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140
일련번호: 3140
Level3
격리 등급:
안전
2차 등급:
없음
혼란 등급:
암흑
위험 등급:
주의

특수 격리 절차: SCP-3140-1은 제40무장격리구역의 확장격리격납고에 비활성 상태로 보관한다. 시험구역은 지하에 둔다. 모든 시험은 보안 등급 4/3140 인증서 보유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험이 이루어지는 동안 연구원과 보안대원들은 시험구역 밖에서 3140-S 피험자의 동태를 살펴보아야 한다. 시험이 종료되면 변칙존재를 비활성화해서 격리공간에 돌려놓도록 한다.

다에바 사회에서 SCP-3140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이런 변칙존재가 더 실존하지 않는지에 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개정 1: SCP-3140 개체들에서 회수된 종자를 심기 위해서는 등급 4/3140 인원의 허가가 필요하다. 파종할 때는 문서 3140-HRT-1의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개정 2: SCP-3140-2 및 SCP-3140-3은 식물원 베타의 확장격리격납고에 보관해야 한다. 둘 중 하나 혹은 둘 모두를 사용한 시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등급 4/3140 인원의 허가가 필요하다.

DaevicSymbols1.png

SCP-3140-1 표면에 새겨진 기호들을 재현한 것.

설명: SCP-3140-1은 수목성 존재자들의 집단인 SCP-3140의 유일한 생존개체다. SCP-3140-1의 신체는 주로 거백(巨柏, Cupressus gigantea)과 일본벚나무(里櫻, Prunus serrulata)의 목피와 목재로 되어 있으며, 신장은 12 미터다. “몸통” 부위는 대략적으로 구형이며, 이 몸통에서 다수의 개화한 벚가지와 작은 벚나무들이 자라니 있다.1 앞면에는 양식화된 눈이 식각되어 있으며, 다에바 무기류나 문화적 상징들, 눈구멍이 일곱 개인 해골들 따위의 그림이 눈을 둘러싸고 있다.

뒷면에는 반경 26 센티미터의 원형으로 그려진   (TGP)2이 있어서 연소나 부식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한다. 몸통에는 앞쪽을 바라보는 총포열(길이 1 미터, 너비 28 센티미터) 세 개가 붙어 있는데, 모두 전면에 구멍이 하나씩 나 있다. 총포열 하나는 오른다리 위에, 하나는 등뒤 오른쪽으로 뻗은 가지에, 나머지 하나는 눈 왼쪽 1 미터 정도 지점에 붙어 있다.

역시 목질로 된 지행형 다리 두 개가 양쪽 측면에 하나씩 붙어 있다. 이 다리는 관절 부분이 녹색-분홍색을 띠는 정체불명의 물질(3140-C로 지정됨)로 채워져 있어 완벽한 관절운동이 가능하다. 다리에는 다에바 병정들이 사람을 죽이고 잡아먹는 장면, 병정들이 정체불명의 거대동물 및 SCP-3140과 닮은 존재자들을 거느리고 성읍들을 공성하는 장면, 그리고 다에바3 가모장들의 노예가 된 사람들 등이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다. 왼다리 아랫부분에는 깊이 11 센티미터의, 손 모양으로 움푹 패인 부분이 있으며, 그 중앙에는 다에바어로 “정복자를 위하여”라고 쓰여 있다. 발에는 길쭉한 발가락이 세 개씩, 두 개는 앞쪽으로, 한 개는 뒤쪽으로 나 있다.

비활성 상태의 SCP-3140-1은 웅크린 자세로 앉아 있다. 이러나 아무 사람(이하 3140-S)이 문제의 움푹 패인 부분에 왼손을 넣고 다에바어로 “깨어라”고 말하면 SCP-3140-1은 활성화되어 직립한다. SCP-3140-1은 이후 3140-S를 따라다니며, 다에바어로 지시를 내리면 준수한다. SCP-3140-1이 달성할 수 없는 지시는 따르지 않는다. 다에바어로 “자거라”고 말하면 다시 비활성 상태로 돌아간다. 3140-S는 어떤 언어로든 SCP-3140-1 주변에서 “깨어라”고 말함으로써 SCP-3140-1를 다시 깨울 수 있다.

이하 내용은 SCP-3140-1에게 내릴 수 있는 지시(모두 다에바어로 말해야 함)와 그 결과의 예시다.

