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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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3440으로 통하는 입구, 과밈적 필터를 통해 촬영

일련번호: SCP-3440

등급: 안전(Safe)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3440과 그 접근 지점에 대한 모든 지식은 2/3440등급 보안인가 이상을 가지고 있는 인원들만 접근할 수 있다. SCP-3440의 입구를 인식하고 접근할 수 있는 재단 직원 외 사람은 모두 구금하고 심문한 뒤 기억소거한다. 시빅 오페라 빌딩(Civic Opera Building)1의 보안 직원으로 위장한 재단 요원들이 허가 없이 SCP-3440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다.

윤리 위원회 명령에 따라, SCP-3440-A 개체는 실험에서 제외한다. SCP-3440-A1은 이 결정의 예외사항으로, SCP-3440-B에서 SCP-3440-A1을 분리하려는 시도는 더 이상 해선 안 된다.

사건 3440-01에 따라, SCP-3440-A1에게 새로운 특성이 생기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어떠한 변화라도 있으면 즉시 기지 관리자에게 보고한다.

설명: SCP-3440은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시빅 오페라 빌딩 1층의 대략 ██ 아래에 위치한 오락 및 시체방부처리 시설로,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워지고 운영되고 있다. 대상은 시빅 오페라 빌딩이 1929년 11월 4일에 문을 열고 얼마 안 되어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SCP-3440은 시빅 오페라 빌딩 지하실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는 인식적 변칙성으로 보호받고 있어, SCP-3440의 존재에 대해 사전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이 방어 기제와 과밈적2 방해로 인해, 재단은 20██년 추적 불가능한 전화통화를 통해 그 존재에 대해 알기 전까지 SCP-3440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 정보원은 그 정체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GoI-233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SCP-3440의 본실은 1,044명의 청중을 수용할 수 있는 3층짜리 공연장으로, 무대 아래에 임시 영안실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회수 당시, 공연장은 화재와 완력으로 인해 극심한 손상을 입은 상태였고, 법의학 팀은 자신들이 처음 도착하기 12-24시간 전에 폭동이나 그와 유사한 폭력적 분쟁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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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3440-A27, '늙은 구르디'(Old Gourdi)라고 쓰인 명찰과 함께 발견됨

회수 당시, ███ 처리된 시체들이 SCP-3440의 첫줄에 위치해 있었다. 이 시체들은 SCP-3440-A로 지정되었다. 이 시체들 중 다수는 지난 20년 동안 시카고에서 실종된 사람들로 식별되었다. (더 많은 정보를 위해서는 법의학적 보고서 3440을 참고할 것)

각 시체에는 알 수 없는 형태의 신경재식술을 통해 신경계와 통합된 열 개의 금속제 실이 있다. 이 실은 중지와 손목, 팔꿈치, 어깨, 그리고 관자놀이에 연결되어 있다. 실을 구성하고 있는 합금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야금학적 분석 결과 변칙적인 전기-기적적(electro-thaumic)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실은 SCP-3440-B (아래 참고)에서 나오는 전기-기적적 신호를 SCP-3440-A의 신경계로 전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상을 마리오네트와 일부 비슷한 방식으로 조종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된다.

생물학적으로 사망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에테르 공명 영상에서는 [데이터 말소], 셸던 등급 영혼 덫의 형태로 추측된다. 만약 이것이 맞다면, SCP-3400-A 개체들은 여전히 의식이 있으며 신체 감각이 있다.

예외인 개체 하나를 제외하면, 모든 SCP-3440-A의 실은 들쑥날쑥한 길이로 잘려있다. 대부분은 사후 부상을 입었다. 여전히 SCP-3440-B와 연결되어 있던 때에, SCP-3440-A가 발견 직후 일어난 분쟁에 투입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사체는 서커스 의상을 입은 채로 발견되었는데, 앞줄의 두 사람이 특히 흥미롭다. 전자인 SCP-3440-A2는 얼굴을 외과적으로 제거해 거꾸로 다시 붙여놓은 남성이다. 후자인 SCP-3440-A3는 꽉 조이는 코르셋에 억지로 집어넣은 여성으로, 얼굴은 흰색 분장이 되어 있고 조잡한 보라색 아이섀도와 립스틱이 칠해져 있다. 이 두 사람은 각각 PoIs 233-023와 -034의 모상(模像)인 것으로 보인다. 이 둘은 GoI-233의 주요 일원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른 사체들 중에서 GoI-233과 관련된 특정 인물의 모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있는지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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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3440의 영안실에서 발견된 사체, 실패했거나 완성이 덜 된 SCP-3440-A 개체로 보임

