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045
평가: +2+x

일련번호: SCP-2045

등급: 안전(Safe) 유클리드(Euclid) 케테르(Keter)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2045의 정상적 외형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모형 트랙터로 막아두어야 한다. SCP-2045와 접촉한 민간인에게는 기억 소거 처방을 실시한다. SCP-2045가 남긴 잔해는 재단 자원을 통해 제거시킨다. SCP-2045를 격리하기 위한 방법이 현재 검토 중에 있다.

SCP-2045는 요일이 적힌 달력과 2 L 용량의 비어있는 양동이가 딸린 표준 인간형 격리실에 격리된다. 매주 화요일마다 SCP-2045는 양동이를 블랙스트랩 당밀로 채울 것이다. 양동이가 채워지면 3등급 작업원 한 명이 SCP-2045의 격리실로 들어가 "당밀은 이걸로 충분해. 고마워, 제프리." 라고 말하도록 한다. 이후 해당 인원은 채워진 양동이를 빼내고 새 양동이로 교체해야 한다.

SCP-2045가 모범적 행동을 보인다면, 인원들은 독자적인 판단을 통해 SCP-2045의 이마에 입맞춤을 해줄 수 있다.

이름 대신 쓰이는 SCP 지정 명칭을 SCP-2045는 현재 잘 이해하지 못하여 절차 진행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인원들은 SCP-2045를 "제프리"라고 부르는 것이 허용된다.

설명: SCP-2045는 지성을 가진 인간형 자동장치로, 등에 달린 플라스크 모양 돌출부에서 블랙스트랩 당밀을 제조하여 그 당밀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대상은 키 92 cm에 나무와 자기(磁器), 천, 은, 쇠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프리"라는 이름에 반응한다. 대상은 언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지능은 낮다.

매주 화요일마다1 SCP-2045는 플라스크 안에 블랙스트랩 당밀을 제조시키고, 염력을 이용한 방법으로 양동이 안에 당밀을 부어낸다.2

SCP-2045는 자신이 "아가씨" 라는 이름으로만 부르는, 말로 정확히 묘사할 수 없는 여자에 의해 제작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면담 2045-5 참조). 또 대상은 그녀의 집 (이 부분 역시 정확한 묘사는 되지 않았음) 에 거주하고 있었고, 어느 날 그녀가 사라지기 전까지 매주마다 그녀를 위해 당밀을 제조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사라지자, SCP-2045는 "화요일이 없어질 때까지" 당밀 생산을 계속하게 되었다. 이 때부터 대상은 그녀를 찾아다니며, "아무도 내가 만든 당밀을 안 가져가고, 그렇다고 당밀을 그냥 두고 가는 건 좋지 않다" 는 이유로 염력을 이용해 당밀을 이동시키기 시작했다고 한다.



면담 2045-5 발췌문; 기록 전문은 보안 3등급 이상 인원의 요청 시 열람 가능

SCP-2045: 안녕, ███████████ 박사님! 아가씨는 왔어?

███████████ 박사: 아니, 제프리, 아직 안 왔어.

SCP-2045: 에이. 뭐 아직 화요일이 아니니까, 당밀 만들 시간은 아니네. 근데 이제 거의 화요일이지? 그치?4 잠깐만 기다려줘, 그럼 박사님을 위해서 당밀을 만들어줄게!

███████████ 박사: 아냐, 제프리, 필요 없어. 사실 너한테 그 아가씨에 대해 질문을 하고 싶어서 그래.

SCP-2045: 그런! 알았어. 아가씨는 엄청 상냥하셨어!

███████████ 박사: 그렇게 생각했어. 그녀가 어떻게 생겼는지 물어봐도 될까?

SCP-2045: 음… 컸지. 나보다 컸어.

███████████ 박사: … 그리고?

SCP-2045: 아.. 미안해, 더 자세히 가르쳐줄까?

███████████ 박사: 부탁해. 기억나는 거라면 뭐든지 말해줘.

SCP-2045: 아가씬… 걸어다녔던가? 많이 걸어다녔었어! 가끔은 방에 있었고, 가끔은 다른 방에 있었고, 한 방에서 다른 방으로 걸어갔을 때도 있었어! 또 가끔은 나한테서 당밀을 가지러 왔고, 가끔은 내 쪽에서 아가씨가 이것저것 하는 곳에 당밀을 가져다줬어!