  • “움직여라”: SCP-3140-1이 3140-S가 가리킨 데로 간다.
  • “짓밟아라”: SCP-3140-1이 3140-S가 가리킨 데로 가서 발을 구른다.
  • “찔러라”: SCP-3140-1의 체표면 전체에서 웬갖 가시뼈들(길이 ~ 25 센티미터)이 튀어나온다.4 1분이 지나면 다시 몸속으로 수납된다.
  • “미끄러뜨려라”: 투명한 저점성 혼합물질이 SCP-3140-1을 뒤덮었다가, 3분 뒤 떨어져 나간다.
  • “지원을 불러라”: SCP-3140-1이 곤충종의 경보페로몬과 유사한 물질을 2분간 분비한다.
  • “치유해라”: SCP-3140-1 신체상의 임의의 위치, 주로 총포열 주위에서 수지가 스며나온다.
  • “쏴라”: SCP-3140-1의 총포열에서 연기가 피어나온다.

더 많은 명령어는 문서 3140-CLIST를 참조.

digsite1.jpg

발굴현장 사진.

SCP-3140-1은 2017년 1월 27일 인도공화국 잠무카슈미르주 비쿠도 근교의 재단 소유 발굴현장에서 발견되었다. 해당 발굴현장은 칠망성이나 (개중에는 다른 다각형에 둘러싸인 것도 있음) 정다각형이 (정사각형에서 정칠각형까지 다양) 그려진 비변칙적 무기 및 갑주, 팔이 4-7개 달린 인간형 존재 등이 발견된 바, 다에바군과 알려지지 않은 오르토산계5 집단의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보인다. 이 전투는 하다에바 시대 초기 어느 시점(기원전 11000년경)에 벌어진 것으로 생각되며, 세기(世紀)의 정복Century Conquest6의 한 전투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SCP-3140-1의 두 다리에는 운철로 만든 차꼬가 채워져 있고, 복잡한 기계뭉치로 잠겨 있다. 차꼬에는 오르토산어로 “참략자에게 멸망을”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차꼬를 끊으려고 시도한 듯, 사슬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다. 발굴현장 주변에서 SCP-3140 개체들의 잔해가 발견되었는데, 이것들은 다리가 부러지고 몸통이 박살나 있었다. 몸통이었던 것에는 고체화된 물질이 엉겨붙어 있는데, 그 물질의 구성성분은 잡다한 식물성 물질과 뼛조각들이 무수한 잔뿌리로 연결된 것이었다. 그 일대에서 또한 발견된 다른 물품으로 뼈, 무기, 갑주 등이 있었다. 여기서 발견된 모든 유물, 파괴된 SCP-3140들, 그리고 SCP-3140-1은 모두 2017년 1월 29일자로 제40구역으로 이송되었다.

SCP-1726에서 발견된 문헌 및 SCP-140의 내용을 보면, SCP-3140은 ‘세기의 정복’ 전후로 다에바 제국에서 흔하게 사용한 무기였다. 그러나 이 변칙존재 자체는 다에바 문명보다도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7 다에바 문명은 군사적 응용을 위해 설계된 존재자들의 다양한 변종을 재배하기 위해 기적학적 원예학을 사용했다.

이하 내용은 다에바 사회에서 SCP-3140이 어떻게 재배되고 사용되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 몇몇 문헌의 초본이다(번역됨).

포로 도살장 옆에 거대한 농장이 보였읍니다. 길이 60 우르브urvs, 너비 50 우르브 정도의 공터가 시체들을 지나 저 멀리까지 뻗어 있었읍니다. 제가 추정하기로 공터는 61 우르브 정도 되어 보였읍니다. 구획마다 아문지Amunj가 자라거나 이미 다 자라 있었고, 그 수효는 1백을 넘어 보였읍니다. 경비병의 수는 적었지만, 경비병 가운데 숙련된 아이테르 조작 능력자들이 많았읍니다. 경비병이 없는 언덕 위에 올라가니 전경이 모두 시야에 들어왔고, 성선관(聖線管)Holy Rays Tube—원소의 성령들을 찬미합시다—을 사용하니 한층 더 잘 보였읍니다.

다에바—저 짐승들에게 죽음을—의 아이테르 능력자들은 고랑 사이를 걷다가, 성숙해서 웅크린 것이 있으면 붉은 장포에서 무엇을 꺼내들었읍니다. 놈들이 무슨 물질을 꺼내 아문지에 찔러넣으면 놈들의 손아귀에서 아이테르-검은 섬광이 터졌고, 아문지는 마치 물처럼 잔물결이 일었읍니다. 아이테르-검은-공기가 구름처럼 끼어 그 물질이 무엇인지 쉬이 확인할 수 없었으나, 성선광—원소의 성령들을 찬미합시다— 덕분에 뼈와 살의 윤곽을 들여다 볼 수 있었읍니다. 이 주입과정이 끝나면 순식간에 골렘의 몸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마치 심연인들the Deepers의 것과 같은 촉수—심연인과 조약을 맺었는가 조사해 봐야 한다고 제안합니다—와 무지막지한 크기의 다연장 총포, 그리고 우리의 창(槍)에 맞먹는 가시뼈가 전신에서 순식간에 자라나기까지 했읍니다.