무대의 왼편에는 거대한 금속제 캐비닛이 있으며, SCP-3440-B로 지정되었다. 이 캐비닛은 동 녹청으로 덮여 있는데, 이는 변칙적인 저항성이 있으며 캐비닛의 안쪽을 촬영하려는 모든 시도를 차단하는 능력이 있다. 힘으로 대상을 열려는 모든 시도 역시 실패했다. 음파를 투과하지 않는데도, SCP-3440-B는 활성화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째깍거리고, 윙윙거리고 철컥거리는 소음을 내고 있다.

SCP-3440-B의 꼭대기에서는 1천 개의 금속제 실이 뻗어나와 무대 위에 지어진 정교한 궤적 체계로 이어진다. 궤적 체계는 실을 통해 SCP-3440-A 개체를 연결할 수 있는 조종간 100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을 무대에서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SCP-3440-B에 살아있는 인간이나, 비변칙적인 사체 또는 다른 인간 유사체를 통합시키려는 시도는 지금까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SCP-3440-B를 전면에서 마주보는 곳에는 통제실이 있는데, 전기-기적적 파장을 새겨놓은 검은 ███ 밀랍 원통이 있다. 이는 SCP-3440-C로 지정되었다. SCP-3440-C 개체를 '기적전화'(thaumaphone)라는 이름표가 붙은 용기 안에 넣으면 실을 따라 모든 연결된 SCP-3440-A 개체의 몸 안으로 신호를 전송해서, 이들이 미리 정해진 일련의 행동을, 특히 일종의 다양한 공연을 하도록 한다. (SCP-3440-C 개체와 그 영향의 전체 목록을 보려면 문서-3440-01을 참고할 것.)

SCP-3440-B에는 또 무대 쪽을 향해있는 장치가 있는데, '에테르경'(aetherscope)이라는 이름표가 붙어있다. 이 장치는 새로운 SCP-3440-C 개체 위에 실제 공연의 전기-기적적 파장을 녹음할 수 있다. 만약 SCP-3440-C 원통이 여러 사람에게서 나오는 파형을 담고 있다면, 아날로그 제어반을 이용하여 어떤 전기-기적적 파장을 어느 SCP-3440-A 개체에게 보낼지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이 제어반을 이용하여 SCP-3440-A 개체들을 광범위하게 수동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초기 회수 이후, SCP-3440-B에 연결된 SCP-3440-A 개체는 하나뿐이었으며, SCP-3440-A1으로 지정된 상태이다. SCP-3440-A1을 분리하려고 시도할 때마다 대상의 금속제 실에서 위험한 전기-기적적 방출이 일어났다. 연구원들이 다른 SCP-3440-A 개체를 연결하려 시도할 때에도 비슷한 방출이 발생했다.

SCP-3440-A1은 백인 남성으로, 사망 당시 약 40세였던 것으로 추산된다. 대상의 키는 165cm이고 몸무게는 45kg이다. 눈은 어두운 갈색이고, 머리카락은 사망하기 얼마 전에 쇼트 핑거웨이브 스타일로 잘린 것으로 보인다. 콧수염은 양끝이 위로 올라간 팔자형이다. 또한 대상은 꼼꼼하게 무대 감독 복장을 입고 있다.

회수 당시 기적전화 안에 들어있는 SCP-3440-C 개체 (SCP-3440-C1으로 지정됨)가 하나 있었다. 거기에는 "에시에게. 쇼 재밌게 봐. ~ 이키와 매니."라고 쓰인 메모가 박혀 있었다.

SCP-3440-B를 기적전화 안에 들어있는 SCP-3440-C1으로 작동시키자 SCP-3440-A1은 다음과 같은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험디 덤 덤 덤 덤 덤…허? 깜짝 놀라는 소리!

(SCP-3440-A1가 겁에 질린 척하며 청중을 쳐다보고, 두 손을 뺨에 가져다댄다.)

에시 피! 네놈들을 날 산 채로는 절대 못 데려간다!

(말을 멈추고 맥박을 확인함)

뭐, 생각해보니 지금으로써는 사실 그게 기정사실인 것 같지만, 그래도 날 절대 못 데려간다! 아하하하하!

