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85-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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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185-JP의 정지 화면. 정지 화면에는 변칙성이 없다.

일련번호: SCP-185-JP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모든 SCP-185-JP가 보존되어 있는 매체는 특무부대 め-4 "사이버 소방사"가 회수하여 확산을 막는다. SCP-185-JP에 관한 실험은 D계급에게만 행하며 다른 어떠한 직원도 이를 열람할 수 없다. 미확인 SCP-185-JP가 발견되었을 시에는 즉시 특무부대 め-4 "사이버 소방사"에게 연락하여 SCP-185-JP의 격리와 SCP-185-JP-2의 보호를 실시하여야 한다.

설명: SCP-185-JP는 1분 38초 길이의 영상 및 그 영상이 기록되어 있는 매체이다. 영상은 피아노 곡과 함께, 흰색과 검은색이 잇달아 형태를 바꾸는 기하학적인 모양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영상을 시청한 인원은 이후 SCP-185-JP-1이 되며 “명요일冥曜日”이라는 새로운 요일을 인식한다. 정지 화면이나 영상만을 시청하는 것, 또는 음성만을 듣는 것은 이러한 변칙 현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매체는 VHS, CD, DVD 소형 태블릿 PC 등 그때마다 변이한다. 현재 33개의 SCP-185-JP를 격리하였으나, 그 총 개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SCP-185-JP의 상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리셋 상태"와 SCP-185-JP-2만이 시청할 수 있는 "루프 상태"이다. 이 둘은 겉으로는 판별해낼 수 없다. "리셋 상태"의 특징은 시청에 제한이 없는 것이다. 이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기본 상태는 "리셋 상태"로 간주한다. "루프 상태"는 새로이 SCP-185-JP-1이 나타났을 때에 이동하여 이후 SCP-185-JP-1과 SCP-185-JP-2의 루프를 일으킨다. SCP-185-JP-1과 SCP-185-JP-2의 루프가 어떠한 형태로든 중단되었을 때는, SCP-185-JP는 "루프 상태"에서 "리셋 상태"로 돌아간다.

명요일은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존재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SCP-185-JP-1에 따르면 명요일은 보통 만날 수 없는 사람과 만나고 식사를 같이 하는, 세계적으로 공통되는 보편적 휴일이다. 실제로는 토요일 23:59부터 일요일 00:00까지의 1분 동안 그 자리에서 사라지며, 바로 아래 17 km의 땅 속으로 이동한다. 일요일이 된 순간 소실 직전의 장소로 되돌아가 생활을 계속한다. 명요일에 관한 인식은 영향을 받은 시점에서 보편적인 것이 되어 기억을 조작하더라도 효과가 없다.

명요일로부터 돌아온 SCP-185-JP-1의 소화 기관에는 이동한 장소의 지층에 대응하는 토양이 약 10~300 g 들어 있다. 땅 속에 있을 때는 원래 발생했을 신체적 영향은 일절 받지 않는다. 그러나, 소화기관 내의 토양은 체내에 누적되다가, 원래 있어야 했을 신체적 영향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그러함에도, 당사자는 이러한 영향을 인지하지 못하며, 결국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적 상태 불량을 호소한다. 체내의 토양은 의학적 처리로 빼어낼 수 있으나, 명요일을 체험한다는 상태에 대한 치료법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체내의 토양 제거 처리 역시 일시적 조치에 지나지 않는다. 또 토양이 빼내어졌을 때, 다음 명요일에는 빼내어진 양의 두 배의 토양이 체내에 축적된다.

SCP-185-JP-2는 SCP-185-JP-1이 생전 제일 만나고 싶어한 인물이며 명요일에 만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그 대상이 된다. SCP-185-JP-1이 어떠한 이유로 사망하였을 때, SCP-185-JP-2의 곁에 그 사람에게 재생 가능한 "루프 상태"의 SCP-185-JP가 배달된다.1 내용은 SCP-185-JP-1에 의한 본인의 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여지는 비디오 편지이며2 개인적인 잡담으로 시작하여, 마지막으로는 꼭 오랜만에 같이 만나서 같이 식사라도 하자고 말하고는 암전된다. SCP-185-JP-2의 변칙성은 SCP-185-JP-1의 비디오 편지를 열람함으로서 나타난다. SCP-185-JP-2는 비디오 편지 종료 후에 아무것도 비춰지지 않는 영상 개체에서 SCP-185-JP를 인식하여 눈을 돌리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SCP-185-JP-2는 새로운 SCP-185-JP-1이 된다.

