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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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led_Punkz.jpg

앞에서부터 뒤로. SCP-3717-01, -02, -03

일련번호: SCP-3717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실험 중인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SCP-3717 개체는 제17기지 저급 보안동의 소형 인간형 격리실에 함께 둔다. SCP-3717에게 제공되는 미디어 장치는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하루에 두 번씩, 유아용 분말 유동식 한 숟갈 (28그램)을 각 개체의 병에 뿌려준다. 가능한 맛 중에서 개체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임무에 배정된 인원은 SCP-3717을 대화에 참여시키고 요청이나 문제가 있으면 발데즈 박사Dr. Valdez에게 보고하도록 한다.

격주로 정신의학적 세션을 가지도록 한다. 협력에 대한 대가로, SCP-3717을 맞춤형 유모차에 태워 격리동 일대를 산책시켜 주어야 한다. 감독 하에 제17기지의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해도 된다는 허가가 내려져 있다.

설명: SCP-3717은 사산된 기형의 유아 셋을 통칭하는 것이다. 이들은 변칙적인 포름알데히드와 양수 용액으로 채워진 유리 병에 보존되어 있다.

세포 수준에서 사망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각 개체는 성인 수준의 지능과 지각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는 대상이 들어가 있는 용액에 방해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SCP-3717은 알 수 없는 방법으로 병이 초음파 진동을 하게 만드는 것으로 말을 할 수 있다. 개체들은 또한 병 내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병 내에 분말 음식을 넣으면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것으로 보이나,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관찰된 적은 없다.

개체들은 자신들이 용액 밖으로 나오면 '질식사'1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실험을 통해 입증된 것은 아니다.

SCP-3717-01은 자웅동체인 유아로 머리 윗부분에 개두술(開頭術) 흉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경영상 촬영 결과 SCP-3717-01의 두개골은 구슬 여러 개로 채워져 있었다.

SCP-3717-02는 두개골 왼쪽 반이 없는 남성 유아로, 뇌가 먼지, 실 보푸라기, 죽은 피부세포와 거미줄을 뭉쳐놓은 덩어리로 대체되어 있었다.2

주목할 만한 것은, SCP-3717-01이나 -02 모두 뇌 물질이 없음에도 어떠한 인지장애도 겪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SCP-3717-03은 여성 두부결합체3인 접착 쌍둥이 한 쌍이다. 피부 색소가 전혀 없다. SCP-3717-03이 단일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서로 별개이지만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아마 대상 자신에게도).

SCP-3717의 DNA 분석 결과 이들은 유전적으로 인간이고 의붓자매로, 모두 같은 아버지를 두고 있다.

회수: 기동특무부대 카파 14 "으악! 사이드쇼 밥!"이 최근 GoI-233의 활동을 조사하던 중, █████ 군 공터의 가죽으로 된 금고 안에서 SCP-3717을 발견하였다. 인근에 있던 홍보물은 SCP-3717을 "아빠의 조숙하고 도발적인 절여진 불량아들!"(Papa's Precociously Provocative Pickl'd Punkz!)이라고 지칭하였다.

초기 격리 면담:

면담자: 하급 연구원 루나 발데즈Luna Valdez

피면담자: SCP-3717

<기록 시작>

발데즈 박사: 안녕하세요. 전 발데즈 박사라고 하고 여러분의 격리를 감독할—

SCP-3717-01: 핸드폰 쓰게 해줘!

발데즈 박사: …뭐라고요?

SCP-3717-01: 내 권리에 대해 안다고, 에시! 핸드폰 쓰게 해줘!

발데즈 박사: 사실 죄수들에게 핸드폰을 쓸 권리가 법적으로 있는 건 아니랍니다, 그건 그냥 예의 상 들어주는 것 뿐이죠. 더 중요한 건, 여긴 감옥이 아니라는 거에요. 장기 요양 시설이라고 생각하는 게 더 맞을 거랍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복지가 우리의 최우선—

SCP-3717-02: 사람들이 화장실에서 와인을 만드나요?4

발데즈 박사: 그런 일도…일어난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SCP-3717-02: 그래, 우리 지금 감옥에 있네.

SCP-3717-01: 변호사 불러줘, 아니면 메소드 연기를 너무 잘해서 진짜 법학 학위를 받은 배우라도!

발데즈 박사: 여러분은 지금 어떤 혐의로도 기소된 게 아닙니다. 여기는 감옥이 아니에요. 우리는 돕기 위해 온 겁니다.

SCP-3717-02: 그럼 왜 방탄유리 뒤에 있는 거죠?

발데즈 박사: 이건 그냥 신규 변칙개체에 대한 표준 절차일 뿐이에요. 우린 여러분이 뭘 할 수 있는지 모르니까요.

SCP-3717-01: 우린 그냥 완전 아기들이거든! 우린 병 안에 들어있다고! 그것도 애들이 못 열게 만들어놓은 병에!

발데즈 박사: 저도 여러분이 무해할 것 같다는 건 알겠습니다만, 그래도 우리는 관찰과 실험을 거쳐서…

SCP-3717-01: 오 맙소사, 저놈들 우릴 생체해부할 건가 봐! 우린 해리 할로우5의 실험실에 있는 거였어!

발데즈 박사: 아니요, 모든 실험은 최소 침습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질 겁니다. 기껏해야 생검이 다에요. 지금은, 제가 그냥 여러분에게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SCP-3717-01: 신이시여 맙소사! 에시가 사악하다고는 했지만, 아기들을 물고문할 정도로 비열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어디 맘대로 고문해 보시지! 난 절대 꺾이지 않는다!