(계속해서 낄낄거리면서, SCP-3440-A1이 달려나가 궤적 체계를 한 바퀴 돌고 출발점으로 돌아옴)

아하하하하하…허? 빌어먹을 젠장! 내가 만든 놀라운 기계에게 당하다니! 정말 아이러니하구만. 좋아 에시, 와서 마음대로 해보시지! 난 절대로 불지 않는다! 아니요 선생님, 전 안 돼요! 제가 무덤으로 가져갈 만한 비밀들은…오, 알겠어.

(SCP-3440-A1이 콧수염을 빙빙 돌리더니 약 5초 동안 발로 박자를 맞춤)

좋아, 이건 어때? 말해주지. 하지만 조건이 있는데. 너희들이 기계를 가지고 할 모든 실험은 나 혼자한테만 하고, 저기 객석에 있는 불쌍한 영혼들은 평화롭게 잠들도록 해야 해. 어차피 저들은 내 타고난 쇼맨십을 따라잡을 꿈도 못 꿔볼 수준이라고! 동의하는 건가? 완벽해!

(SCP-3440-A1이 머리를 기울이고 객석을 향해 손가락을 흔들어 보임 )

기억해둬 에시. 만약 약속을 어기면, 매니가 알게 될거야.

너희가 할 첫 번째 질문은 뻔하지. 내가 누구냐. 당연히, 난 허먼 풀러의 불온한 서커스의 그 악명높은 허먼 풀러지. 내 인생 이야기는 길고 사악하니까, 편히 앉으라고. 등도 기대고, 긴장 풀어, 그리고 스틱스 강 이쪽 편의 가장 새까만 솜사탕 좀 먹어보라고!

(SCP-3440-A1이 코트에서 SCP-1921-A2을 닮은 소품을 만들어냄)

아무도 없어, 엥? 아 뭐, 모험을 싫어한다고 탓할 수는 없지.

(SCP-3440-A1이 소품을 코트 안에 집어넣으면서 옷깃을 움켜잡고는, 발꿈치를 들어올려 앞뒤로 몸을 흔듬)

부와 특권을 가지고 태어나서, 어렸을 때 나는 지금은 없는 비밀 단체에 가입하게 되었고 (여행 갔다가 내가 말 그대로 늑대들한테 던져줘서 없어졌지) 세계들 사이의 길에 대해 배웠지. 수많은 세월 동안 그곳을 돌아다니면서, 엄청나게 많은 불가사의한 지식을 익혔고, 필멸자는 상상도 못 했을 재능들을 익혔다네. 하지만 그때 나는 처음으로 끔찍하고,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르고 말았지! (휘파람) 내가 도서관 책을 훔쳤거든.

아무 도서관도 아니고, 방랑자의 도서관에서. 그리고 그 엄격한 규칙을 어기는 자들에게 도서관이 내리는 잔인하고 비정상적인 처벌들에 대해 알고 있겠지, 그렇지? 그놈들은 건실한 일을 하게 만든다네! 서류를 정리하고, 책을 꽂고…고객 서비스라니! (몸을 떰) 운 좋게도 내 다양한 마법적인 재능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변형시키기 쉽지 않았고, 그자들은 날 추방하는 데에서 만족해야 했지. 그 이후로는 어떤 도서관에도 발을 들여본 적도 없어. 어쨌든 내 '속물적인' 감각에 비해 그곳은 너무 사교적이었거든.

하지만 물론, 내 인생의 중심은 서커스였다네.

(궤도 체계가 SCP-3440-A1을 잡아당겨 무대를 원으로 한 바퀴 돌면서, 회전목마처럼 위아래로 흔들거리게 함)

왜 서커스냐? 왜 괴물 민병대도 아니고, 돌연변이 박물관도 아니고, 신령들의 환경도 아니고? 내 엄청난 자원과 능력으로 할 수 있었을 그 모든 것 중에서, 왜 유랑 서커스를 시작했느냐? 정말 완벽하게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 옛날에도 나에게는 적지 않은 적이 있었고, 계속 돌아다니는 게 좀 필수적이었거든. 하지만 내가 스포트라이트를 싫어했다고 하면 그건 또 거짓말일 테지.

