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627-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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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LOST

일련번호: SCP-2627-JP

등급: 케테르(Keter) 비격리(Uncontained)

특수 격리 절차: 변칙적 해수면 상승에 의해, 현재 SCP-2627-JP는 재단의 직접적 격리에 놓여있지 않ㅎ다. SCP-2627-JP의 격리 및 관리는 제8155-RI절도기지가 담당한다. 현재 제8155-RI절도기지와의 정기연락업무는 제81HT기지가 담당하고 있다.

2020년 11월 13일 이후 제8155-RI기지와의 연락은 두절되었으며, SCP-2627-JP는 미격리 상태에 있다. 상세한 것은 보유를 참조.

설명: SCP-2627-JP는 일반에 ""으로 호칭되는 다. SCP-2627-JP는 지하 10 킬로미터 아래로는 지질구조가 존재하지 않고, 그 밑바닥은 모두 삼나무 목재로 되어 있다. SCP-2627-JP의 측면도 같은 목재로 덮여 있으며, 평균적으로 해안선에서 3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까지 목재가 확인된다. 목재의 형상이나 짜맞추는 방법은 일반적인 배와 마찬가지다.

SCP-2627-JP는 1980년대에 실시된 지질검사에 의해 그 변칙성이 드러났다. 당시 재단은 동해상에서 발생하는 변칙성에 대처하는 거점으로서 사도섬을 선택하고 거점 구축을 실시하고 있었다. 재단이 감지하는 한, 사도섬에 관련하여 이런 변칙성이 보고된 사례는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 변칙성이 인위적인 것인지, 자연발생적인 것인지, 또 역사상의 어느 시점에서 이 변칙성이 생겼는지 (혹은 사도섬이 지구상에 생겨난 시점부터 원래 배였던 것인지) 모두 불명이다.

2020년 05월 19일, 세계적으로 발생한 변칙적 해수면 상승에 의해 SCP-2627-JP를 정박시키던 사슬들이 파손되었고, 제8155-RI기지와의 연락이 두절되었다. 그 4일 후에 일부 기능을 복구한 제8155-RI기지에서 제81HT해저기지에 통신을 보내왔고, SCP-2627-JP가 북위 39° 동경 133° 부근에서 표류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아래 내용은 제8155-RI기지에서 송신된 음성메시지들의 첫머리 부분들이다.

여기는 제8155-RI기지 이사관 , 우선 보고가 지연된 것을 사과한다. 재해에 의해 기지, 아니 SCP-2627-JP 전체의 인프라가 정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통신수단이 없었다. 이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몇몇 지상기지들에도 메시지를 보냈지만, 응답한 기지가 없었다. 결국 그렇게 된 것인가.

사태가 사태였기 때문에 정보차단을 하지 못했다. 현재 을 압박하여, 섬 전체에 대기명령을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는 덕분인지 돌아다니는 도민이 없는 것이 다행인지.

여기는 제8155-RI기지 이사관 카노. 시장을 압박하여 연재 제8155-RI기지 직원들이 시정을 대행하고 있다. SCP-2627-JP의 상황을 통제하기 위함이다. 시장은 현재 상황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는지, 바로 권한을 위임했다.

기지 안에서 협의한 후, 도내방송을 통해 우리 존재를 통보했다. 이 상황에서 정보를 은닉한 채로는 활동에 한계가 있다. 물론 정보에는 거짓을 섞었다. 도민들은 우리를 정부 소속 조직으로 인식하고 있다. 앞으로는 섬의 부흥이나 사태 조사 활동의 운신의 폭이 늘어날 것이다.

그날 이래로 비가 계속되고 있다. 구름은 두텁고, 맑아질 기미가 없다.

여기는 제8155-RI기지 이사관 카노. 도내 방송 이후 몇몇 요주의 단체 구성원들이 접촉해왔다. 일본생류창연, 토헤이중공, 만나 자선재단 구성원들이다. 그들도 모체와의 연락이 끊겨 있는 것 같다.

