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47-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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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실습강의 중 촬영된 SCP-247-KO

일련번호: SCP-247-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247-KO는 통상 교수 연구실과 비슷하게 꾸며진 곳에서 격리된다. 대상의 요구사항은 인터넷 연결과 같은 정보유출의 위험이 있는 건 배제하고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대학도서 추가, 식단변경에 대해서 최소한으로 들어준다. 강의를 포함한 모든 행동에서 재단 건물 내를 돌아다닐 때 '조교'로 지정된 보안요원이 항상 따라붙어야 한다. 대상의 옆에 있는 스피커와 마이크는 항상 검사받아야 하며, 이상이 있거나 고장 날 낌새가 보인다면 즉시 상부에 보고하고 수리에 들어간다.

설명: SCP-247-KO는 몸체의 길이가 43 cm인 족제비(Mustela sibirica coreana)로 소형 스피커에 연결된 마이크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자칭 '위즐턴(Weaseltern) 교수'라고 하는 생명체이다. 대상의 염색체는 현 지구에서 생존하는 동족과 일치하며, 신체기록 또한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단 식단은 현생 인류와 비슷했다. 자신의 주 과목은 물리공학과 생명공학으로, 전공은 [편집됨] 세포 프로그래밍과 중위원소 [편집됨]라고 한다. 이 전공에 대한 내용은 현 과학계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 즐비해 있으며 대상의 말로는 현재 인류의 기술이 현저히 뒤떨어졌다고 하며 지금의 기술로는 자신의 지식을 바탕으로 한 생물 및 기계들을 재현해내기 어렵다고 한다.

SCP-247-KO의 의사는 항상 곁에 두고 다니는 30×30×5 cm 크기의 스피커를 통해 전달하는데, 이는 스피커가 없이는 자신의 의사가 동물 울음소리로 밖에 전달이 안 되는 것으로 보아 스피커와 마이크 자체 내에서 번역기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스피커를 다른 동물들에게 실험한 바론 아무런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대상의 의견으론 '아직 공부가 덜 됐다'고 한다. 대상은 스피커의 메커니즘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는 듯하나, 기계를 고치는 방법에 대해선 잘 아는 편이다. 스피커 자체에서는 현 인류가 쓰고 있는 소형 스피커와 크게 차이는 없으며 부품에서는 스피커 내부 부분에 자석 대신에 미발견 고체가 들어있었다. 그 고체는 화학계에서 이론상 존재하는 [편집됨]과 [편집됨]이 결합한 모습으로 보이는데, 실제 이 둘이 결합하려면 10만 N 이상의 힘이 필요하다.

SCP-247-KO는 자신은 원래부터 족제비였다고 하며, 알렉실바의 생체연구부에 의해서 탄생했으며 그곳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여 교수가 되었다고 한다. 대상은 자기의 지식에 대해서 매우 자양심이 강한 편으로 만일 이에 대해 물어보면 콧방귀를 뀌고 자신에 업적 및 지식에 대해 한껏 자랑하거나 매우 불쾌해 하면서 끊임없이 질책하는 두 가지 반응으로 나뉜다. 대상은 현 인류의 과학에 대해서 '토목 및 화학 쪽으론 그래도 많이 발전한 것 같으나 많이 멀었다'고 평한다.

SCP-247-KO는 제██지구 재단 내 ██████ 교수의 연구실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대상은 요원에게 진압되기 직전까지 교수의 논문 및 도서를 계속 읽고 있었으며 요원에게 끌려가면서 '내 저런 희한한 논문은 처음 본다'며 교수에게 일갈했다. 교수는 그에 맞대응하다 요원에게 진정되었으며 이후 교수는 제██기지로 전출되었다. 대상은 자신의 지식을 계속 드러내고 싶어 하였으며, 재단에서는 대상이 알고 있는 지식이 재단 내 과학부의 수준을 좀 더 높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대상에게 보안요원 1명을 '조교'를 붙여주는 전제하에 하루 4~5시간 정도로 재단 내 연구원들에게 강의할 수 있게 해주었다.

부록: SCP-247-KO과 면담기록

면담자 : ███ 박사 (SCP-247-KO과 초면)
면담대상 : SCP-247-KO

███ 박사 : 좋은 아침입니다. SCP-247-KO.
SCP-247-KO : 흠.. 그 명칭 영 거슬리는데 어떻게 안되나?
███ 박사 : 그게, 강의 시간 이외엔 일련번호로 부르라는 지시가 있어서 말이죠.
SCP-247-KO : 참 내.. 별 수 없구만.
███ 박사 : 네.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하다가 이 곳으로 오게 되었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SCP-247-KO : 그거? 그거 저번에도 얘기안했던가?
███ 박사 : 어.. 하지만 그땐 그 얘기를 하는 대신에 반물질 가공업체에 들르신 얘기를 하셨던데요.
SCP-247-KO : 그야 중간에 걔가 조는것 같아서 기분 풀 겸 다른 얘기로 넘어갔지. (한손으로 등을 긁는다)충분히 재밌어하지 않았던가.
███ 박사 : 그렇다고 했긴 했습니다만 정작 핵심적인 내용을 빼 먹었다고 했습니다.
SCP-247-KO : (한쪽 눈썹이 치켜 올라감) 허, 뭐? 그럼 내 얘긴 별 시덥잖은 얘기였나? (상당히 기분 나빠함)
███ 박사 : (당황) 아,아니 그게 아니고 그러니까 그건..
SCP-247-KO : 참 내, 누구는 이 알지도 못하는 동네에 것도 사람목숨 파리같이 아는 곳에 떨어져서 마음이 쎄-했는데 오랫만에 사람이 찾아와서 편안-하게 내 얘기를 들어줘서 살짝 기분 좋아지려 했구만, 근데 정작 댁들한텐 내 얘기따위 그닥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단 말이지? (한숨) 아이-고, 내가 지금 뭔 고생이냐. (이후 대상은 10분 동안 넋두리를 계속 늘어놓음. 박사는 들으면서 뒤의 전담 보안요원에게 몇번 눈빛을 보냈지만 요원을 고개를 저음. 이내 박사는 한숨을 짧게 쉬면서 얘기를 계속 들음.)
███ 박사 : (대상을 만류하며) 저,저,죄송합니다. 이전 면담자에게는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SCP-247-KO : (깊게 심호흡을 함) …흠, 뭐 얘기가 길어진 것 같군. 그래,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지.
███ 박사 : 네, 그러니까 여기에 어떻게 오셨나요?
SCP-247-KO : 그래, 그게 그러니까..
(이후 대상은 물리실의 전송기계와 전송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하다가 갑자기 자신의 재학생 시절 얘기와 데이터실습공장 얘기로 넘어감. 얘기는 도저히 끝날줄을 모르며 이미 대상은 본론에 대해 잊어버린듯 함. 박사는 요원에게 눈빛을 보내고, 요원은 한숨을 쉬며 대상을 데려감. 문 밖을 나서기 전까지 대상의 목소리는 번역이 안되어서 정확히 알 수가 없었는데, 요원의 반대쪽 손에 들려 있던 스피커에서 '이거 놔! 아직 DNA 브로커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단 말이야!'란 말이 미약하게 들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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