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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278-KO - 떠나버린 천사들
저자: POI_Damgi
"살아있는 책 죽이기" 앤솔로지 작.
⚠️콘텐츠 경고: 이 글은 자살에 대한 서술과 사망에 대한 비윤리적 반응을 포함합니다. 주의해서 읽어 주세요.
Lascia ch'io pianga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bertà.
⚠️ 콘텐츠 경고
| 일련번호: SCP-278-KO | LEVEL 4/제한 |
| 격리 등급: 케테르(Keter) | 기밀 처리됨 |
특수 격리 절차: 현재 SCP-278-KO를 격리할 방안은 고안되지 못했다. 제21K기지 전 시설 및 부속시설에서 SCP-278-KO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을 고려하여, 기지 내 인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해당 변칙 현상은 4등급 이상 인원만이 파일을 열람 가능하도록 하였다. 허가받은 정보부 인원들이 기지 전체에 주둔하여 SCP-278-KO 현상의 부산물을 회수한다. 부산물은 문서보관실에서 보관하도록 한다.
설명: SCP-278-KO는 제21K기지, 상세하게는 SCP 재단 서울내 중앙연구격리시설 내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SCP-278-KO는 제21K기지 내에서 사망한 기지 소속의 특정 재단 인원의 인근에 작성자 불명의 쪽지가 나타나는 현상을 지칭하며 2017년 2월 9일부터 2025년 5월 6일까지 대략 35번 발생했다. SCP-278-KO는 모든 인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인원이 사망했을 때 나타났다.
- 만 20세~39세이다.
- 비변칙적 질병이나 비변칙적인 사고로 인해 사망하지 않았다.
- 기지로 전입된 지 3달 이상이 된 인원이다.
- 재단 인원이여야 하며, 변칙 개체의 임시적 고용이 아니다.
- 심령독립체 등의 다른 어떤 형태로든 소생하지 않는다.
SCP-278-KO 현상으로 발생한 쪽지는 일반적인 포스트잇에 작성되어 있으며, 재단 데이터베이스 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필기체와도 같지 않다. 쪽지 내용은 사망한 인원에 대한 추모나 생전의 평가를 담은 것이 대다수이나 해당 인원을 가상의 등장인물로 취급한다는 점은 특기할 만 하다. 또한 대부분 인터넷 상의 은어가 자주 발견되며 비전문적인 문체로 작성되어 있다.
부록: 이하는 SCP-278-KO 발생 목록이다.
| 사망자 | 사인 |
|---|---|
| 김성미 연구원 | E-1199 변칙 개체의 오작동에 의한 출혈성 쇼크. |
아니 진짜 죽은 거예요?
성미는 이렇게 죽을 줄 몰랐는데 ㅠㅠㅠㅠ 아무리 재단이 장르가 다크 판타지고 그래도 성미는 주인공 사이드킥으로 적격이였는데 왜 벌써 죽어요???
굿즈도 다 샀는데 ㅠㅠㅜㅜㅜㅜ 너무해… 거기다가 완전 비장한 죽음도 아니고 무슨 리본 하나 잘못 만졌다고 죽어요 ㅜㅜ 재단 세계관 의료 기술이면 과다 출혈 정도는 뚝딱 처리하는 거 아니에요??
| 사망자 | 사인 |
|---|---|
| 정유성 요원 | 능구렁이 손 인물들과 교전하던 도중 관통상. |
ㅠㅠㅜㅠㅜㅜ 아무리 능구렁이 손 캐릭터들이 인기가 많다고 해도 ㅠ 전투력 측정기로 죽는 건 너무하잖아요…. 유성이도 나름 서사가 쌓인 인물인데 이렇게 죽네요
아무리 약혼자가 있고… 뭐 그런 사망 플래그를 세웠어도 그냥 휙 하니까 죽는 건 너무해ㅠ
| 사망자 | 사인 |
|---|---|
| 박성운 연구원 | 유해한 밈적 인자에 노출됨. |
나름 결혼해서 가정도 꾸리던 캐릭터가 그림 한 번에 죽다니… 다크 판타지가 다 그런 건가…
그리고 설정 붕괴 아닌가요? 성운이는 원래 되게 꼼꼼한 캐틱터인데 아무리 갑작스러워도 어느 정도 대처는 하지 않았을까요……
| 사망자 | 사인 |
|---|---|
| 김윤 연구원 | 정신적 불안정 및 위 사례에서 남편의 사망을 이유로 음독 자살. |
윤이가 죽었어ㅜㅜㅜ
윤이 단행본이랑 굿즈 만들자 했는데 오늘 보니까 죽었네요ㅠㅠ 너무해요 제 최애였는데…. 극복하는 서사인줄 알았는데….
세윤이나, 소경이랑은 너무 다르잖아요ㅠㅠ 살려주실 거죠? 네? 네?
유령이라도 좋으니까 살려주심 안 될까요? ㅠㅠ 심야클럽이라도 들어가서 복수하는 서사 맞죠? ㅠㅜㅜㅜㅜ
작가님 너무해요…
조사가 진행 중이나 유의미한 결과는 현재까지 도출해낼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