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 재단

실험-2749-A (2016/06/02)를 진행하는 동안 모든 SCP-2749-A 개체들이 한 실험실에 놓였다. 개체들은 다음과 같았다.

• 연필 1자루 (영향받음)
• 의자 4개 (영향받음)
• 소형 테이블 2개 (영향받음)
• 일회용 플라스틱 컵 20잔 (영향받음)
• 스테이플러 1개 (영향받음)
• 아동용 자전거 1대 (영향받음)
• 노트북 1개 (영향받음)
• 프린터 1기 (영향받음)
• A4 용지 50장 (영향받지 않음)
• 대형 테이블 2개 (영향받지 않음)
• 잉크 카트리지 5개 (영향받지 않음)
• 2x5m 합판 벽 2개 (영향받지 않음)
• 커피 기계 1기 (영향받지 않음)
• A1 용지 3장 (영향받지 않음)

SCP-2749-A 개체들은 즉시 주어진 재료를 이용해 조잡한 회의실을 건설했다. 회의실엔 다음과 같은 로고가 포함되었다.

비즈니스 주식회사BUSINESS INC. 무쇠 상자 지사METAL BOX BRANCH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모두의 사업입니다!
요청 사항이 있으시다면 접수처로 가주세요!

이하는 CCTV를 통해 녹화되었다.

2016/06/04 오전 9:00

(몇몇 SCP-2749-A 개체들이 대형 테이블 위에 모여 모스 부호로 해석되는 연속적인 쿵쿵거리는 소리로 소통하는 것이 보인다.)

SCP-2749-A1 (연필): 모두들 안녕하십니까, 오늘 사업 회의에서 만나 뵙게 되어 다들 반갑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께선 부디 테이블 씨의 새 사업 계획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표현해주십시오!

SCP-2749-A5 (테이블 1): 감사합니다, 연필 씨. 시작하기 전에, 음료가 필요하신 분 있으신가요?

(SCP-2749-A9 (플라스틱 컵) 7 개체가 커피 기계를 이용해 스스로를 채운다. 이윽고 각기 다른 몇몇 SCP-2749-A 개체에 접근하곤 빠르게 이동해 커피를 흘린다.)

SCP-2749-A3 (노트북): 음… 상쾌하네요.

SCP-2749-A8 (프린터): 테이블 씨는 우리의 성공률에 대해 생각하고 계셨고, 여러분께 성공률의 꾸준한 감소를 보여드리기 위해 이 그래프를 만드셨습니다.

(SCP-2749-A8이 2000-2016 간의 “영업 비율”을 보여주는 직선 그래프를 인쇄한다.)

SCP-2749-A2 (의자 1): 믿기지 않는군요! 이 지점까지 상승하는 줄 알았는데!

SCP-2749-A1: 그 말도 안 되는 부메랑acluistic boomerang의 구조가 바뀌지만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그가 이게 위험한 사업이라는 걸 분명 알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SCP-2749-A4 (스테이플러): 솔직히, 이건 우리 몰락이 아니라 절정이 되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SCP-2749-A5: 그래서 제가 여기 있는 겁니다. 저기 자전거 친구가 보이시죠? 저 친구가 사업 재고를 두 배나 빠르고 싸게 배달할 수 있다는 사업 관리팀이랑 연락한답니다! 이렇게 부르면 될 것 같군요. "비즈니스 주식회사의 고속 사업Fast Business". 전 전반적인 능률 향상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SCP-2749-A6 (자전거): 맞습니다. 이걸 좀 보십시오!

(SCP-2749-A6이 바퀴를 이용해 온 방을 돌아다닌다.)

SCP-2749-A3: 드디어 흑자로 돌아서겠군요.

SCP-2749-A8: 다들 아시겠지만, 오늘은 비즈니스 주식회사의 150번째 설립일입니다. 자, 테이블 씨의 아이디어에 조금 보탤 수 있겠군요…

(SCP-2749-A8이 다음과 같은 안내를 인쇄한다.)

비즈니스 주식회사
150년 이상 모두의 사업이었습니다.
비즈니스 주식회사의 150번째 설립일을 기념하여, 고속 사업을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여러분들이 몇 사업체와 2배나 빠르게 연락하게 해줄 혁명적인 방법이지요!
이러한 연유로, 저흰 고객 여러분께 고속 사업의 1개월 체험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신청도 쉽습니다! 그저
이걸 읽으세요!
신청하세요!
그리고 드디어, 사업이!
이 세상의 유일한 사업 씨MR. BUSINESS 올림

SCP-2749-A1: 잘 하셨습니다, 프린터 씨!

SCP-2749-A3: 좋아요! 여러분, 이 광고는 사업 그 자체입니다. 이 일을 확실히 처리할 수 있도록 제가 사업 씨께 메일을 보내겠습니다.

(모든 SCP-2749-A 개체들이 회의실을 떠나 평소 행동을 재개한다.)

면담 대상: SCP-2749-A3
면담자: ███ 박사
서론: “비즈니스 주식회사”의 조사
일시: 2016/06/06 오전 6:00

<기록 시작>

███ 박사: 좋은 아침입니다, SCP-2749-A3.

(SCP-2749-A3의 모니터가 작동해 다음과 같은 글을 보인다)

SCP-2749-A3: 박사님도 좋은 아침입니다! 지금이 아침인지는 저도 잘 몰랐지만요, 그러니까 여기 하늘은 별로 변하지 않잖아요 (지금까지 제가 본 바로는 전혀 변하지 않았지만). 전 공기를 맛보거나 박사님 같은 원주민들이 할 수 있는 방식대로 해서 오늘 날씨를 이야기할 수 없어요.

███ 박사: 어디 원주민이요?