███████████ 박사: 그렇구나. 제프리, 아가씨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는지 말해줄래?

SCP-2045: 응! 얼굴이 있었어!

███████████ 박사: … 뭐?

SCP-2045: 틀림없이 얼굴이 있었어. 응. 머리카락도, 그것도 기억하고 있어. 아, 또 입술도! 착하게 지내면 입술로 뽀뽀해줬어! 난 좋은 애일까?

███████████ 박사: 응, 제프리, 넌 좋은 애야. 아가씨의 머리카락에 대해 말해줄래? 어떤 색이었니?

SCP-2045: 머리카락은 색이 있는 거야?

███████████ 박사: 그럼, 검은색도 있고, 하얀 색이나 갈색, 아니면 노란색이나 주황색도 있지.

SCP-2045: 나… 나 모르겠어. 몰랐는데. 미안해. 미안해요! 난 나쁜 애인거야? 나쁜 애 되기 싫어!

███████████ 박사: 아냐, 제프리. 넌 나쁜 애가 아냐.

SCP-2045: 그럼… 그럼 뽀뽀해줄래? [SCP-2045가 자신의 이마를 가리킴]

███████████ 박사: 내가 물어보는 거에 대답해주면 해줄게. 알았지?

SCP-2045: 알았어.

███████████ 박사: 좋아. 제프리, 아가씨가 무슨 색인지 아니?

SCP-2045: 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 박사: 피부 색깔 말야.

SCP-2045: 아아! 피부! 맞아! 그래, 아가씬 피부를 가지고 있었어! 분명히 피부를 가지고 있었어. 나 기억해! 항상 보진 못했지, 옷을 입고 있었으니까! 옷은 중요한 거지? 그치?

███████████ 박사: 그래, 근데 그런 뜻이 아니고… 뭐 좋아. 저번에 너랑 여기서 이야기했던 ██████ 박사님은 기억하겠니?

SCP-2045: 응! 멋진 사람이었어!

███████████ 박사: 그러니까, 그녀가 어떻게 보였는지 기억하겠니?

SCP-2045: 응?

███████████ 박사: 그녀의 피부가 옅은 분홍색이었다는 건 기억하겠니? 그리고 내 피부색은 진한 갈색이고, 알아듣겠니?

SCP-2045: 그래? … 그런 거구나! 와! 몰랐어!

███████████ 박사: 아가씨의 피부가 옅은 분홍색이었는지, 진한 갈색이었는지, 아니면 어떤 다른 색이었는지 말해줄 수 있어?

SCP-2045: 정말, 정말 미안해요. 나 모르겠어. 진짜 몰라! 정말로! 중요한 건줄 몰랐어! 어, 음, 어, 눈!

███████████ 박사: 눈?

SCP-2045: 아가씬 눈이 있었어! 기억났다! 눈은 보기 위한 것! 아가씬 눈이 두 개 있고, 얼굴에 박혀있었지! 박사님처럼! 그리고 눈은 하얗구, 그 안에 색이 있는 작은 점이 있어. 박사님같이! 나 기억해! 나 좋은 애야?

이후의 SCP-2045와의 면담은 마찬가지로 비생산적인 결과로 끝났다.

회수 기록:

지정 번호 SCP-2045는 원래 1907년 이후 재단의 감시 하에 있던 응집성, 이동성을 가진 1.3 메가톤 이상의 당밀 덩어리에 적용되고 있었다. 19██년, 재단은 대상을 적절히 격리하기에 충분한 크기까지 축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소이탄, 지향성 에너지 무기, [편집됨] 기술을 한 데 모아 당밀 덩어리의 99.9999% 이상을 소멸시키는 작전을 실행했고, 현재의 SCP-2045로 알려져 있는 독립체가 덩어리 중심부에서 당밀을 제조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현지에 있던 작업원이 대상에게 당밀의 제조를 멈추도록 자발적으로 발성해 지시를 내렸고, 독립체는 이를 듣고 충분히 당밀을 제조했는지 물어왔다. 이후 독립체는 구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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