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03-KO
평가: +4+x

일련번호: SCP-303-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303-KO은 3달에 한 번 1명의 2등급 요원에게 배정되어 위치추적기가 달린 목줄에 묶여 배정된 요원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대상을 배정받을 2등급 요원은 배정받기 전에 3일간 정신상담과 대상과의 접촉기회가 주어지며 배정받아도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만 대상을 다룰 권한을 부여한다. 정해진 기간 동안의 격리 임무를 마친 2등급 요원은 다른 기지로 전출되며 곧 다른 2등급 요원이 배치된다.

SCP-303-KO은 다른 생물형 SCP가 존재하지 않는 어느 기지에서든지 배당요원의 지시에만 따른다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대상이 이미 다른 생물형 SCP와 접촉한 적이 있는 인원과의 접촉은 금지되며, 만약 상황이 발생하면 접촉인원에게 정신상담을 진행하며 상태가 심각하면 기억 소거를 실시 한 뒤 다른 기지로 전출시킨다.1

SCP-303-KO은 하루에 3번 정해진 식단대로의 음식과 충분한 양의 물이 제공되며 대상에 어떠한 상해가 발견된다면 담당 요원을 심문하여 상해를 입힌 인원과 담당 요원은 주어진 절차에 따라 처벌한다.

대상이 탈출할 경우 즉시 위치추적기를 가동하여 대상이 다른 인원이나 재단을 벗어나 민간인과 접촉하기 전에 회수해야 한다. 대상이 민간인과 접촉했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지역의 모든 인구에 걸쳐 대규모 기억 소거를 실시한다. 대상이 안전하게 회수되면 일주일간 전용 격리실에 수용되며 담당요원은 즉시 다른 기지로 전출되며 일주일 후 새 2등급 요원을 배치한다.

설명: SCP-303-KO은 보행으로 이동하는 잡식성 생물체이다. 이동속도는 평균 3~4km/h 정도이며 위협을 느낄 경우 13km/h까지 빨라진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대상은 매우 비공격적으로 자신에게 적대적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생물체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접근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는다.

SCP-303-KO과 접촉한 인원은 대상을 자신이 본적이 있는 생물체 중 하나로 인식하게 된다. 여기서 생물체란 동물형 생물체를 지칭하며, SCP 또한 범주에 포함된다. 직접 접촉한 적이 없는 동물, 균류, 미생물, 식물류는 포함되지 않는다.2 이 현상은 대상을 촬영한 사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며, 대상을 묘사한 그림은 사람마다 다르게 그려졌다.

인원이 인식하게 되는 생물체는 개인차가 있다. 어떤 생물체가 가장 먼저 인식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개 포유류로 인식한 인원이 많았고 조류가 그다음으로 많았다.

대상의 크기와 무게는 대상과 접촉한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볍게는 병아리만한 무게에서 무겁게는 코끼리보다 무겁다고 답한 인원도 있었다. 신장과 몸무게를 측정해본 결과 몸무게는 1█kg, 신장은 측정할 수 없었다. 대상의 배설물은 잡식성 포유류와 같은 형태이다. 배설물은 대상의 영향을 받지 않아 다른 생명체의 배설물로 인식되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SCP-303-KO의 다른 개체가 존재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상이 어떤 방법으로 번식을 하는지는 알 수 없다.

대상과 접촉한 인원이 6개월 동안 대상과 다시 접촉하지 않았다가 재접촉할 경우 처음 보았던 생물체와는 다른 생물체로 인식하게 된다. SCP-303-KO의 진짜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재단은 이 생물체가 보이는 행동으로 대략 어떤 류의 동물인지 밝혀내기 위해 목록을 작성 중에 있다.

부록:

회의 기록 303-KO

회의 참석 대상: D██████ 박사, R████████ 박사, D███ 박사, F████████ 박사, SCP를 배정받은 Herrington 요원.

서론: SCP-303-KO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한 회의

<기록 시작. 20██년 ██월 █일 1█시 ██분 00초>

D██████ 박사: 좋습니다. 여기 오시기들 전에 우리가 왜 여기에 모였는지는 말씀드렸겠죠?

D███ 박사: 메시지는 받았습니다.

D██████ 박사: Herrington 요원, 대상을 이리로 불러오게.

-철망이 걷히는 소리와 휘파람 소리, Herrington 요원은 '던컨'이라는 이름을 3~4번 반복해 불렀다.-

F████████ 박사: 이런, 맙소사!

R████████ 박사: 겨우 저것 때문에 우릴 이렇게 불러모은 겁니까?

D███ 박사: 이거…. 아무리 격리 대상이라지만 겨우 안전등급인데 목줄을 채워 둘 필요가 있는 겁니까?

Herrington 요원: 정말 깜찍하지 않나요? 살면서 이렇게 귀여운 건 초등학교 때 애완동물 가게에 들러본 이후로 처음 봅니다.

D██████ 박사: 우욱, 자넨 비위도 정말 좋구먼. 그만해. 그만!

R████████ 박사: 왜 그러십니까? 애정표현 정도야 할 수 있지요. Herrington 요원은 대상을 맡은 지 꼬박 73일이나 되었습니다. 정들만도 하지요.

F████████ 박사: 글쎄요, 아무리 정이 들었다지만 저렇게 거대한 [편집됨]을 끌어안으라면 전 못하겠습니다.

Herrington 요원: 말이 좀 지나치신 것 같습니다 박사님.

D███ 박사: [편집됨]? F████████ 박사님. 그거 인종차별적 발언 아닙니까?

R████████ 박사: 인종차별이라니, 저게 어딜 봐서 사람이라는 겁니까?

D██████ 박사: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겁니다. 저한텐 거대한 민달팽이로 보이는걸요.

R████████ 박사: 민달팽이? 털이 북슬북슬한게 원숭이나 멧돼지라면 몰라도 전혀 민달팽이라고는 보기 어려운데요.

D███ 박사: 우릴 모이라고 한 이유가 이거였군요.

F████████ 박사: 젠장, 눈뜨고 볼만한 모습이었으면 좀 좋아?

-회의실 문 두드리는 소리. D███ 박사가 불평하며 회의실 문을 열었다.-

D███ 박사: 문에 회의 중이라고 써놓은 거 안 보이나?

Mark 요원: 죄송합니다. 제██기지에서 박사님에게 급한 연락이…. 으아악!! 저게 왜 여기 있는 겁니까!!

R████████ 박사: 뭐야, 꽃바구니 만한 타란툴라라도 보이는 건가?

Mark 요원: 저 망할 도마뱀은 분명히 제██기지에 격리되어 있어야 한다고!! 비상사태! 비상사태! SCP-682가 ██지구에 침입했다! 전 인원에 긴급 대피령-

<기록 종료. 20██년 ██월 █일 1█시 █분 23초>

회의 결과: SCP-303-KO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한 회의는 무산되었음. Mark 요원은 극도의 심신쇠약을 보이며 제██지구 내 정신병원으로 후송되었고 1등급 기억 소거를 실시한 뒤 제██기지로 전출되었다.

그래서 말씀드렸잖아요. 생물형 SCP랑 접촉한 적 없는 요원을 보내달라고요. - D███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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