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64-KO
평가: +6+x

일련번호: SCP-264-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264-KO의 정확한 면적을 파악해내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행 격리 절차는 통상적인 민간 접근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둔다. SCP-264-KO의 추정 범위 내에 들지 않는 것으로 판명된 지점(일반 변칙 지수 3점 미만)마다 경비 초소를 설치하되 그 간격은 120m로 한다. 미인가 인원이 SCP-264-KO의 추정 범위 내로 접근할 경우 A급 기억 소거제를 투여하고 귀가시킨다.

설명: SCP-264-KO는 중화인민공화국 헤이룽장 성 [편집됨] 부근의 국지적 변칙 범위 혹은 토양 부지이다. SCP-264-KO의 추정 범위 내로 접근한 사람은 각종 환각 증상을 체험하게 된다. 추정 범위에 들어선 피험자 전원의 도파민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과잉 활성화하는 것이 관찰되었으나, 이런 현상이 환각 체험을 직접 유도하는지, SCP-264-KO의 부차적 변칙성에 불과한지 여부는 불명확하다. SCP-264-KO의 변칙성은 사람이 아닌 피험체들에게는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환각 대부분은 높이 189~192cm 미만의 시점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수차례 실행된 상공 실험의 결과, 관찰자 시점의 고도와 무관하게 공통으로 유발되는 환각 증상 또한 보고되었다. 이에 따라 SCP-264-KO의 변칙성은 (가장 최근의 검사에서 일반 변칙 지수 3.2~17.9점을 기록한) 토양 부지에 부속된 것이 아니라, 해당 부지를 불분명한 형태로 둘러싼 형태의 국지적 변칙 범위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SCP-264-KO의 변칙성에 노출된 일부 피험자는 감정의 동요를 보일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심리학적 해석을 통해 해명 가능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간주한다. 하단의 표는 별도의 피험자 3명 이상이 공통으로 보고한 환각 증상 중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여겨진 사례를 추려낸 것이다. 이 자료가 어디까지나 불안정한 심리 상태에서의 주관적 체험, 이에 뒤따른 즉각 대응, 그리고 사후 진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음을 유의하길 바란다. 세부 사항은 264-KO 면담 기록을 참고할 것.

분류 주된 묘사 비고
264/01 피험자 대다수는 해당 환후를 묘사하면서 “장미 향기”라는 표현을 채택했다. "세제" 등 인공적인 의미가 내포된 표현을 선호한 이들도 드물게 있었다. 초기 현장 탐사에 자원한 화초 전문가는 “매실나무(Prunus mume) 꽃의 향기”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환각 264/1은 가장 먼저, 가장 빈번히 보고되었다. 피험자들은 SCP-264-KO의 추정 범위 내로 접근하자마자 환각 264/01을 체험하기 시작했고, 환각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범위를 한참 벗어난 이후에도 그 “향기”가 가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64/03 환각 264/03은 일종의 곡조, 보다 자세하게는 기타 반주와 그에 맞춰 노래하는 남자의 음성이라고 묘사되었다. 피험자 상당수는 환각 264/03이 "포크 송"처럼 들린다고 주장했고, 들은 것을 재현하라는 요구를 받자 민요풍의 완만한 가락을 내놓았다. 추정 범위 내에서 유발된 환청 증상이 대부분 알아듣기 힘든 잡음 또는 울부짖거나 흐느끼는 등의 비명인 데 반해, 환각 264/03은 "곡조"라는 보다 명료한 형태로 보고되었으며, 다수의 피험자에게서 변칙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짐작되는 감정적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264/04 피험자 전원은 환각 264/04를 "눈이 내리는" 복합 환각1으로 묘사했다. 증상의 내용 자체로 특기할 만한 점은 보고되지 않았다. 환각 264/04는 처음 보고된 복합 환각으로, 환시에 환지를 동반한다. 피험자들은 환각 264/04가 실제 눈발과 같이 천천히 내리는 것처럼 보였고, "땅에 쌓인" 설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났다고 진술했다. 환각 264/04이 주는 촉각 자극 또한 실제 눈발과 흡사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264/17 피험자들은 180~190cm 남짓한 키의 인간형 개체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개체에 대한 증언은 피험자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였으나, 해당 개체가 "처음에는 허리를 구부린 채 양손을 땅에 짚고 있었"으며, "흙을 움켜쥐고 있었다" 혹은 "맨손으로 땅을 파고 있었다"는 내용의 보고가 가장 잦았다. 환각 264/17은 인간형 개체의 형태를 한 환시로서는 처음 보고되었으며, 대부분의 경우 환각 264/03과 함께 체험되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다만 환각 264/03의 경우 독자적으로도 자주 유발됐으나, 환각 264/17은 거의 항상 환각 264/03이 "들리기" 시작한 직후에 유발되었다.
264/24 고공 실험과 지상 탐사에 참여한 피험자 전원은 "막대한 크기의 빙산"이 "굉음을 내며 땅에서부터 순식간에 솟아올랐"다고 증언했다. 고공 실험에 참여한 인원에 한해, "누군가 빙산 꼭대기에 앉아있었다"는 등의 진술로 인간형 개체를 목격하였음을 시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환각 264/24는 같은 날 시차를 두고 진행된 고공 실험(보고 당시 고도 1,490m)과 지상 탐사에서 공통 보고되었고, 이후 별도로 기획된 구획별 탐사 도중에 한 번 더 보고되어 간신히 등재 조건을 만족했다. 이는 극히 이례적인 사례2로서 참고할 만하다.
264/36 피험자들은 태양이 몹시 빠른 속도로 지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환시 증상은 약 12분간 지속하였고, 피험자들은 그간 "해가 지고 주변 환경이 어두워"진 것 이외에 어떤 변화도 보고하지 않았다. 증상은 12분 뒤 태양이 "다시 떠오르면서" 끝났다. 이 환시는 2017년 1월 5일 처음 보고되어 가장 최근에 등재 조건을 만족했다. 환각 264/36은 지금까지 오전 6시 36분, 오전 11시 29분, 오후 4시 3분에 각각 보고되었으며, 해당 증상이 일몰 이후에도 유발되는지는 불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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