그건 참된 변칙개체 단 하나에서 시작했다네, 믿거나 말거나. 난 피지 인어5를 훔쳤고, 그 겁쟁이 바넘은 허락해줄 배짱도 없는 일을 해치웠지. 바로 그걸 살려냈다는 거야! 그 일은 구역질 나는 것이고, 전능하신 신에 대한 모독이지만, 맙소사 관객들이 그걸 보고 뭘 느꼈을까! 서커스가 얼마나 노다지인지 깨달은 이후에는, 난 내가 찾을 수 있는 기형들을 최대한 손에 넣기 시작했지. 그리고 내가 굉장한 것들을 얼마나 많이 찾았던가. 진짜 재능을 숨기고 있던 얼굴이 거꾸로 뒤집힌 거리의 부랑아, 내가 인간이라는 형태에 축복한 악보요, 그저 사람들을 웃기고 싶은 형언할 수 없는 공포들이라네!

(SCP-3440-A1이 바닥으로 되돌아가 슬픈 척 과장하며 모자를 벗고 가슴에 가져다 댐)

좋았던 옛 시절이었어, 정말로, 세상이 아직 흰색과 검은색일 때는. (내가 기억 못할 거라고 생각 마 에시) 기형인간들, 곡예사들, 열등한 것들이 다 자기 분수를 알았다고. 아니면 깨닫게 해주는 것도 쉬웠지. 하지만 물론, 세상이 뒤집히기 시작했지. 서커스가 거기에 따라 바뀌는 걸 막으려고 최선을 다했다만, 내 사랑스러운 가족조차 내 발밑에서 점점 꿈틀거리기 시작하더군. 본보기를 세울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이 곳을 만들어서 그들의 박살난 시체도 좀 써먹으려고 했다네 - 아니지, 우리가 언제나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말이야.

하지만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점점 변화가 찾아왔지, 오 난 정말로 노력했어. 프리휠러(Freewheeler)에, 페니파딩(Pennyfarthing)도 만들었고, 심지어는 프로메테우스 연구소를 통해 깡패 몇 명 빨리 만들어달라고 해서 '노예 사냥꾼'하고 '노조 파괴자'로 써먹었지만, 다 부질없었지. 매니가 결국에는 내가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선을 넘었고 난 놈을 죽이려고 했네, 진짜로 죽일 수 있었는데…

(SCP-3440-A1이 허공에 주먹질을 하고, 몸을 몇 번 휙 돌리며 금속 실을 꼼. 금속 실이 풀리면서 SCP-3440-A1이 발을 공중으로 띄우고 반대 방향으로 돌기 시작함.)

오 이런. 오 신이시여. 이거 어지럽군. 벌써 죽어있는 게 아니였다면 메스꺼웠겠어. 어디까지 했더라? 오 그래, 이키.

이키, 이키, 이키, 이키, 이키. 걔가 아무것도 아닐 때 내가 데려왔지. 걔가 탈선을 꿈꾸지 못하게 전기충격 치료에, 얼음송곳 뇌엽절제술을 하고 싶어했던 가족에서 구해주었단 말씀이야. 그리고 걘 나한테 어떻게 보답했더라? 그 미련퉁이를 살리겠다며 반란을 일으켰고, 그때 내 실크햇(top hat)을 훔쳐갔다니까! 비유적으로도 문자 그대로도! 진심으로, 도대체 누가 실크햇을 훔쳐가냐고? 그 두 연놈이 날 차원 간 암흑에 던져넣고 내 서커스를 홀라당했어!

(SCP-3440-A1이 실크햇을 허공으로 던지자 거기에서 지팡이가 나온다. SCP-3440-A1이 지팡이를 붙잡고 모자는 대상의 머리위에 착륙함)

하지만 난 도망쳤고, 이 모든 세월 동안 복수를 계획했다네! 보다시피, 썩 잘 되지는 않았어. 이제 난 영원히 내 쇼의 주연으로 묶여있지. 허먼 풀러의 믿지 못할 만큼 무시무시한 메카닉 마리오네트 마티네에! 인과응보라던데, 아니면 그냥 걔들이 하는 말이겠지, 난 여전히 걔들을 때려죽일 수 있다고!

시작해라 얘들아!