조금 고민하다가, 섬의 재건을 위해 그들과 손을 잡았다. 우리 기지 인력들만으로는 SCP-2627-JP 전체에 손을 뻗칠 수 없다. 만나는 그렇다 치고 일생과 토헤이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수상한 움직임이 없는지 주시해야 한다. 그들은 몇 가지 초상기술의 사용도 제안하고 있다. 내키지 않지만 도내 생활환경의 유지를 위해서는 이들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여기는 제8155-RI기지 이사관 카노. 일생과 토헤이의 협력 덕분에 섬의 부흥이 진행되고 있다. 결국 어느 정도 초상기술의 사용을 허용하게 됐다. 역시 섬에 있는 자원만으로는, 해수면 상승 때 발생한 피해의 복원이 어려웠다. 시민들에게 변칙성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다소의 초상기술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만나 자선재단은 전체 재건활동의 지휘를 맡고 있다. 변칙성을 부주의하게 사용한 적이 많은 그들이지만, 관리 하에 있는 기술의 이용은 문제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재해복원 지원의 경험을 가진 그들의 지시는 정확하다.

여기는 제8155-RI기지 이사관 카노. 어제 사람 말을 하는 너구리들이 섬에 나타났다. 그들은 단자부로 너구리의 자손을 자칭하고 있다. 해수면이 상승한 뒤 토오노 요괴보호구와의 통신이 두절된 듯, 본토가 가라앉았음을 짐작하고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변칙존재자로서 격리를 시도했으나, 너구리들은 부흥에 협력을 하겠다고 요청했다.

놀랍게도 그들은 도민 커뮤니티에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전설 「단자부로 너구리」가 도민들의 사랑을 받은 덕분일까, 이것들이 사람 말을 하는 파충류나 양서류였다면 이 정도까지는 안 되었을 터. 이 상황에서는 섬 전체의 인간자원이 한정되어 있어서 고양이, 아니 너구리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상황이 아닐 수 없고, 어느 정도 감시를 조건으로 그들의 활동을 허가했다.

여기는 제8155-RI기지 이사관 카노. 에, 여기서는 부흥을 위해 적극적으로 초상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재단으로서는 씁쓸할 따름이지만, 이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해하기 바란다.

도민들은 여기에 별로 저항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다. 만나 직원들과 너구리들이 주민들의 변칙성에 대한 거부감을 희석시킨 것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시민들이 이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가 클 것이다. 시민들은 초상기술을 고도의 과학기술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이해는 진실에 가까우면서도 너무 멀다.

여기는 제8155-RI기지 이사관 카노. 섬의 부흥은 무사히 진행되고 있다. 각 정의 상태는 재해 전과 비교해 손색 없는 상태까지 부활했다. 또한 일생의 기술 덕분에, 섬의 생태계가 문제 없이 유지 가능한 수준으로 숲과 전원까지 부활시켰다. 오늘 아침에는 따오기가 날고 있는 것도 보았다. 아마 농사도 가능할 것이다. 섬 전체의 식량을 충당할 수 있을지는 현재 추산 중이지만, 그들이 제공한 작물의 수량이 상상 이상이라, 아마도 문제없이 자급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기후 말인데, 해수면 상승의 영향으로 지구 전체 기후가 크게 변화한 것 같다. 물론 그쪽 해저기지에서도 관측함을 내보내고 있겠지만, 지상의 우리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 현재 이곳 해역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다. 토헤이가 기상관측시스템과 섬의 이동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시도하고 있으니, 그 완성을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만약 재단의 인공위성이 가동 중이라면, 가능한 범위 안에서 데이터를 제공해 주기 바란다.

여기는 제8155-RI기지 이사관 카노. 인공위성이 살아있지 않은 것이 안타깝고, 그 정도로 기후문제가 심각하다. 모처럼 자연환경을 복원했음에도, 이대로는 다시 황폐화되고 말 것이다. 비가 계속 오는 해역을 빠져나왔지만, 이번에는 전혀 비가 오질 않는다. 너구리들이 기우제 의식을 한 덕분인지, 방금 전 조금 비가 내렸다. 무엇인지를 100년쯤 전에 수집원에게 배운 것 같다. 수집원은 이 섬이 대야 위에 올라타 있음을 몰랐을까? 이 섬에는 금광도 있었으니, 눈치챈 사람이 있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문헌조사를 하고 싶지만, 지금은 고문서들도 바다 속에 잠겼고, 확인할 길은 없다.

