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41-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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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

SCP-341-KO-A가 마지막으로 발견되었던 지점.

일련번호: SCP-341-KO

등급: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민간에 SCP-341-KO에 대한 진상을 확인할 수 없도록 적절한 역정보 공작을 행하고, PoI-3410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들에게는 C급 이상의 기억소거제를 투여한다. SCP-341-KO-A는 제05K기지의 창고에 보관하며, 추가로 수신되는 메세지가 있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SCP-341-KO의 현 위치를 탐지하기 위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설명: SCP-341-KO는 PoI-3410가 탑승하고 있는, 실내 난방 텐트와 골판지로 이루어진 비행체다. SCP-341-KO는 우주 환경에서 필수적인 요소들이 결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경로를 따라 가속, 감속하며 우주 공간에서 비행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방사선, 기압차, 온도차 등 탑승자에게 치명적인 환경적 문제들 역시 변칙적인 기작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집된 정보로 미루어볼 때 SCP-341-KO는 PoI-3410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나, 어떻게 이러한 변칙성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 (부록 1 참고)

SCP-341-KO-A는 각종 색종이와 스티커로 조잡하게 꾸며진, 배터리가 분리된 폐휴대폰이다. 전력원이 없음에도 메세지 송수신 기능은 여전히 작동하며, 해당 기능을 활용해 PoI-3410과의 제한적인 수준의 원격 통신이 가능하다. 재단은 SCP-341-KO-A를 통한 PoI-3410와의 통신에 성공했으며 여러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부록 2 참고)

재단은 대한민국의 한 초등학교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물체가 떠다니고 있다는 다수의 신고를 통해 SCP-341-KO-A를 처음 감지하였다. 무인기를 활용해 격리를 시도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빠른 속도로 대기권을 뚫고 사라져 실패했다. 해당 학교를 확인하던 도중 등교를 거부 중이던 PoI-3410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다.


부록 341.1 수집된 기록
이하는 PoI-3410의 가택을 수사하던 도중 발견된 노트에서 발췌한 기록이다.

아주아주 멀리 날아가기

크고 단단한 우주선을 만들어서 우주에 있는 행성들 보고 오기!

준비물: 종이, 물풀(파란 거 말고), 가위, 색연필, 엄마 옛날 핸드폰 두 개, 이불, 배개, 과자, 음료수, 생수통, 가져갈 노트들이랑 펜

계획:
우리 집 베란다 거실 창문에서 출발해서, 먼저 학교에 날아가서 다른 사람들한테 우주선을 보여준다음에 바로 우주로 가서 달에 착륙한다

달에는 하루동안만 잇다가 다음에는 화성에 간다. 화성에 있는 산이랑 화산들을 본 다음에 토성으로 가서 타이탄에 간다음에 진짜 옛날 지구처럼 생겻는지 본다. 그 다음에는 행성이 아니게된 명왕성에 가서 위로해준다

그 다음에는 내가 만든 행성들에 간다! 다른 이야기에서 나오는 이름으로 만든 행성인데 파란색이랑 보라색으로 칠한 행성들이다.(노란색이랑 형광펜도 섞임) 가장 멋지게 칠해진 아루나를 가장 마지막으로 갈거다.

주의할 점: 우주선 밖에 안나가기, 안 울기, 마음 약해져서 중간에 돌아오기 없기

집 — 학교 — 달(하루) — 화성(5일) — 타이탄(3일) — 명왕성(하루) — 다르바(일주일) — 메나카(한 달) — 아루나(한 달) — 집 도착


부록 341.2 통신 기록
이하는 SCP-341-KO-A를 활용해 PoI-3410과 재단 간에 이루어진 통신 중 일부다.

통신기록 341-A

서론: 재단과 PoI-3410 간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통신 기록. 당시 재단은 SCP-341-KO-A의 변칙성을 실험하던 도중 통신 연결에 성공했다. 재단 측에서 송신한 내용은 파란색으로 표시되었다.


이제 막 올림포스 산에 도착한 것 같다!

우주선이 산을 막 오르기 시작함 신기함

거기 누구 있나요?

어, 누구세요..? 이거 저희 엄마 폰인데

안녕하세요, 로켓연구소에요. 누가 우주 여행을 하고 있다고 해서요.

우와

진짜요?

어떻게 우주로 나간거에요?

저도 몰라요.

준비하고 나니까 갑자기 날기 시작했어요

이런 거 처음이에요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최대한 떠올리는 중이에요.

그러지 마세요!!

아빠도 아시겠구나 혼나겠네

잠깐만 여행하다가 돌아갈 거에요

원래 계획이 그랬는걸요

통신기록 341-B

저기요

혹시 연고같은 거 있어요? 약 같은 거요

여러 의약품들이 있긴 한데, 받을 수 있나요?

아니요..

음료수가 다 떨어졌어요

아껴먹었는데.

연고는 왜 필요한가요, 어디 다쳤나요?

안 다쳤어요

매일 밤에 종아리에 한 번씩 발라야하거든요

가져오는 걸 까먹엇어요

그래야지 빨간 게 빨리 없어진데요

빨간 거요?

아빠가 다 낫기 전까지는 학교 가지 말래요.

만지지만 않으면 따끔거리진 안는데

이러고 다니면 사람들이 흉본대요


비고: 재단에서는 해당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생존요법을 전달했다.

통신기록 341-C

어두웠는데 다시 밝아졌어요. 추워요.

sea

첨부된 이미지.

여기 어딘지 모르겟어요

있어요?

방금 확인했어요.

사진은 텐트 바깥 모습이에요?

추워요

엄마 보고 싶어요

원한다면 불러드릴 수 있어요.

엄마는 여행 가셔서 못 봐요

가끔 한 달에 한 번씩 오셔서 저하고만 맛있는 거 먹으러가요

추우니까 이불 잘 덮고 있을게요

먹을 건 얼마나 있나요?

과자가 조금 남았는데

왠지 더 못 먹겠어요

다른 것들도 좀 더 챙겨올걸

음료수가 업어서 물마시고 있어요

할 게 없어서 자꾸 잠만 자게 돼요

통신기록 341-D

여기 전화가 안돼요

충전기는 가져왔는데 폰 충전을 못해요

과자 먹긴 했는데 배고파요

지금 텐트 상황을 제게 알려주실 수 있나요?

이불로 동굴 만들어서 그 안에서 하고 있어요

여기 너무 추어요

과자 아주 조금 남았어요 물이랑

지금 밖에 보이는 하늘에 뭐라도 기준이 될만한 게 있나요?

밖에서 천둥치고 있어서 무서워요

텐트 문 안 열래요

계획서를 보니까 다음으로 다르바라는 곳에 간다던데, 지금 있는 곳이 거기 아닐까요?

몰라요

모르겠어요

졸려요


부록 341.3 추가 수집 기록
2021/6/18 자로 통신이 중단되었다. 이하는 SCP-341-KO-A를 통해 수신된 마지막 메세지다.

추워요

배터리가 없어요. 점점 어두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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