SCP-2749-A3: 거 있잖아요, 당연히 무쇠 상자죠! 또 저희가 T-2749 실험실 마을로 가져온 새 비즈니스 주식회사 무쇠 상자 지부들을 꼭 확인해보세요!

███ 박사: 알았습니다. 그럼, 방금 여기가 당신의 지사 중 하나라고 말씀하셨는데, 당신의 사업이 뻗어 있을 법한 다른 곳들도 얘기해 주실 수 있습니까?

물론이죠! 자, 여기 지역들은 대부분 박사님 땅에선 꽤 멀리 있지만 특별히 일이 바쁘시거나 그러시더라도 한 번 보실 수는 있겠죠! 제 말은, 좋은 사업이잖아요! 우린 이런 곳들에 위치해 있답니다.
XetoJi (여길 잊을 리가 없잖아요?!)
Sqpp (푸디foodie가 골랐죠)
921003 (여러 의미로 멋져요!)
_-_I (멋지고 세련된 곳이죠)
DJEY (날씨가 참 좋아요!)
O.O.O (사랑이 넘치는 도시죠!)
그리고 우리의 중심지인 비즈니스Business도 빼놓을 수 없죠!

███ 박사: 알겠습니다. 그럼, 당신의 사장은 누구입니까?

SCP-2749-A3: 이 세상의 유일하신 분! 사업 씨죠!

███ 박사: 그 사업 씨가 누군지 말해주시겠습니까?

SCP-2749-A3: "말하는 것"보다 더 해줄 수도 있습니다. 보여드리죠!

(SCP-2749-A3이 SCP-2749와 동일한 넥타이가 감긴 노란색 넥타이가 그려진 사진을 인쇄한다.)

███ 박사: 이 단체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뭡니까?

SCP-2749-A3: 아이고 박사님, 다 알고 계시면서! 당연히 저흰 사업을 제공하죠! 그게 우리 일이에요!

███ 박사: 그럼 알겠습니다. 일단 이 정도면 됐습니다, SCP-2749-A3.

<기록 종료>

면담 2749-B

면담 대상: SCP-2749-A3
면담자: ███ 박사
서론: “비즈니스 주식회사”의 조사.
일시: 2016/06/07 오전 6:00
<기록 시작>

███ 박사: 좋은 아침, SCP-2749-A3.

SCP-2749-A3: 아아, 박사님께도 좋은 아침! 무쇠 상자에서의 또 다른 정체 모를 아침이군요! 자, 사업 얘기로 넘어갑시다!

███ 박사: 당신의 지사가 어떻게 존재하게 됐는지 말해주시겠습니까?

SCP-2749-A3: 오 물론이죠! 전 잘 지내다가 어느 날 삑 소리가 들렸죠, 사업 씨가 불렀던 거에요! 그가 말하길, "노트북 씨, 당신이 맡아 줄 사업이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일하는 겁니다." 그 정도면 제가 알기엔 충분했죠! 전 작별인사를 했어요. 제 가족들이랑, 제 친구들이랑 그리고… 크흥 제가 잠시 꺼져있었네요! 시간이 갈수록 사업 씨는 동료들을 계속 보내왔지요. 프린터, 연필, 자전거, 우릴 도와줄 컵들… 그렇게 비즈니스 주식회사 무쇠 상자 지사가 탄생했죠!

███ 박사: 사업 씨가 당신에게 부탁한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SCP-2749-A3: 사업이요.

███ 박사: 이 지사가 언제까지 갈 거라고 생각합니까?

SCP-2749-A3: 가는 한 계속이요!

███ 박사: 가는 한 계속 정확히 무엇을 하시는 겁니까?

SCP-2749-A3: 세상에 사업을 전달하는 거요! 재밌게도, 우리가 여기 오기 전에 이미 일의 대부분은 끝났답니다… 우리는 “미국”이나 뭐 그렇게 불리는 곳에 지부를 가지고 있었어요. 거긴 여기랑 꽤 가까우니까, 어쩌면 박사님 쪽 사람들 문화에 영향을 줬을지도 모르죠.

███ 박사: 여기 오시기 전에 어디 계셨습니까?

SCP-2749-A3: 우리 사업 중심지인 그리운 비즈니스죠!

███ 박사: 여긴 어떻게 오셨습니까?

SCP-2749-A3: "어디든지 출입구가 있는 곳이라면, 사업이 있다!" - 사업 씨
사실 설명하기는 꽤 힘들지만, 제 생각엔 아마 놓이는 거랑 있을 것 같네요- 가만, 이봐요, 이건 개인적 질문이잖아요! 개인적인 거 말고 사업에 관련된 것만 질문해주세요!

███ 박사: 그냥 직원들 배경을 물어보는 것뿐입니다.

SCP-2749-A3: 뭐, 알았어요, 여기선 솔직해져야겠네요. 사실 저도 그 질문에 뭐라고 답해야할 지는 잘 몰라요. 아니면 사업 씨 본인께 여쭤보죠!

(SCP-2749-A3이 약 30초간 멈춘다)

SCP-2749-A3: 사장님 말로는 "사업을 향한 우리 주님의 부름은 말이나 심지어 생각으로도 묘사할 수 없는 힘입니다." 라네요.

███ 박사: 주님이요? 그게 사업 씨입니까?

SCP-2749-A3: 아뇨, 사업 씨는 저희 사장님이세요. 그의 말로는 사업은 계몽으로 가는 길이고 이 이교도의 땅들에 널리 퍼져야만 한다네요.

███ 박사: 그렇겠군요. 이제 됐습니다, SCP-2749-A3.

SCP-2749-A3: 명심하세요 박사님, 모두의 사업입니다!

<기록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