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52-KO
평가: +4+x

일련번호: SCP-252-KO

등급: 안전 (Safe)

특수 격리 절차: SCP-252-KO는 제63기지의 표준 안전 물질 보관고에 보관한다. 대상을 실험에 사용해야할 경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연구 인력은 재단 자체 테스트-β3에서 예술적 능력이 D 이하로 측정된, 어떠한 종교도 믿지 않는 인원으로 구성해야 한다.

설명: SCP-252-KO는 평범한 외형을 지닌 6종의 조각용 칼이다. SCP-252-KO의 변칙적 효과는 종교1를 믿는 사람이 대상을 쥐었을 때 발생한다. 영향을 받은 인원(이후 SCP-252-KO-1로 지칭)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신앙의 주체를 조각품으로 만들어내고자 하는 충동을 겪게 된다. 이 효과는 신앙의 주체가 공통적인 물리적 형태를 띄고 있지 않더라도 나타난다.

SCP-252-KO-1이 사용하는 SCP-252-KO는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선 강도를 지니게 되며, 관찰 결과 대부분의 물체를 절단할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조각품(이후 SCP-252-KO-2로 지칭)은 같은 신앙을 지니고 있는 인원에게 굉장한 예술 작품으로 보이게 되며, 이 효과는 SCP-252-KO-1의 예술적 재능에 따라 극대화된다.

다른 신앙을 가지고 있거나 어떤 종교도 믿지 않는 인원은, SCP-252-KO-2의 효과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SCP-252-KO-1과 유사한 타 종교를 믿고 있는 인원이 SCP-252-KO-2를 관측할 시, 대상은 SCP-252-KO-1에게 극심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SCP-252-KO-2를 파괴하려 한다. 만약 SCP-252-KO-2가 파괴될 경우, 이 적대감은 영구적으로 지속되며 이는 곧 타 종교에 대한 적개심으로 이어진다.

사건 252-KO

서문: 해당 면담은 ███시 ██구 ███면 ████2에서 진행되었으며, SCP-252-KO 회수 당시 벌어진 사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지역을 연고지로 두고 있던 인원이 고향에 방문했을 때 변칙적 현상에 대한 낌새가 있음을 보고했고, 이후 재단 요원이 파견되었다.

면담 진행자: 박주형 요원

면담 대상자: 최██(84세, 장생의 빛 장로), 주██(75세, 천지회종 대주교)3

<면담 시작>

박주형 요원: 자, 그래서 두 분이 왜 싸우고 계셨다구요?

최██: 왜긴! 저 배교자 놈이 우리집 앞마당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었으니까지!

주██: 배교자라니 누가 할 소리!!

최██: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이 마귀놈아!

박주형 요원: 아이고, 진정들 하시구요. 차근차근히 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최██: 더 물을 필요도 없수다! 저노마가 내가 밭일 잠깐 갔다오는 사이에 있던 왕신상을 별 해괴망측한 모습으로 바꿔뒀지 뭐요! (SCP-252-KO-2를 지칭)

주██: 먼저 그런 흉물스러운 걸 갖다둔 게 누군데 그런 소리를 하십니까!?

최██: 이런 천벌 받을…사후에 왕신님 앞에서도 그런 말할 수 있나 보자!

주██: 천신님께서 이교의 우상을 숭배치 말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늙어가지고 뭐 판단이 제대로 안되시나본데, 여긴 원래부터 우리 천신님을 모시는 아주 숭~고한 장소였다 이 말이요!

최██: 뭐? 늙어서? 이런 사탄 마귀 같은 놈이!

주██: 말이나 똑바로 해보세요! 뭐 웅얼웅얼 거려서 들을 수가 있어야지 원…

최██: 내가 오늘 니 명줄을 끊어주마 이 호로 잡놈아!

다시 머리채를 붙잡고 싸우기 시작함.

<면담 종료>

결론: 해당 지역 역사에 대해 조사해본 결과, 두 종교는 과거 한 종교에서 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각상을 바꿔치기한 방법에 대한 추가 탐문 끝에 SCP-252-KO의 위치를 특정, 회수할 수 있었다. 이후 마을 사람들에겐 기억 소거 조치가 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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