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543
평가: +4+x

일련번호: SCP-1543

등급: 안전(Safe) 무효(Neutralized)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1543의 비국소적인 성격으로 인하여, 재단 이외의 누군가가 대상과 접촉하는 것을 완벽히 방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재단이 SCP-1543의 존재를 알고 현재의 격리 규약을 발동하기 전까지 재단 이외의 누군가 SCP-1543에 접촉한 사례는 SCP-1543-1의 증언에 따르면 ██ 회 이하이다.1 그런 고로 격리 수단은 SCP-1543에 우연히 대상에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대중에게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교육을 공익광고로 가장하여 실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SCP-1543은 한 번에 한 곳하고만 연결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나, 커다란 비프음 이후 흘러나오는 녹음 안내가 존재한다. 연결의 양 끝 중 어디에서도 녹음을 할 수는 없다.

SCP-1543을 통한 모든 의사소통은 조용한 방에서 수행되어야 하며, SCP-1543의 변칙적인 끝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는 녹음하여 분석해야 한다. 감시 목적으로 SCP-1543에 언제라도 접촉할 수 있으나, SCP-1543-1과의 의사소통은 속삭임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대화 가능 시간은 그리니치 표준시로 17시 30분 ~ 09시 00분 사이로만 제한된다. 긴급 상황으로 예상되는 주위 소리가 들리거나 SCP-1543-1이 요청하지 않았다면 하루에 한 번 이상의 대화가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설명: SCP-1543은 국제전화로만 통화가 가능한 전화번호이다. 국가 번호는 ███로, 사용 중인 번호가 아니나 [편집됨]에 할당된 번호와 매우 유사하다. 현재 SCP-1543에 우연히 접근하게 된 모든 사례는 국가 번호를 잘못 눌러서 발생한 결과로 사료된다. SCP-1543에 전화가 접속되면,2 신호음이 한 번 간 뒤에 연결된다. 연결된 반대쪽은 SCP-1543-1의 오른쪽에서 5 센티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고정되어 출현하는 무형의 지점인 것으로 보인다. 이 지점은 스피커와 마이크로폰의 기능을 모두 하고 있으며 SCP-1543-1의 목소리와 주위 소리를 받아낼 수 있다. SCP-1543-1에 따르면 SCP-1543의 비변칙적인 끝에서 발생한 의사소통은 모두 마치 그 음원이 SCP-1543-1의 바로 옆에 서 있는 것처럼 동일한 음량으로 들리게 된다.

SCP-1543-1은 자신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 살던 에프라인 ████████Efrain ████████이라는 이름의 인간 남성이라고 소개한다. 문서 조사 결과 그러한 이름의 사람이 존재함은 확인했으나, 가족 구성원이나 과거 고용주들과 면담한 결과 모두 일관되게 SCP-1543-1에 대해 말하는 것을 거부했다.

SCP-1543-1은 2011년 06월 21일 자신의 주택에서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 보니 현재 위치인 열대지역 어딘가에 위치한 초목이 무성한 정체불명의 폐허 도시 유적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SCP-1543-1은 대화 시도에 매우 비협조적이며, 이는 주위의 포식자의 주의를 끌게 될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또한 재단에 대한 그의 짜증과 분노 정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재단이 그에게 빈번히 연락하기 때문이다.

면담 일지 발췌문들 (에스파냐어에서 영어로 번역됨):

1번째 전화

B████ 박사: (목청을 가다듬고) 여보세요?

SCP-1543-1: (큰 소리로) 썅썅썅! (면담을 계속하고 싶다면 조용히 속삭일 것을 요구했고, 이후 면담 계속됨) 입 닥쳐, 이 머저리야! 씨발 이번엔 또 누구야?!

B████ 박사: (면담 속행을 위해 목소리를 낮게 깔고) 제 이름은 B████ 박사라고 합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단체에서 알게 된 것은-

SCP-1543-1: 씨발 이젠 댁들끼리 같이 일을 하고 있다고? 성모 마리아 맙소사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배경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마치 바람이 세지는 것처럼 점점 소리가 커진다.)

SCP-1543-1: 잠깐, 뭐였지? 젠장, 저기 뭐가 있잖아! 입 좀 닥치고 날 좀 내버려 둬!