(SCP-3440-A1이 팔을 몇 초 동안 들어올리고 기대감에 차 서 있다가, 팔을 떨구고 흥분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봄)

말했잖아…오 염병할, 그 두 범생이들이 악단도 풀어준거야? 좋아, 대단치 않은 일이지, 아카펠라로 하면 되니까. (목을 가다듬음)

(이 공연 동안, 궤도 체계가 멜로디에 맞추어 SCP-3440-A1을 홱 움직이게 하며, SCP-3440-A1은 그때마다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종종 가사에 맞추어 무언극을 하려 함)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절대로 잊지 못할 것만 같은 쇼입니다
내가 아방가르드식 미뉴에트를 추는 걸 보시지요
명랑한, 명랑한 마리오네트처럼
오 명랑한, 명랑한 마리오네트

줄에 매달리는 건 꽤나 괜찮을 일이지
사실, 더 나은 건 상상도 못하겠네
내가 꿈꿔왔던 이 위대한 기계에 묶였다네
진심으로, 나는 정말 독창적인 설계자야
물론 이렇게 서 있는게 상당히 재주가 필요하지만
내가 징징댄다고 생각하게 하기는 싫으니
꼿꼿이 서서 여러분을 위해 춤춰 드리지요
하지만 맙소사, 안락의자만 준다면 뭐든 할텐데

일인 현악 4중주를 하는게 쉽지만은 않은데
내 옷은 정말이지 식은땀에 절어버렸고
담배 하나만 준다면 엄마도 팔텐데
그게 바로 명랑한, 명랑한 마리오네트의 삶이라네
오 명랑한, 명랑한 마리오네트

내 몸은 돌처럼 차갑지만, 결코 늙어가지는 않으리
그리고 영원한 지옥불도 피했으니
나는 안전하고 견실하도다, 영원히 이 땅에 묶이기는 했어도
모두가 우러러보도록 과시하고 있고
내 영혼은 내가 팔았고, 내 시체는 명령받은 대로 하고 있네
저 역겨운 와이어에 조종당하면서
당기는게 전부 느껴지는데, 내 뇌는 코드 뽑힌지 오래
내 지금 상황이 끔찍하기는 하구만

늙은 나 혼자서는, 나는 그저 실루엣일 뿐
놈들이 내 자산을 탈탈 털어갔네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난 너무 화났어
명랑한, 명랑한 마리오네트치고는
오 명랑한, 명랑한 마리오네트

모르겠나, 내가 이 꼴이 날 계획은 아니었다고!
이 줄들은 내 부하들을 위한 거였어!
놈들은 인형술사를 두려워하면서 살아갔을 텐데!
살아있는 죽음, 숨도 쉴 수 없고, 놈들의 왕의 변덕에 묶인 채로!
하지만 아아, 나는 실패했네, 내 노역은 헛된 것
헐레벌떡 도망갔어야 했는데
대신 여기서 나는 매달렸고, 미라가 되서 묶여있지
이게 다 마술 광대 이키하고 얼굴이 거꾸로 뒤집힌 남자 때문이지.

난 사기 러시안 룰렛에서 졌다네
영원히 공연하면서 내 죗값을 치르라니
내가 풀려난다면, 난 필사적으로
놈들을 내 명랑한 명랑한 마리오네트로 만들테다6
오, 명랑한 명랑한 마리오네트

그래 에시, 이게 당신들을 위한 맞춤형 쇼의 끝인 것 같군, 하지만 걱정들 말라고. 이 원통들에는 다른 공연도 수두룩하니까. 원하는 만큼 계속 틀어보라고. 내가 듣기로는 과학에는 반복성이 필수적이라고 하고, 난 그 정도 대접을 받아도 쌀 테니까.

또 봐요, 에시 여러분.

(SCP-3440-A1이 객석에 키스를 날리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축 늘어짐. 오로지 금속제 실에 의해서만 지탱되는 상태.)

실험 결과 SCP-3440-C를 기적전화에 넣지 않고 SCP-3440-B를 활성화시키면, SCP-3440-A1은 불분명한 비명을 내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명은 매번 다르며 미리 녹음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는 SCP-3440-A1이 자신의 몸을 일정 수준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으나, 만약 이것이 셸던 등급 영혼 덫이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들 실험 중에, SCP-3440-A1에서 나오는 양상방사선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평균 흄 준위는 ██로 올라갔다. 이 현상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사건 3440-01: 20██/10/31 발생. ██:██ PM에, SCP-3440-B은 꺼진 채로 비활성 상태였는데, SCP-3440-A1이 자신의 의지로 대략 30초 간 웃는 것이 관찰되었고, 그 뒤 대상은 디즈니 '피노키오'에서 나온 노래 "난 줄이 없다네"를 불렀다. 이 사건 이후 SCP-3440-A1은 질문이나 자극에 반응하지 않고 있으나, 미소지은 채 시선이 연구원들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자주 관찰되었다.

이 변화에 따라, SCP-3440의 등급은 유클리드로 상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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