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40-KO
평가: +23+x

일련번호: SCP-340-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340-KO은 제34격리기지에서 34 m 넓이의 바닥은 흙으로 되어있는 한국 전통 █████ 공연장으로 위장된 격리실에 격리되어있다. SCP-340-KO에게 접촉할 시 그들이 내는 문제를 듣고 반드시 오답을 내야 한다. 그 이외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연구원의 D계급을 이용한 실험 및 면담이 허가 된다. 하지만 접촉자들은 경우에 따라 A급 기억 소거를 투여 받는다. 특히 D계급 인원은 실험이 끝난 후에 바로 A급 기억소거를 항상 투여받는다.

설명: SCP-340-KO은 한국 전통 █████ 공연장에서 발견된 이상 현상으로 한국 전통 가면을 쓴 동양인 인간형이 나타나는데 총 5명이 존재한다. (340-사진 참조) 이 KO-340들은 집단적으로 움직이며 서로 떨어져 지내는 경우가 없다. KO-340들은 전통 춤을 추면서 멍청한 행동, 똑똑한 척하는 행동 등 바라보는 상대에게 비꼬는 행위를 한다. KO-340들은 한국 전통 █████ 공연장 앞에서 방청객이 자리를 잡을 경우 나타난다.

KO-340들에게 다가거나 KO-340이 지목한 인원을 부르면 KO-340들 중 하나가 문제를 내는데 아주 기본적으로 알고 있을 만한 문제를 내 정답을 말하도록 의도케 한다. 또한 점잖은 성격을 지닌 인원 또는 지식이 많은 인원일수록 정답을 맞출 확률이 높아진다. 정답을 말한 인원은 KO-340이 '똑똑한 척 하는 인간'으로 취급하며 KO-340들보다 똑똑하다며 문제를 맞춘 인원을 KO-340의 소매에서 꺼낸 몽둥이로 죽을 때까지 팬다. 반면 오답을 말한 인원은 KO-340들이 비웃으며 '너 따위도 사는 세상'(또는 이 말과 비슷한 비하 발언)이라고 외치며 오답을 말한 대상에게 '얼간이'라는 칭호를 준다. '얼간이' 칭호를 받은 인원은 12시간 동안 제시된 문제를 풀지 못하거나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실험 기록 340-01

실험 일자: 200█/05/██
실험 기록자: 연구원 ███
피험자: 전문 지식을 가진 D계급 인원 D-1234 다단계 사기죄로 들어옴.
실험 과정: D-1234가 KO-340에게 다가간 후 말을 걸어본다.
내용: KO-340들이 D-1234에게 도발함. 그 후 화가 난 D-1234에게 문제를 제시함. 문제 내용은 '1+1=?' 이였으며 가볍게 정답을 맞춘 D-1234를 '똑똑한 인간'이라고 취급해 KO-340들이 D-1234를 무대에 끌고와 몽둥이로 머리를 ██대 이상 가격함. D-1234는 그 자리에서 사망함. 더 이상 보는 관객이 없자 KO-340들은 무대 뒤로 춤추며 사라짐.
결과: KO-340에게 일방적으로 오답을 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험 기록 340-02

실험 일자: 200█/05/██
실험 기록자: 연구원 LSJ
피험자: D-1235
실험 과정: D-1235에게 KO-340들이 알려준 문제의 답을 오답으로 내도록 명령함.
내용: KO-340들이 D-1235에게 무식하다고 비아냥거림. 이 후 D-1235의 화를 내자 KO-340들이 드디어 문제를 제시함. 문제 내용은 '인간의 피의 색깔은?' 이었다. 빨간색이라고 답하려하다 명령을 기억해내 KO-340들에게 하얀색이라고 대답함. KO-340들이 매우 기뻐하며 D-1235가 여전히 무식한 인간이라고 둘러댐.
결과: 이후 연구원이 D-1235에게 3+3의 답을 구하라고 하자 9라고 대답했다. D-1235는 실험이 끝난 후 이상 증세가 발견. 오후 2시에 복귀된 후 플라스틱 재질의 물컵으로 요원을 위협하다 간단히 제압됨. 오후 5시, D-1235는 스스로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사망. 사망 사유는 D-1235의 탈출하는 방법이 원인이었는데, 격리 기지 내에 전압 12000 V가 흐르는 5.7 m 높이의 울타리를 타고 도주를 시도하다 감전사 함.
주석: 이와 관련하여 D계급 인원은 접촉 후에 기억소거가 항상 실시된다.