B████ 박사: 잠깐만 기다려요. 당신을 해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SCP-1543-1: 닥쳐! 지금은 안 돼! 저것들이 이렇게 가까이 있을 때는 안 된다고!

그 SCP-1543-1과 의사소통하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했다. 어떠한 대답도 이끌어내지 못했고, 5분 동안 헐떡거리는 숨소리와 초목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들린 끝에 면담이 종료되었다.

이하 모든 면담 시도들은 속삭이는 정도의 소리로 진행되었음을 고지한다.

14번째 전화

B████ 박사: 우리는 계속해서 당신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뇨르 ████████. 당신이 있는 곳에 대해서 더 말해줄 만한 것이 있습니까? 어떤 표지라던가 뭐라든지?

SCP-1543-1: 벌써 얘기해 줬잖아! 제대로 된 글자 대신 이상한 구불구불한 선들이 온통 새겨져 있는 무슨 도시 같은 곳이라고!

B████ 박사: 식물이나 동물은 어떻습니까? 동식물들에게 비정상적인 점이 있습니까?

SCP-1543-1: 난 식물에 대해선 전혀 몰라 이 양반아. 난 도시에 살았다고. 그리고 난 저 염병할 괴물들 말고 다른 동물을 본 적이 없어! 아까도 얘기했던 거잖아!

B████ 박사: 당신이 묘사한 동물들의 특징과 일치하는 것을 파일에서 찾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것들에 대해 더 말해줄 것이 정말 없습니까?

SCP-1543-1: 뭘 더 말하란 말이야?! 덩치는 말만큼 크고, 광택 나는 검은색에, 미친 것처럼 서로 사납게 싸움질을 벌인다고! 뭘 더 알아내기 위해 그놈들 가까이 갈 수는 없어!

B████ 박사: 그럼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그냥 새로 일어난 일이 있으면 알려주시기만 하면-

갑자기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그 직후 쿵 하는 큰 소리와 거슬리는 으르렁거림이 뒤따라 들린다. SCP-1543-1이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초목 사이로 뛰는 소리가 들린다. 으르렁거리는 소리는 멀어지는 것 같다.

36번째 전화

SCP-1543-1: 몸이 안 좋아요, 박사. 아무래도 버섯을 잘못 먹었나봐. 분명히 괜찮을 거라고 했지요, 응?

B████ 박사: 당신의 설명에 근거해 볼 때, 그것들은 독버섯은 아닙니다. 식수 상황은 어떻습니까?

SCP-1543-1: 저번하고 똑같이 빗물을 마시고 있지요. (짧은 너털웃음, 그 직후 심한 마른기침)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 걸 감사히 여겨야 할 것 같구먼. 하늘에 계신 아버지… 이봐요 박사님?

B████ 박사: 네?

SCP-1543-1: 난 여기서 죽겠지요. 안 그래요?

B████ 박사: 우린 여전히 당신을 집으로 돌려보낼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에프라인.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보충하세요.

SCP-1543-1: 댁이 하라는 대로 해야지, 별 수 있나, 박사님.

37번째 전화

비고: 그리니치 표준시 2012년 ██월 ██일 17시 37분, SCP-1543에 연락하기 위해 사용하던 전화기가 저절로 울렸다. 12분 뒤, B████ 박사가 면담실에 들어와 녹음장치를 작동시키고 전화를 받았다.

B████ 박사: 여보세요. 누구세요?

정체불명: (연령과 성별을 가늠할 수 없는 거슬리는 목소리, 나우아틀어에서 번역됨) 사냥은 좋았다. 희생은 신성했다. 우리는 더 원한다.

전화가 끊겼고, 그 이후 SCP-1543을 다시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통화중 신호만 들려왔다.

부록: 2013년 ██월 ██일, 무효 SCP 물체들의 정기 평가 와중에 SCP-1543이 다시 활성화된 것이 밝혀졌다. 연결된 사람은 자신을 우크라이나 세바스토폴에 살던 올가Ольга라는 이름의 여성이라고 응답했다. 그녀가 제공한 주위 환경 묘사는 SCP-1543-1의 그것과 일치했다. 그녀는 SCP-1543-1a로 지정되었다.

따로 명시하지 않는 한에서 이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