토헤이가 보고한 바, 며칠 안에 시스템이 완성될 것 같다. 그렇게만 되면 하늘에 기도하는 방법밖에 없는 이 생활과도 이별이다.

여기는 제8155-RI기지 이사관 카노. 섬의 운영은 문제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날씨도 온화하다. 기후가 안정한 해역을 발견하는 데 성공한 일생과 토헤이 기술자들이, 이번에는 인공적으로 기후를 제어하는 시스템의 개발에 착수했다.

도민들의 생활도 진정되면서, 해수면 상승 직후에 일어났던 혼란은 지금 거의 보이지 않는다. 위기는 벗어났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만나 직원이 시장이나 시의회와 연락을 취하며, 행정기능 복구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제는 경찰, 소방, 의료는 거의 예전처럼 움직이고 있고, 조만간 아이들은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전부터 제안한 SCP-2627-JP의 재격리 이야기인데, 물론 실행하겠다. 이곳 현지에서 대응해야 할 큰 문제가 없으니, 그쪽 해저기지에 지휘권을 넘기면 이 건은 종료될 것이다. 이 섬은 지금으로서 귀중한 육지이며, 가급적 신속하게 재단의 세력하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주의 단체들에게도 이야기해 두겠다. 신변의 안전이 보장된다면 그들에게도 나쁠 것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지금으로선 그들도 과거의 소속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다.

여기는 제8155-RI기지의 요원 다. 카노를 대신하여 정기연락을 취한다. 기지 이사관이었던 카노는 도내의 변칙성을 조사하던 와중 산사태에 휩쓸려 숨졌다. 불행한 사고였다.

그래서 카노의 업무는 물론 이어받았다. 이쪽은 바빠지기 때문에 연락도 짧아지겠으나, 걱정하지 말고. 그럼 이만.

여기는 제8155-RI기지의 요원 이토. 격리는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럼 이만.

이후 2주간 제8155-RI기지로부터의 연락이 두절되었다. 제8155-RI기지는 이쪽에서의 연락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

보유: 2020년 11월 13일, 제8155-RI기지에서 갑자기 연락을 해왔다. 아래는 그 내용이다.

여기는 제8155-RI기지. 우리는 재단으로부터 독립하여 독자적으로 이 섬을 이끌어 가기로 했다. 이는 사도섬의 운영에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이 섬은 지구상에 남겨진 극소수의 희망의 대지 중 하나다. 우리는 이 섬의 존엄한 인간의 생명과 문명을, 둘도 없는 자연환경을, 장막을 걷고 조직의 벽을 넘어, 종족의 담조차 허물고 일치단결해 협력하고 지켰다. 그러나 재단은 이 섬을 내놓으라고 한다. 그런 요구에 결코 응할 수 없다. 물론 다른 어떠한 단체에 귀속될 생각도 없다.

우리들, 사도섬 자치조직 구성원은, 전 제8155-RI기지 직원, 전 일본생류창연 직원, 전 토헤이중공 직원, 전 만나 자선재단 직원, 너구리 장로, 그리고 사도시 일반시민의 대표자들로 구성된다. 우리는 어느 조직에도 속하지 않고, 다만 사도섬의 도민으로서 독립을 선언한다.

동시에 이는 경고이기도 하다. 앞으로 이 섬에 손을 대는 자는 누구든 용서치 않는다. 우리는 사도섬의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싸울 것을 선언한다.

이 연락 이후, SCP-2627-JP는 인공위성의 관측으로부터 소실되었다. 조사를 위해 현지로 나간 조사함은 SCP-2627-JP를 발견하지 못했고, 그 행방은 불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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