아, 이것은 SCP-1511-JP-B 내부공간으로 통하는 입구를 석축으로 막아 놓은 것이리라 추측된다. 기록 1511-JP 당시, 복수의 직원이 변환사태에 이어 이 석축이 붕괴하는 순간을 목격했다. 설치된 관측기기 영상을 추후 참조한 결과, 석축이 붕괴하여 생성된 개구부에서 긴 팔을 가진 미지의 인간형 존재자가 출현, 직원 일동의 눈앞을 지나 구역 외부로 이동하는 모습이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직원들은 물론, 관측영상을 실시간으로 눈으로 보고 있던 가설기지 내부 직원과, 인근 기지 내부 관리사령실 직원에 이르기까지 누구 하나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상에서 인간형 존재자는 격리벽을 투과하여 외부에 진출한 것처럼 기록되어 있지만, 구역 밖이나 근린의 감시기들에는 그 모습이 일절 기록되어 있지 않고, 그 행방은 불분명해졌다. 이 존재자는 SCP-1511-JP-B-1로 식별되었다.

SCP-1151-JP-B의 내부는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며, 상술한 사태 발생 시 개구부 전방에 들어가본 직원 2명은, 즉석에서 몸이 좋지 않고, “무언가 열파에 맞은 것 같다”고 비유할 수 있는 불쾌한 감각을 호소했다. 측정장치를 동원했더니, 개구부에서는 지금까지 계측된 적이 없는 매우 고농도의 SCP-1511-JP-A가 방출됨이 판명되었다. 이를 근거로 SCP-1511-JP-B 내부의 관측에는 원격조작무인기를 이용할 것이 지시되었다. 근거리에서 이 에너지에 노출된 2명은 이후 검사에서 전신에 세포 과형성 및 이형성, 그리고 종양이 발생하는 등, SCP-1511-JP-A가 원인인 것으로 보이는 급성 신체이상이 확인되었다.

SCP-1511-JP-B 로봇 탐사: 2011/02/██,19:00 실행

보주: 소형 전동무한궤도탐사차와 소형 전동공중탐사기를 사용. 양쪽 모두 가시광선적외선자외선 대역의 각종 촬영장치가 탑재되었다. 탐사차 쪽에는 배양세포를 이용한 SCP-1511-JP-A 측정장치가 비치되었다.

결과: 탐사차는 진입 직후 SCP-1511-JP-B 내부 바닥에 깊이 30 센티미터 정도의 상물질이 퇴적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한다. SCP-1511-JP-A 측정장치를 통해, 그 공간 안에 매우 높은 수치의 SCP-1511-JP-A가 축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3미터 주행한 시점에서, 이 이상 진행하면 차체 회수가 곤란해진다고 판단, 이후 탐사는 공중탐사기에 인계된다. 탐사기의 야시영상에서는 공동 벽면에 무수히 긁힌 자국이 드러났으며, 최심부에는 추정 길이 2-2.5 미터의 거대한 덩어리(SCP-1511-JP-B-2로 식별)가 존재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SCP-1511-JP-B-2에서는 명백하게 열복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한 그 외관은 질임을 알 수 있다. 하여 해당 존재자는 어떠한 생체반응을 가진 생물형 존재자로 추측되었다.

부기: 회수된 탐사차에 부착된 샘플을 해석한 결과, 축적된 니상물질은 다량의 뼛조각생물조직조각이 포함된 배설물로 판명되었다. 특기할 점으로, 검출된 일부 조직조각에서는 구성하는 세포가 이런 상태로도 살아 있어 조직조각끼리 서로 연결하는 취약한 끈상조직을 형성했던 점을 들 수 있다.

개구부에서 SCP-1511-JP-A 방출이 계속됨에 따라, SCP-1511-JP-B 내부 에너지 계측치는 서서히 감소하며, 며칠 후에는 인체에 악영향이 거의 없다고 판단되는 수치로까지 무효화되었다. SCP-1511-JP-A 잔존량이 감소함과 동시에 SCP-1511-JP-B-2의 생체반응은 약화되어 이후 그 기능이 완전히 정지, 사망이 확인되었다. 추후 실시된 부검에서는 유전적으로나 구조적으로 파탄지경이지만, SCP-1511-JP-B-2는 대체로 사람과 같은 내장골격, 또는 그것들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기관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그 노출된 표면 대부분에 표피가 존재하지 않고 그 위치를 화농성 조직과 거대한 육아종이 대신하고 있었다. 그 모양을 보건대, SCP-1511-JP-B-2는 장기간에 걸쳐 어떠한 이유로든 자신의 신체조직을 조금씩 계속해서 도려내고 있었음이 시사된다.

