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82-KO
평가: +7+x

일련번호: SCP-182-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182-KO를 방음 시설이 완벽한 표준형 인간형 격리실에 수용한다. SCP-182-KO의 행동은 최소 3명 이상의, 구화를 사용하지 못 하는 청각장애 요원들이 실시간으로 관찰해야 한다. SCP-182-KO나 그와 대화했던 경험이 있던 사람이 이상 행동을 보일 경우 곧장 보고하도록 한다. 실험이 없을 때에는 SCP-182-KO의 특성상 4등급 이상의 보안 인가 없이 건청인이 격리실에 들어가거나 대화를 시도하는 것, 수화를 포함한 대상이 모르는 언어를 가르치는 것은 금지된다. 이는 해당 인원을 사살하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SCP-182-KO의 변칙 효과 조건을 만족시킨와 대화를 나눈 사람은 하루 동안 SCP-182-KO와 최소 1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표준형 인간형 격리실에 격리된다. 또한 SCP-182-KO-1임을 확인하였을 경우 B급 기억 소거제를 투여한다. 기억소거제가 변칙 징후를 제거하지 못 할 경우 개체끼리의 친밀성이 강하다는 것이 밝혀졌으므로 별도의 격리실에서 각각 사살 후 소거한다.

설명: SCP-182-KO는 신장 1.7m, 체중 60kg의 검은 머리와 검은 눈을 한 일본인 남성이다. 인터뷰를 통해 본명은 [편집됨]이고 40살 안팎임을 알 수 있었지만, 실제 그 나이대의 일본인 남성과 비교했을 때 외모나 신체 대사 등을 통한 신체 나이는 건강한 20대 초반에 더 가깝다. 성격은 상당히 쾌활하나 사회적 불문율에 맞추어 자신의 행동과 사고를 제어하는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공격성이 거의 없으며 재단에 굉장히 우호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SCP-182-KO은 먹거나 자는 등의 휴식 및 대사행위를 전혀 하지 않더라도 건강상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내부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인간이 가진 장기 대신 검은 색의 정체불명의 물질로 가득차 있으며 안구로 추정되는 물체가 심장 부근에 위치했다. 이 검정 물질은 대상을 상처입혔을 시에 나와 흐르며 대상을 빠르게 치료한다.

대상을 처음 발견한 곳은 [편집됨]이다. 실종 사고가 다른 도시에 비해 특기할 정도로 많다는 자료를 조사해 본 결과 실종자의 과반수가 SCP-182-KO와 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요원들은 그가 [데이터 말소]개의 SCP-182-KO-1들과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격리를 위한 절차에 SCP-182-KO는 흔쾌히 수락했다. SCP-182-KO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상대적으로 도태되지 않은 사회성을 지니고는 있으나 특기할 만한 사항으로 섬뜩한 장면이 나오는 매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일본어와 영어, 한국어를 구사하며 수화를 사용하지 못 한다.

SCP-182-KO의 변칙적인 효과는 대상과 언어적인 소통을 시도할 때 일어난다. 이는 구두적인 방식으로 일어나며, 이 대화를 녹음 및 기록한 매체를 듣고 보는 것으로는 일어나지 않는다.

SCP-182-KO와 대화를 1분 이상 지속하면 1단계 현상이 일어난다.
-상대는 대상을 사진 속 모습이나 본모습이 아닌 왜곡된 생김새로 인식하게 된다. 주로 여우가면을 쓴 사람이지만, 다르게 인식하는 사람도 많으며 심지어는 [데이터 말소]인 경우도 있다. 이 외모 때문에 상대는 기묘함과 두려움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그에 대해 이유를 알 수 없는 깊은 호감이나 흥미를 느껴 그와의 교류를 중단하지 않으려 한다. 이 때 상대가 SCP-182-KO와의 교류를 그만 둔 채 50m 이상 떨어지면 변칙 현상이 그 이상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1km 이상 떨어지면 24시간에 걸쳐 서서히 변칙현상이 사라진다.