아이테르 능력자들이 다음 골렘으로 넘어가고, 병정들이 사슬에 묶인 노예들—아무래도 포로로 잡힌 전사들인 듯 했읍니다—을 깨어난 나무 짐승에게로 끌고 갔읍니다. 노예들은 모두 굶주리고 상처투성이였으며,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벌벌 떨었읍니다. 그들은 골렘들의 표면에 다에바—저 짐승들에게 죽음을—의 승리와 골렘들의 폭력을 찬미하는 식각을 새기라고 끌려온 것이었읍니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즉시 등에 작은 막대기를 찔러서 일을 강제했는데, 어떤 예술가는 등에 막대기가 십수 개나 박혀 있었읍니다.

위 기록은 카틴 데라지Katin Deraj가 다에바 포로수용소의 광경을 정탐하고 그 내용을 에를린토피아Erliontipa 사람 위사르드 온톤Wysard Onton에게 전한 서한(기원전 11030년경)이다. → 문서 1726-503

공격의 제1파는 다에바 병정들이었는데, 해뜰녘 이르게 밀림에서 튀어나와 관문을 공격해왔다. 다행히 우리 전사들은 열번째 Y께서 예언하시고 약조하신 대로 준비가 되어 있어서, 그들은 엄청난 수의 덫과 무기, 강고한 철옹성을 마주하게 되었다. 성벽 위의 우리 궁수들은 딱히 할 일도 없었고, 나를 포함한 구경꾼들은 환호했다. 다에바 제국이 역사상 실존했던 나라들 가운데 가장 강대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기에, 이 승리가 참으로 영광스러웠다.

그래도 나는 불안했다. 다에바가 무한히 승리하고 거대한 괴수들을 길들였다는 이야기가 뇌리를 맴돌았다. 저렇게 적은 수의 병정들로만 공격을 하다니, 뭔가 잘못된 것 같았다. 시간이 1 욜론jolon쯤 지나도 적군이 더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궁수들 주위에 모였던 구경꾼들도 흩어졌다. 하지만 우리 훌륭한 전사들은 강인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1 욜론이 더 지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시 내성 안팎의 자기 집으로 돌아갔고, 궁수들도 잡담을 하기 시작했다. 이상하게도, 명백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안전경종이 아직 울리지 않았다.

바로 그 순간, 나는 땅울리는 소리를 들었고 창문 너머로 나무가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돌연 나무와 잎으로 되어 있는 거대한 존재들이 지평선 너머에서 솟아올랐다. 그것들은 마치 나무로 만든 성 같았고, 두 다리는 내가 지금껏 사냥하며 본 어떤 고목의 줄기보다도 굵었다. 무수한 다에바인들이 나무껍질로 마감한 계단통을 타고 올라가, 커다란 나무에 가려져 요새화된 좌대 위에 자리잡았다. 낯선 분홍색 파란색 꽃들이 사방에 만발했다. 그것들의 앞면에 구멍들이 몇 개 보이는 바, 내부구조가 있으리라 추측했다.

성벽 꼭대기와 중간층에서 백 개의 화포가 동시에 불을 뿜었으나, 저 나무괴물은 계속 걸어왔다. 쏘고 또 쏘았지만, 작은 나무파편만 발생시킬 뿐이었다. 성벽 밑에서는 우리 지상군이 사방에서 저 괴물보다는 작은 식물들에게 공격받고 있었는데, 객중에는 작아봤자 그래도 사람보다 키가 큰 식물도 있었다. 가시 돋친 덩굴이 한 남자를 휘감더니 걸레 짜듯이 찢어 죽이는 것이 보였다. 또 어떤 사람은 무수히 많은 나무 가시에 꿰뚫려 넝마가 되었다. 덫과 장애물은 괴물이 짓밟으니 무력화되었고, 우리 궁수와 포수들은 다에바의 화살을 맞고 비명에 갔다.

놈들이 성벽 꼭대기까지 거의 올라오자, 나는 챙길 수 있는 것을 모두 챙겨서 집에서 뛰쳐나와 내성으로 뛰쳐들어갔다. 1jol쯤 지나니 사방에서 침공경종이 울리는 것이 들렸다.

위 기록은 마트라 네 욘Matra Ne Jon의 일기(기원전 10950년경)로, 다에바의 군세가 도시국가 올루테Olute를 침공했을 당시 상황을 그리고 있다. → 문서 1726-991

내가 해안을 따라 돛배를 몰아가고 있는데, 하늘에 구름이 소용돌이쳤다. 산크Sanc의 피조물이 다 그렇듯이 효율적이고 간명했으나, 그래도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아 두려웠다. 1 우로uro가 지나니, 울창한 나뭇잎 속에 숨어있는 위탄Ytan 씨족의 마을의 가장자리가 눈에 들어왔다. 마슨 코덱세스Masn Codexes는 이 씨족이 제정 다에바Empire Daevic의 잔재, 파편 다에바Fragment Daevic라고 주장했다. 참으로 논쟁적인 주장이나, 아무도 죽음 또는 죽음보다 끔찍한 일을 당할 위험을 무릅쓰고 그 진위를 확인하려 나서지 않았다. 이 날 나는 그들이 진짜 파편 다에바라는 것을 똑똑히 목격했다.