면담기록 340-01

면담 일자: 200█/05/██
면담 기록자: 연구원 ███
면담자: 연구원 LSJ
면담 대상: 한국 전통 █████ 공연장이 제34격리기지로 대체된 곳에 들어선 후 나타난 KO-340들.
면담 과정: KO-340들이 차례대로 등장하는데 KO-340-2, KO-340-1, KO-340-4, KO-340-5, KO-340-3가 차례대로 등장하였다.
<기록 시작>
KO-340-2: 얼쑤 얼쑤! 세상은 아직도 볼 것이 많구나! 세상은 넓구려 얼쑤!
KO-340-1: 이놈!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 게냐! 네가 바라본 세상이 얼마나 넓은 거냐!!
KO-340-2: (양팔을 쫙 벌리며) 이… 이 정도 넓은뎁쇼?
KO-340-1: (KO-340-2의 뒤통수를 때린다) 예끼 이 놈아! 그게 넓은 거냐! 네놈 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에잉 네놈 따위한테 물어본 내가 잘못이구나! 내가 일으킨 그 잘못한 대가로 네놈이 가지고 있는 몽둥이로 내 볼기짝 한 대 쳐주구려.
KO-340-2: (KO-340-1에게 바지를 붙잡으며) 아이고 아이고 형니임, 이 천한 놈에게 맞을 생각을 하시니 눈물이 나는구려. 아니되오 형님 아이고.
연구원 LSJ: (KO-340-1이 '이 바지 놔라!'라고 말하려는 순간 흐름을 끊게 만듦) 저… 저기요?
KO-340-1: 으잉? 왠 소란이냐! 오냐 그 허여멀건 가운… 그 뭐시기 그거… 아 아 셋째야 저.. 그… 아 야! 셋째야! 부르면 쳐 대답을 해야지!!
KO-340-4: (KO-340-1 옆으로 다가간다) 에헴 무슨 일이십니까?
KO-340-3: (KO-340-4에게 달려가 KO-340-4의 뒤통수를 때린다) 에라이 멍청아 네놈은 숫자도 파악 못하냐. 내가 세 번째가 아니더냐! 거놈 참 머리 돌아가는 소리 한번 듣고 싶구나! (KO-340-4의 머리를 두드리기 시작) 오냐! 네놈 머리 돌아가는 소리는 지식을 갈아서 말아먹는 맷돌과도 같구나!
KO-340-4: (비아냥거리며) 참나, 그 맷돌에 네놈 머리가 들어가게 될 거요!
KO-340-3: 어이쿠! 그거 참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구나! 네놈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주제에 윗사람 대우도 하지 않고 대드는구나!
연구원 LSJ: 아 저기…. 아 잠깐만요. (KO-340들이 연구원을 무시하자 화를 냄) 아 잠깐만요. 말 좀 합시다.
KO-340-1: (갑자기 무릎을 꿇는다. KO-340-1이 꿇자 나머지 KO-340들이 모두 엎드려서 절한다) 어이구 어이구! 산신령이 화라도 났네 그려! 사과할 테니 부디 용서해주시옵사 벼락을 내리치진 마시오.
연구원 LSJ: 그럼 질문에 답 좀 해주세요. 여기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KO-340-1: (연구원의 말을 듣자 다시 일어서면서) 어허허… 그거 재밌는 소릴세. 굳이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가….. 어…. 가만있자… 그게…
KO-340-5: (KO-340-1의 말을 가로첸다) 놀러왔죠!
KO-340-1: 어.. 어어!! 그래…막내가 말 참 잘하네. 그래! 우린 여기에 놀러왔수다! 댁은 뭐하러 왔수?
연구원 LSJ: 아니 지금 질문 한거 기억 안 나십니까? 뭐… 정확히는 저는 당신네들을 보러 온 거죠.
KO-340-3: (KO-340들이 놀라며) 우와아아! 우릴 보러왔다잖아!
KO-340-4: 아냐 아냐… 저 놈은 우리에게 그냥 보러 온 게 아닐 거야…!
KO-340-2: 뭣이?! 네 놈 지금 손님을 찬밥 대접 하는게냐?!
KO-340-4: 그게 아니올세다… 방금 저 흰 가운 말입니다… 우릴 보는게 심상치 않걸랑요… 아까 제가 말하고 싶은 게 이겁니다. 흰 가운을 입은 놈들은 보통 똑똑하지 않습디까?
KO-340-1: (KO-340-2의 뒤통수를 후려치며) 또 둘째가 넷째한테 뭘 처 맥였느냐?! 바른 말로 하거라!
KO-340-2: (망설임 없이) 그… 형님한테 한잔 데워 드리려다가… 아니 넷째가 물인줄 알고 그걸 쳐 마셨지 말이오.
KO-340-1: 어허… 네 놈이 넷째를 또 팔아 먹으려고 하느냐. 전에는 나한테 줄 솥에 있던 누룽지 하나를 넷째가 또 떼어내 먹었다고 하지 않았느냐?

[이 때 연구원 ███의 기록에는 '계속 보고있는 인원을 무시하는 것 같았다.'라고 노트에 적음. 연구원 ███이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필요 없이 돌아오라는 싸인을 지시함.]

연구원 LSJ: (한숨 쉬며) …전 이만 가겠습니다.
KO-340-2: 어어 잠깐만 잠깐만…!! 아직 가지는 마소. 이거 이거, 그래 이거 딱 하나만 하고 가이소.
연구원 LSJ: 뭔데요?
KO-340-1: 간단한 문제인데 까짓거 한번만 해주시면 고맙소이다. 토끼가! 거북이랑 맨 땅에서 경주하는데 누가 이길 것 같소?!
연구원 LSJ: 그야 당연히….(갑자기 망설임)… 아 저…
KO-340-2: (소매에서 몽둥이가 튀어나오면서) 제한 시간 있는 거 모르오? 뭐요? 어디 꿀먹은 벙어리가 굴러왔소?
연구원 LSJ: 거… 거북이…!!
KO-340-3: 아… 맞았네.
KO-340-1: (KO-340-3의 뒤통수를 친다) 뭔 개소리를 지껄이는 게냐! 거북이..!! 그래!! 거북이! 푸하핳핳핳핳핳핳핳!!!!!!!!!
(나머지 KO-340들이 모두 LSJ 연구원을 향해 웃기 시작)
KO-340-2: 들었느냐 막내야! 이것이 세상에 살 수 있는 이유란다! 저 얼간이에게서 삶의 희망을 얻었구나! 얼쑤!
KO-340-3: 암 그렇지! 흰 가운, 자넨 이제 얼간일세!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기록 종료>
면담 결과: 연구원 LSJ는 실험 이후 정신 상담을 받고 있다. 연구원 ███의 기록에 따르면 방청객이 감정적으로 나서는 순간에 반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를 풀려고 했을 때 시간이 지체되자 살의가 드러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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