1단계가 일어남이 확실할 때에 SCP-182-KO는 대화 중간중간에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를 묻는다. 이 때 상대가 무심코, 혹은 1단계의 현상 때문에 호감을 느껴 긍정적인 대답을 할 경우 95%의 확률로 2단계 혹은 그 이상의 변칙현상이 일어난다.
-상대는 그 순간 그에 대한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지고 그를 실제로 만난 기간과는 관계없이 마치 '진정한 친구'처럼 대한다. 약 2시간에 걸쳐 성격이 SCP-182-KO와 비슷해지며 대화나 행동도 점점 사회적 불문율을 무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외모가 조금씩 타인의 웃음을 유발시키는 방향으로 변한다.(이하 SCP-182-KO-1로 명명) 2단계에서 교류를 강제로 중단시킨 후 B급 기억소거를 실시하면 외모와 성격 모두 복구되지만 중단시키는 과정에서 상해, 살해, 공간변이, 물리법칙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하므로 3단계로 넘어가도록 방치하는 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2단계가 끝나면 30분 이후 SCP-182-KO-1는 2시간에 걸쳐 골격이나 신체 기관이, 신장과 무게가 완전히 변화한다. 이 새로운 생김새는 SCP-182-KO가 좋아하는 종류이고 인간의 모습이 아니며 과거에 어땠는가에 관계없이 강아지나 고양이부터 비틀린 고목, 심지어는 사람 얼굴이 달린 나비나 [데이터 말소] 같은 종류까지 다양하다. 이 때 특이한 점은 SCP-182-KO-1은 비록 변화한 모습이 말을 할 구조가 아님에도 구화를 이용한 소통이 가능하며 그 중 일부는 자신의 과거를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다. 이것들은 모든 존재들에게 특별한 변칙적 효과 및 공격성을 가지지 않으며 단지 SCP-182-KO 곁에 있으려는 특성을 보일 뿐이다. 하지만 대상과 떨어져도 특별한 저항을 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금세 순응하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다. 짐승의 경우 1단계를 거치지 않고 50%의 확률로 2단계 혹은 그 이상의 단계로 건너뛴다. 현재까지 3단계의 SCP-182-KO-1을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은 없다.

SCP-182-KO 본인은 자신의 능력을 인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제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그에게 이 변칙 현상이 생기게 된 이유나 그 메커니즘에 대해 물어봐도 답하지 못했다.

부록:

면담 기록 182-█

면담 대상: SCP-182-KO

면담자: 글레이서(Glacier) 박사

서론: 정보를 얻기 위한 기본적인 면담 진행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개체의 특성으로 인해 녹음한 음성을 서로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기록 시작>

글레이서 박사: 좋아. 정확히 기록되고 있겠지? 한두가지 절차가 더 추가됐지만 뭐… 흔한 일이니까. 그래, SCP-182-KO. 몇 가지 질문이 있어. 상호소통 방식이 아니기에 안부인사같은 비효율적인 짓은 내 하지 않겠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지. SCP-182-KO? 당신에게는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는 능력이 있어. 언제 그 능력을 인지하게 됐지?

SCP-182-KO: 안녕하십니까, 박사님! 녹음기 너머로 인사를 전합니다! 좋은 하루예요! 질문해 주셨습니다. 흥미로운 질문이네요! 그에 관해서는 음… 모르겠습니다, 라고 답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이예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니까요?

글레이서 박사: (한숨 소리) 긴 여정이 되겠군. 언제나 똑같아. '잘 모르겠다.', '기억나지 않는다.', '말하고 싶지 않다.' …경험적으로는 여기서 말을 더 해봐야 시간낭비일 뿐이야. 뭐, 자백제같은 걸 사용해도 소용없는 경우가 많아, 데이빗. 그러니까 좀 닥쳐. 기록이나 잘 하고 있으라고. 그냥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지. 처음 있었던 SCP-182-KO-1, 그러니까. 네 근처에 있던 그… 이상한 것들이랑 몇몇 사람들과는 어떤 관계인가? 서로 꽤나 친한 것 같던데.

SCP-182-KO: 그들은 제 직장 동료였어요. 음, 그리고 저를 수사하러 나온 경찰관도 있었고. 아니면 그냥 어쩌다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도요. 단지 저는 대화했을 뿐이에요. 우정적인 대화요. 그러다 보니 친해졌죠. 그래서 그 사람들이 제 곁에 계속 머물고 싶어하는 것이겠죠, 박사님? 절 좋아하니까요!

글레이서 박사: 뭐, 퍽이나 그렇겠다만. 너는 그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나? 그들은 네게 어떤 존재지? 그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SCP-182-KO: 모두 제 소중한 친구들이에요. 지금 어딘가에 저와 떨어져 있다는 걸 알아요. 어딨는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사랑하는 친구들을 잘 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대화하면서 저와 박사님도 어떤 유대와 같은 것이 생길 거라고 의심하지 않아요. 우정은 어디서 어떻게 싹틀 지 모르는 거예요. 그렇죠?

글레이서 박사: 그래. 난 모르겠군. 너와 친구라도 됐다간 일단 난 최소한 직장을 잃고, 어쩌면 멍청한 말하는 나무가 되어 버릴지도 모르지. 퍽이나 너와 친구가 되고 싶겠네.

SCP-182-KO: 그런 장벽만 아니라면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다, 이 말씀으로 알아들으면 되겠죠? (큰 웃음 소리) 박사님도 절 친구로서 좋아하시나요?

글레이서 박사: 늘 똑같아. 변칙 현상에 날 휘말리게 하려고 애쓰는 그 모습. 아주 지겨워. 총으로 머리라도 쏴갈기고 싶군. 그랬다간 난 내 직장을 잃게 될 테지. 뭐, 됐다. 충분해. 나머지 면담은 정신의학의 권위자들에게 맡기자고. 난 전공분야가 달라서 말야.

<기록 종료>

결론: 대상이 희생자들에게 우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 외에는 알아낸 것이 없다. 또한 윤리적 관점이 보편인류의 것과는 심각하게 멀어져 있는 상태라는 사실 또한 추가적으로 증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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