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02-KO


일련번호: 302-KO
Level2
격리 등급:
안전
2차 등급:
none
혼란 등급:
플람
위험 등급:
주목

담당 기지 기지 이사관 담당 연구원 담당 특무부대
KRGS██ Site-09K,
KRGSHY-Site-45K
연소하, 영설지 최련도 N/A

특수 격리 절차: SCP-302-KO는 격리 시 서식지 주변 지역을 제302K 변칙생물야전격리구역으로 지정하여 격리한다. 이때 제302K 격리구역은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및 함양군 서상면 지역 일대에 속한 덕유산 국립공원 일대의 일부 구역으로 지정하며, 외부인의 출입은 자연환경 보호를 명목으로 엄격히 통제한다.

격리구역을 중심으로 주변 통행로에 진입 금지 표지판과 함께 바리케이드를 치고 주변 길목에는 CCTV를 상시 가동하도록 한다. SCP-302-KO의 서식지 내로 침입하려는 인물은 확보, 구금하며 심문 후 B급 기억소거처리를 거쳐 풀려난다. 서식지 내부에 위치한 전초기지는 공원 관리소 및 창고와 대피소로 위장하여 시설 내부에는 D계급 인원들을 포함한 구역 관리 필수 인력들이 상주해야 하며, 상주 인원들은 상시 나무의 생활 루틴에 따라 054-병 ‘식목일’ 절차에 따라 나무들을 관리해야한다.

054-병 '식목일' 절차 이행에 따라 SCP-302-KO의 주산물로 분류되는 쇳물은 경상남도 하동군 해안 지역 및 그 지하에 위치한 재단 소유의 위장 제철소에서 재단의 수요 및 필요에 따라 가공 및 후처리 공정을 진행하며, 절차 이행에 따른 부산물로 분류되는 잎과 꽃, 열매 등은 09K 기지와 45K 기지 내 연구시설에서 관리, 연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021년 6월 현재 기준 SCP-302-KO의 개체 일부는 서식지 면적 관리 및 추가적인 연구를 위해 09K 기지에 위치한 생물격리구역과 45K 기지에 위치한 지하 온실에 이식되어 관리되고 있다.

설명: SCP-302-KO는 대한민국의 영 · 호남 지역 및 영동 · 서 지역 전역에서 서식하는 고로쇠나무(Acer mono MAX.)의 형태를 한 식물형 개체들이다. SCP-302-KO는 외관상 여타 다른 고로쇠나무와 구분하기 어려운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SCP-302-KO의 각 개체들은 일반적인 고로쇠나무와는 달리, 개체의 외피, 나뭇잎과 꽃 등이 단단한 금속물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무 몸통에는 직경 약 33cm의 금속 파이프가 나무 옹이구멍의 모습으로 위장되어있는 공통적인 변칙성을 보였다. 조사결과 나무의 외피는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잎과 꽃은 희토류와 기원 불명의 여러 금속 물질들로 구성되어 있고, 나무 표면의 틈새 사이로는 톱니바퀴와 파이프, 전선 등의 기계장치가 복합적인 구조를 이뤄 작동하고 있는 모습이 관측되었다. 또한 나무 내부에는 쇳물이 들어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이 때문에 나무 몸통 부위에서 열의 전도율이 높게 측정되는 변칙성을 보인다. 나무 몸통의 표면 온도는 8월 측정 기준 평균적으로 섭씨 약 50도 선에서 유지되며, 나무의 외피와 중앙의 용광로 사이에 들어있는 절연체를 통해 이 이상의 열전도가 방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무 몸통 내부에 든 쇳물은 조사결과 옹이구멍을 통해 배출시킬 수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SCP-302-KO의 발견은 2019년 3월 경 어느 등산객이 고로쇠나무의 수액을 채취하러 덕유산 국립공원에 방문했다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재단 소유의 어느 대형 병원으로 실려온 것이 재단에 보고되면서 이루어졌다. 이후 재단이 2019년 5월 말엽에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일대에서 SCP-302-KO의 군집을 최초 발견하였을 당시 SCP-302-KO는 약 100여 그루가 군집을 이루고 있었으며, 그들 중 하나에 나무에서는 관광객이 화상을 입은 원인으로 추정되는 극소량의 쇳물이 냉각되어 굳은 채로 나무 몸통에서 흘러나와 있는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발견 이후 이루어진 약 반년 간의 관찰 끝에 SCP-302-KO는 외적 형태와 기능 등의 생물적 특징의 전반적인 방면에서 비변칙적인 일반 고로쇠나무와 다를 바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각각의 개체가 살아있는 용광로 나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인근 지역을 추가로 조사한 끝에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에 속하는 일부 지역에서도 약 30여 그루의 SCP-302-KO 개체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하였다.

SCP-302-KO는 개화시기, 단풍, 낙엽 현상과 광합성 등의 모든 요소에서 해당 개체가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 외에는 모두 비변칙적인 특성을 보였다. 이와 관련지어 현재 재단 연구진 측에서는 SCP-302-KO가 어떻게 금속 잎을 통해 광합성과 호흡을 하며 태양의 빛 에너지를 동력으로 바꾸는지 그에 대한 메커니즘을 알아내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2020년 5월 7일, 재단은 SCP-302-KO 옆에 두었던 삽과 곡괭이들이 땅 속으로 흡수되는 현상이 우연히 포착되었다. 이는 SCP-302-KO의 영양 공급에 변칙성이 확인된 순간으로, 이에 재단 연구진들은 이에 대한 몇 가지 실험을 실시하였다.

2020년 11월 18일, 09K 기지 소속 최련도 연구원과 그의 연구팀은 45K 지리산 기지 본관 건물의 강당에서 SCP-302-KO의 연구 성과에 대해 1차 중간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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