2007년 11월 7일 도쿄 아키바하라의 PC 부품 매장에서 10장입 빈 DVD-R 중 하나에 수록된 것으로서 SCP-185-JP가 처음 확인되었다. 매장에서는 이 상품을 매입하지 않았다. SCP-185-JP의 제작자 및 유통처 또는 발생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음은 D계급 인원을 이용한 실험 기록의 일부이다.

면담 대상: D-1583-JP (D-1583-JP는 SCP-185-JP를 열람하여 세 번째 명요일을 맞는다.)

면담자: 텐노지天王寺 박사

텐노지 박사:이봐, D-1583-JP. 인자 몇 가지 간단한 질문을 할 낀데 답 좀 해 주그라이.
     
D-1583-JP: 어, 그래.

텐노지 박사: 오늘이 무슨 요일이고?

D-1583-JP: 금요일.

텐노지 박사: 내일은?

D-1583-JP: 토요일.

텐노지 박사: 모레는?

D-1583-JP: 이건 무슨 질문잉교? 명요일 아잉교. 놀린 깁니꺼?

텐노지 박사: 아이다. 이거도 테스트다. 그라믄 명요일은 뭐꼬?

D-1583-JP: 쌤요, 아도 아니고, 다 알고있는거 아잉교?

텐노지 박사: 알았응께 답이나 해라.

D-1583-JP: 하, 명요일이라는 기는 그거지예. 일요일 전날에, 젤 친한 친구랑 만나 가꼬 밥이라도 묵는 휴일 아잉교?

텐노지 박사: 그라믄, 지난주 명요일엔 므 하고 지냈노?

D-1583-JP: …아, 그거 말해야 됨까? …그 뭐냐, 부끄릅긴 한데, 내 요태까지 쓰레기 같은 인생 살면서요, 되는 대로 하고싶은 대로 살았그든예. 그랑께 깜빵까지 들간 적도 있는데, 그런 내도 금마를 위해서라면 무든지 해줄 수 있는 녀석이 있어 갖고요. 솔직히, 금마 혼자 내삐둔 거는 지금도 후회하고 있심더. 그래서, 최소한 금마한테 고맙딴 말을 하고 싶은 깁니다. 그래도, 내가 븜생이도 아니고, 그랑께, 일단 밥이라도 묵일라고 하는 깁니다.

텐노지 박사: 이 시설에서는 우짜 나간 기고?

D-1583-JP: 명요일엔 언제든 누구든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지 않는교?

텐노지 박사: 그랄 리 읎다. 허가 같은 거 내준 적도 읎고 내줄 리도 읎다. 애시당초에, 누구라도 명요일 같은 거 들어본 적도 읎을 끼다.

D-1583-JP: 쌤요, 피곤한 거 아입니까? 쌤도 내같이 중요한 사람한테 잘해주는 게 좋심더. 것보다, 쌤은 금마는 역시 꽃보다는 반지가 기쁠 거라고 생각합니꺼?

[이 뒤로는 D-1583-JP의 인간 관계에 대한 상담이 되었기에 생략함.]

이틀 뒤, D-1583-JP가 네 번째 명요일을 맞이하였으나 위에 토양이 47 g 늘어난 것 외에 변화는 보여지지 않았기에 처분되었다. 그 다음 날, SCP-1583-JP가 언급한 여성의 앞으로 출처 불명의 DVD가 한 장 배달되었다. "루프 상태"의 SCP-185-JP를 포함하고 있을 영상이 수록되었지만, 재단 요원에 의해 해당 여성이 열람하는 것을 저지하였고, A급 기억 소거를 실시했다.

부록: 2008년 1월 14일 시점에서 이미 SCP-185-JP의 열람자는 41명이 되었다. 그 소재 및 배달된 SCP-185-JP는 모두 파악하여 격리하고 있으나 2015년 ██월 ██일에 ████현의 12세 소년이 공원에서 주운 소형 태블릿 PC에 담긴 SCP-185-JP를 열람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해당 공원은 지금까지 변칙성에 대한 보고를 받은 일도 없고, 해당 사건과도 직접적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소재 불명의 SCP-185-JP가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하여 한층 더 심도 높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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