막집과 뼈 조각상이 여기저기 많았고, 때때로 주민들과 경비병들이 돌아다녔다. 내가 본 유일한 농작물은 크지만 가느다란 나무였는데, 저민 고기가 가지에 열매처럼 달렸다. 경비병들이 그 고기를 집어서 먹으면 곧바로 새 고기가 열렸다. 소수의 동물과 인간이라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작은 우오쇼Uosho, 즉 길들여서 전쟁에 쓰는 목신(木神)들이 수십 줄기의 팔을 드리워 낚시를 하고 있었다. 모든 팔끝의 갈고리발톱에 물고기가 걸려야 비로소 팔을 꺼내 광주리에 물고기들을 떨고, 뒤이어 다른 우오쇼의 몸의 구멍에 옮겨담았다. 물고기를 받은 우오쇼는 터벅터벅 숲속으로 걸어들어가 사라졌다. 이것이 끝없이 반복되었다.

위 글의 출처인 『채식최신만국여행기』Illustrated Modern World Travels(기원전 800년경)는 저자가 중앙아시아 및 동아시아를 여행하며 겪고 배운 문화와 사회들에 관해 기록한 책으로, 미완성작이다. 방문한 장소의 스케치들도 풍부하게 들어 있지만, 대부분 너무 못 그렸다. 문장도 대체로 일관성이 없다. 저자가 누구인지 현재로서 불명이다. → 문서 1726-724

SCP-3140 개체들과 관련된 문헌 및 예술작품의 전체 완본은 문서 3140-HISDOCS에 있다.

SCP-3140의 사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었고, 점차 기적학적 기계무기들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일부 다에바 씨족은 노동, 농사, 방어 용도로 이것들을 계속 사용했다. 그러다 기원전 270년경 최후의 개체군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중국 장군 진개(秦開)에게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greenhouse.jpg

식물원 베타의 한 구획.

부록.1: 2017년 3월 1일, SCP-3140-1에서 회수된 종자 두 알(각각 SCP-3140-2, -3으로 지정)을 제40구역 확장식물원(식물원 베타)에 파종했다. 이는 문서 1726-801 및 1726-822에서 다에바 원예학 지시서(문서 3140-HRT로 정리됨)가 발견되면서 가능해진 것이었다. 문제의 지시사항은 다양한 변칙물질과 기적학적 의례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기적학과 직원들이 그 내용을 수행했다. SCP-3140-2는 아무런 개조 없이 재배하고, SCP-3140-3은 농업용으로 재배하도록 했다. 5월이 되자 작은 나뭇가지들이 뻗쳐나온 목질 구체들이 여럿 자라났고, 7월이 되자 구체에서 다리 비슷한 부속지가 자라났다.

부록.2: 2017년 9월 5일, SCP-3140-2와 SCP-3140-3이 완전히 성장해서 각자의 밭뙈기를 깨고 나왔다. 각각 별도의 격리실로 이감시킨 뒤 시험요법이 개시되었다.

SCP-3140-2는 명문, 식각, 총포신이 없을 뿐 거의 SCP-3140-1과 같은 모습이다. “쏴라”는 명령에 반응하지 않는다. 총포신의 부재를 설명하는 지배적인 가설은 애초에 총포신이 개체가 완전히 자란 이후 덧붙이는 것으로, 유전적으로 자손에게서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SCP-3140-2에게 총포신을 달아주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SCP-3140-3은 명문, 식각, 총포신이 없다는 것은 SCP-3140-2와 같으나, 신체 구조가 SCP-3140과 상이하다. 이 개체는 신장이 4 미터인데 몸통 가로너비가 3 미터다. 신체 밑면에는 목질과 3140-C로 이루어진 덩굴손이 잔뜩 붙어 있으며, 그것들 하나하나가 별개의 구조물로서 움직인다. 재단 직원들의 지시에 따라 SCP-3140-3이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덩굴손들이 도구로서 사용되었고, 대두강황사탕수수를 성공적으로 재배했다. 그러나 현대식 기계농법에 비해 너무 느렸다.

SCP-3140들을 재단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에 관한 연구가 계속 수행되고 있으며, 개체가 완전히 성장한 뒤 새로운 명령어를 익힐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내는 실험도 이 기획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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