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79-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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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179-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변칙개체의 변칙성을 고려할 때, 본 SCP는 완벽한 격리가 불가능하다.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교에 1명의 요원을 배치시키고, 국제문화교류 행사와 관련된 안내문이 있으면 보고 및 파기하는 것으로 격리 절차를 시행 중에 있다.

설명: SCP-179-KO는 대한민국의 지자체에서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문화교류 행사와 관련된 이상 현상이다. 지자체에서 보내진 것으로 위장된 온라인 메세지가 보내지는 것을 시작으로, 해당 고등학교에서는 영어 및 일본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 교사와 고등학교의 이러한 행보는 무의식적이며, 해당 지자체에서 본 문화교류는 사실이 아니라는 공문을 보내도 믿지 않았다.

명목상 선발되는 학생은 7명에서 10명까지 다양하지만, 실제로는 단 1명이 선출된다.(이 인원은 SCP-179-KO-1로 지정된다.) 이 때부터 179-KO-1은 변칙 현상에 의해 자신과 같이 선발된 사람들의 환상을 보게 되고, 이후 통상적인 운송수단을 통해 해당 국가에 존재하는 무작위 도시로 이동한다. 이 때 소비되는 예산은 일본의 해당 지자체의 공식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것으로 판명됐다.

SCP-179-KO-1에게 안내된 배정 시간은 1주일이고, 그 기간 동안 학생은 혼자서 호텔에 들어가거나 현지의 고등학교를 방문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특이하게 방문한 지역의 사람들은 학생의 이상 행동을 인지하지 못한다.

학생의 소지품에서 발견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 스크랩 처리된 지역 신문.
  • '[검열됨] 현 상호 문화교류'라는 이름의 종이 15장. 현지에서의 주의사항과 시간표가 짜여있다.
  • 일본 자기부상열차 모형. 단체 방문객들에게 주어지는 기념품이다.

이 현상은 2017년에 처음 보고되었다. 일본에서 신원 미상의 학생이 호텔 강당에 무단 침입, '일본과 한국의 공통점'을 주제로 쓴 플래카드를 흔드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학생을 확보했고, 조사 결과 대한민국에서 1주일 전 실종 신고가 된 고등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간, 재단은 현지 지역 신문에서 문화교류 행사가 실린 기사를 포착했다. 확인 결과 [검열됨]와 [검열됨] 현은 이 행사를 주최한 적이 없으며, 해당 기자는 자신이 작성한 기사가 아니라고 부정했다. 사진에 나온 사람들의 얼굴이 조작된 것을 감지한 재단이 변칙 현상을 알아냈다.

이 사건의 SCP-179-KO-1은 재단에 확보되었으며, 확보 당시 도파민 수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신체 온도는 [편집됨]을 넘어섰다. 조사 후 A등급 기억소거를 처방 받은 뒤 돌아갔고, 주변인에게는 납치 사건에 휘말렸다는 위조 정보가 제공되었다.

아래의 면담 기록은 정신 조작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SCP-179-KO-1과의 면담 기록이다.

면담 기록 179-KO

김 박사: 179-KO-1 면담 시…

SCP-179-KO-1: 여긴 어디죠? 혹시 제 실력을 알아준 정부가 저를 스카웃하려고 하는 건가요? 저를 번호로 불러주시는 거는 제가 연구원이 된 건가요?

김 박사: …시작. SCP-179-KO-1, 진정해.

SCP-179-KO-1: 돌아간다고요?!?! 안돼요! 아직 일정이 이틀이나 남았다고요!

김 박사: 뭐? 잠깐만, SCP-179? 그런 말은 안했-
(몇 초간 SCP-179-KO-1이 괴성을 지르며 저항한다.)
김 박사: SCP-17…미치겠네. 최 박사, 진정제 가져… 아니다. 좋아, 지금부터 너는 179-KO-1 박사야.

(학생은 이 말을 듣고 진정되었다.)
김 박사: 그리고 지금부터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일본 문화교류 행사에 다시 참가시켜 줄게. 알겠어, 179-KO-1?

SCP-179-KO-1: 네! 알겠습니다!

김 박사: 좋아. 그러면 어떻게 이 행사에 뽑히게 됐는지 설명해줄래?

SCP-179-KO-1-: 네! 저는 저희 [편집됨] 고등학교에서 열린 영어 논술형 시험에서 모든 학생보다 우수한 답안을 제출해서 10명 중 가장 우수한 학생으로 뽑혔습니다! 문제는 영어나 일본어로 일본의 역사에 대해 아는 대로 서술하는 문제와, 또 일본과 한국이 가까워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김 박사: 저기, 설명은 이제…

SCP-179-KO-1: 아! 그리고 일본에 도착해서는 ███ 현지사님과 현지 고등학교를 방문해서 한일간 문화의 차이점을 깨닫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 현지사님과의 만남이 저에게 큰 경험이었는데, 현지사 님께서 저와 같이 앞으로의 한일 외교의 방향을 의논한 것은 제가 참된 글로벌 인재라는 것을 입증하는…

김 박사: (한숨)

면담 종료. 김 박사는 정신 감정을 의뢰했고, SCP-179-KO-1에게 기억소거 처리를 하자 신체와 정신이 정상 상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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