기록 1511-JP과 같은 날, ███지구 내에서는 사람처럼 보이는 변칙적 양상의 시체들이 인근 주민들에 의해 발견신고되었다. 이 시체들은 전신에 비대화변형 및 다수의 병변이 발생하여, 당초는 성별인종연령 모두 판별이 곤란했으나, 추후에 의복소지품 및 근소하게나마 채취된 치아 형상으로부터 인근 거주하는 아동 야기八木 코우타幸多로 밝혀졌다. 해당 아동은 같은 날 ███ 공민관에서 행해진 제사에서 101대6에 해당하는 차년도 어린궁사로 정해졌었는데, 제사가 종료하여 공민관에서 해산한 뒤 소재불명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동경도내 숙박시설에서 외부협력자 유타 스에히코와 그 배우자 유타湯田 유리百合, 장남 유타湯田 요시키桂樹도 위와 유사한 신체적 양상으로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다. 세 명 모두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나, 당시 가까스로 생존하여 재단이 제공한 의료장비로 신속히 이송 및 치료가 이루어졌다. 이후 유타 스에히코유타 요시키는 생명징후가 저하되어 사망이 확인되었으나, 유타 유리의 병태는 안정화에 성공, 목숨을 건졌다. 유타 유리가 혼수상태에서 각성했을 당시, 담당반은 유일하게 겉으로 드러나 사용 가능했던 유타 유리의 왼쪽 눈을 이용해 기록 1511-JP에 녹화된 SCP-1511-JP-B-1의 영상을 시인시키는 조사를 실시했다. 그러자 대상자의 신체에는 혈압심박의 급상승과 동공확대 등 명확한 공포반응이 나타났는데, 이로 인해 상기 2건의 변칙현상이 SCP-1511-JP-B-1의 관여에 의해 야기되었다는 의견이 유력시되었다.

이후 실시된 관계자 면담에서, 상술한 젊은궁사 제사가 완료한 시점과 기록 1511-JP가 발생한 시점이 같은 시각이었음이 판명되었다. 하여 담당반에서는 야기 코우타가 행했던 대체의식과 이어서 행해진 제사가 어떠한 형태로든 SCP-1511-JP 변환사태의 트리거가 되었다고 보고 그 관계성을 조사하고 있다.

SCP-1511-JP에 있어 현재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으로 여겨지는 것은 SCP-1511-JP-B-1의 수색이다. 영상기록은 해당 객체가 명확한 실체를 갖지 않거나, 그 존재형태를 의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이 시사된다. 특히 유의해야 할 점으로, 2012년경부터 ███지구 부근의 주민 및 해당 객체 관련 업무에 참가한 직원 등에서 다음에 열거하는 증상의 유의미한 증가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 악성종양, 특히 신체 여러 곳에서 동시발병하는 것이 많음
  • 급성백혈병
  • 태아신생아의 기형발생
  • 자가면역질환
  •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인한 각종 질환
  • 과도한 세포노화세포자살의 이상발생으로 인한 신체부위의 괴사, 그에 부수하는 치사적 증상

이것들이 고농도의 SCP-1511-JP-A에 노출되었을 때의 신체영향과 일부 유사하다는 점, 나아가 과거 어린궁사 역할을 맡은 경험이 있는 인물들 거의 모두가 돌연히 상기한 것과 유사하지만 특별히 가혹한 병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을 비추어 볼 때, 해당 현상은 SCP-1511-JP-B-1에 의해 초래된 효과라고 보아야 한다는 추측들이 기술되어 있다. SCP-1511-JP-B-1의 지능이나 행동원리목적이 불명료한 현 상황에서, SCP-1511-JP-B-1은 잠정적으로 케테르급 미격리 변칙성으로 지정하며, 담당반은 모든 대책을 강구하며 그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7 모든 관련 정보는 공중으로의 유출을 저지하며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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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1511-JP-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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