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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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3513-2 중 D-4353의 대뇌에서 찍은 사진

일련번호: SCP-3513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3513을 둘러싸고 지은 콘크리트 벙커는 상주 직원 네 명을 두어 경비하고 관리하며, 이곳이 양수장이라는 위장을 유지하도록 한다.

SCP-3513의 영향을 암시하는 병리학 보고서들을 은폐하기 위해 모든 나미비아 병원에 위장 재단 요원을 배치한다. 극히 좁은 지역에서 퇴행성 뇌 질환의 임상 비율이 이례적으로 증가하는 모든 경우는 잠재적인 SCP-3513 개체로 보고 조사한다.

지구 외핵에서 잠재적인 변칙개체들을 포착하기 위한 재단 지진계 네트워크에 대한 제안이 현재 검토 중이다.

설명: SCP-3513은 나미비아 빈트후크의 로키 크레스트(Rocky Crest)에 위치한 공간 영역이다. 그 모양은 대략 원통형으로, 지름은 3.4m이고 지상 고도는 2.3m이다. 굴착 결과 SCP-3513이 땅 밑으로 최소 10m 이상 뻗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나 총 깊이를 측정하지는 않았다.

어떤 뇌를 가진 유기체든 SCP-3513을 통과하는 경우에는 변칙적인 신경변성 질환에 걸릴 것이다. 이 질병은 4-6개월 동안 아래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 대뇌에 단단한 케라틴 덩어리가 생겨난다. 각질화된 부분은 전반적인 뇌의 크기에 비례하여 커지는데, 인간의 경우, 대략 5cm 정도의 크기가 된다.
  • 케라틴 덩어리의 끝부분이 열리면서, 부리를 형성한다. 부리의 내부는 뾰족한, 케라틴 돌기로 덮여 있다. (사진을 볼 것)
  • 몇 달 동안, 부리가 천천히 뇌 조직을 섭취하고 소화시킨다. 돌기는 부리 안으로 들어온 부드러운 뇌 조직이 밖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돕는다. 부리가 섭취한 뇌 조직은 환자의 뇌에서 사라지며, 실험 결과 부리의 내부는 또다른 장소 내지는 장소들로 이어지는 내부차원적 입구로 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SCP-3513 질병의 외부적인 증상은 대체로 케라틴 덩어리가 처음 생긴 뇌 부분에 달려있지만, 크로이츠펠트-야콥병, 헌팅턴 무도병, 알츠하이머 등으로 잘못 진단될 수도 있다. (또한 재단은 초기에는 SCP-1693이라고 생각했다) SCP-3513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MRI나 CT 스캔, 개복 신경외과수술 또는 부검뿐이다. 재단의 부검 결과 환자의 사망 이후에도 부리는 계속 남아있는 뇌 조직을 섭취한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험 기록

절차: 6명의 D등급을 SCP-3513에 노출시켰으며, 질병의 진행을 기록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CT 스캔을 진행하였다. 부리가 열린 이후에는, 재단 의료 직원이 해당 D등급에게 통상적인 개복 신경외과 수술을 실시하였다. 이 인체 실험은 뇌 크기의 필요조건 및 마취의 용의성 때문에 승인되었다.

수술 도중, 부리에 접근하기 위해 불필요한 뇌 조직은 제거하였다. GPS 추적 칩이 장착된 수술용 현미경 카메라를 천천히 부리 안으로 밀어넣었으며, 결과를 기록하고 분석하였다.

탐사 3513-1

대상: D-2879

결과: SCP-3513 부리 내부에서, 카메라에는 돌기가 줄지어 있는 통로가 찍혔다. 카메라는 이 통로를 1.4m 나아갔다. 이 시간 동안에는 GPS 추적기로 위치를 특정할 수가 없었다. D-2879는 어떤 불편함도 느끼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카메라가 약 0.8m 더 전진한 뒤, 통로가 끝나고 카메라는 검은 반구형의 공간으로 들어섰다. 이 공간의 측면 사이사이에 수많은 구멍이 있는 것이 관측되었다. 상의 끝에, 수술 팀은 카메라용 미세사를 집어넣어서, 벽의 반대쪽 벽에 있는 구멍으로 통과시켜 보기로 했다.

그 구멍은 부리가 줄지어 있는 또다른 통로로 이어졌으나, 관측자들은 돌기의 방향이 거꾸로인 점을 지적하였다. 1.4m 지점에서, 카메라는 또다른 케라틴 부리에서 나와 뇌 조직으로 보이는 부분으로 들어갔다. 이 지점에서 GPS 신호가 들어왔고, 카메라의 위치는 위스콘신 리즈버그로 나왔다. 잠시 후, GPS 신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역 재단 요원들이 리즈버그 지역 의료 센터로 신호를 따라갔고, 노먼 밀러라는 최근 사망한 환자를 찾을 수 있다. 밀러 씨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는데, 이는 뇌 내부에 갑작스럽게 카메라가 들어갔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는 밀러 씨의 뇌에 있는 부리에서 다시 통로와 D-2879의 뇌에 있는 부리를 거쳐 회수되었고, D-2879는 수술로 인한 합병증 없이 돌아간 뒤 지속적인 관찰을 받았다.

탐사 3513-2

대상: D-4353

결과: 카메라에는 돌기가 줄지어 있는 통로가 0.7m 가량 찍혔고, 탐사 3513-1에서 관찰된 것과 비슷한 반구형의 공간으로 들어선 뒤에는 카메라를 들어온 반대편의 구멍으로 집어넣었다. 0.8m의 두 번째 통로를 내려간 이후 카메라는 두 번째 부리에서 나왔고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알 수 없는 조직이 찍혔다. 이 움직임은 8초 간 진행되다가 카메라는 오작동하고 화면이 끊겼다. 통로를 통해 카메라를 회수하였으며 파손된 것으로 확인하였다.

카메라의 GPS 신호는 이탈리 나폴리에 있는 한 위치로 이어졌다. 추가 조사 결과 해당 좌표는 크레모니니 고기 가공 공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D-4353에 대한 조직 검사 결과 그의 뇌 안에서 극소량의 가공된 고기가 발견되었다. D-4353의 뇌에 이 고기가 유입된 것은 카메라를 이차적인 위치에서 회수하던 과정에 발생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카메라를 회수할 때 물질적인 것을 같이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탐사 3513-3

대상: D-3956

결과: 카메라가 약 0.6m 정도 나아간 뒤에, 반구형의 공간으로 들어갔다. 미세사를 잘못 집어넣은 결과 공간 내 카메라의 배열에 변화가 생기면서, 아래쪽의 공간 바닥에 있는 더 큰 구멍 쪽을 바라보게 되었다. 카메라를 이 구멍으로 집어넣었고, 2.5m 이상 이어지는 돌기가 줄지어 있는 통로가 찍혔다. 돌기는 뒤집혀 있지 않았고, 통로는 이어질 수록 점점 넓어졌다. 약 3m 정도 나아간 뒤, 카메라 피드가 갑자기 끊겼다. GPS 신호도 없었다.

카메라용 미세사를 회수한 이후, 참석한 의료 직원들은 카메라가 없어져 있고 미세사의 끝부분이 녹아내린 것 같다고 기록하였다. 5초 이후, D-3956 뇌의 절개부분에서 고압의 쇳물이 분출되기 시작했다. D-3956과 모든 참석한 의료 직원들은 사망하였다.

연구실의 재격리 이후, 분석 결과 수백 킬로그램의 철-니켈 합금으로 확인되었다. 처음에 쇳물의 온도는 대략 4000 켈빈이었던 것으로 측정되었다.

실험은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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