발데즈 박사: 아무도 당신을 고문하지 않을 거에요. 전 그냥 질문 몇 개를 던질 거고, 여러분은 원하는 대로 대답하거나 거부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어쩌다가 불온한 서커스에 얽히게 된 겁니까?

SCP-3717-02: 우리가 거기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될 것 같네요. 우리 중 아무도 태어나기 전에 뭔 일이 있었는지 기억 못 하거든요.

발데즈 박사: 여러분이 어디서 왔는지 물어본 적도 없었나요?

SCP-3717-03: 오 있었죠, 아주 많이. 허먼 말로는 친구 아가씨하고 재미를 보면 가끔씩 사고를 쳤고, 그러면 그 아가씨들은 자기한테서 돈을 좀 우려내려고 했다네요.

SCP-3717-01: 그치들이 꽃뱀이라는 건 아니지만, 가난한 남자는 절대—

SCP-3717-03: 등신아, 그딴 소리 하지 마! 벌써 끝난 얘기잖아!

SCP-3717-02: 허먼 말로는 별볼일 없는 사람이라면 도망칠 곳에서 — 더 나쁘게는, 결혼이라는 족쇄에 굴복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 자기는 기회를 봤다고 하더라고요.

SCP-3717-03: 그의 말을 빌리면 아가씨 친구가 '자기 분수를 알게' 해준 다음에, 그녀를 위대한 졸턴(Amazing Zoltan)이라고 우리 연금술 상담가한테 데려간 다음에, 잠깐 요란하게 삐까뻔쩍하면 아가씨는 돈 때문에 그를 귀찮게 할 이유가 없어지고 허먼에게는 새로운 구경거리가 생기죠.

SCP-3717-01: 우린 그 이후로 기형인간 소굴 안에서 손님들을 역겹게 해주고 있었지!

발데즈 박사: (말을 멈춤) 여러분 말은 그러니까 여러분 모두가…

SCP-3717-02: 사랑하는 우리 늙은 아빠, 허먼 풀러의 낙태당한 사생아들이죠.

SCP-3717-03: 우리가 그를 그렇게 불러도 된다고 허락받은 것도 아니지만요.

SCP-3717-01: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어. 이발소 노래도 몇 개 가르쳐 줬잖아.

발데즈 박사: 잠깐만요, 이발소 노래라고요?

SCP-3717-01: 시작해!

모든 SCP-3717 개체들:

미스터 샌드맨 (붐, 붐, 붐) 내게 꿈을 주세요
(붐 붐 붐 붐)
그 사람을 내가 여태 본 중 가장 깜찍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고
(붐 붐 붐 붐)
그 사람에게 장미와 클로버 같은 두 입술을 주세요
(붐 붐)
그리곤 그 사람에게 그의 외로운 밤은 이제 끝이라고 전해주세요

미스터 샌드맨—

발데즈 박사: 그거면 됐습니다. 설명이 필요없네요. 서커스에서 그런 일을 한 겁니까?

SCP-3717-02: 처음엔 아니었죠. 허먼은 우리더러 그냥 사람들을 겁주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자 모가지가 날아간 뒤에는, 이키가 소굴을 조금 재창조했죠. 그 여자는 기형인간들이 자랑스럽게 자기 재능을 드러내 보이는 걸 원해서, 우리더러 지금 우리 상태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품위를 가지라고 하더라고요. 우린 노래하는 걸 좋아했고, 그래서 그녀는 노래하게 해줬죠.

발데즈 박사: 재능에 대해 말해보자면, 여러분 세 명에게 우리가 알아야 할 만한 변칙적인 특성이 있나요?

SCP-3717-01: 난 전생에 비연속적으로 두 번이나 그로버 클리블랜드였을 수도 있어.

SCP-3717-02: 미안해요 박사님, 마법의 힘은 없답니다. 보고 있는 게 다에요.

발데즈 박사: 뭐 특별한 요구사항은요?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들어줄 수 있답니다.

SCP-3717-01: 생각으로 조종할 수 있고 핵융합으로 돌아가는 기계-슈트도 합리적인 걸로 쳐주는 거야?

발데즈 박사: (말을 멈춤) 아뇨.

SCP-3717-01: 좋아, 핵분열로 돌아가도 되지만, 난 그것 때문에 생기는 방사능 폐기물은 책임 못 져!

SCP-3717-02: 하루에 두 번 유동식 1온스만 있으면 충분해요. 가끔씩 친구가 와주면 고맙겠네요. 우린 사람들과 잘 지내니까요.

SCP-3717-03: 뭐, 대부분 그렇지만, 저 등신은 사람들 신경을 긁어놓곤 하거든요. 쟤는 죽은 아기 농담에 좀 민감하게 반응해요.

SCP-3717-01: 우린 죽은 아기들이거든! 그게 적절한 거야!

SCP-3717-03: 아시겠지만, 서커스에서 사는 게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어요, 최소한 이키하고 매니의 규칙 아래에서는. 사람들이 가끔씩은 우릴 산책시켜주고, 병을 꾸며주기도 했고, 롤리는 소굴을 찾아올 때마다 책을 읽어주는 걸 좋아했었죠.

SCP-3717-02: 유메의 꽃들이 그리울 거야, 퀸시의 나비들도.

SCP-3717-01: 하지만 가브리엘의 물고기는 아니야! 그놈이 그 끈적거리는 새끼들을 내 병에 처넣었을 때 정말 끔찍했다고!

SCP-3717-03: 그들이 우릴 일부러 버리고 갔다고는 생각 안 하지, 그치?

SCP-3717-02: 그들은 빨리 떠났잖아. 매니가 "에시 피가 온다!"고 소리지르는 거 들었지. 매니가 에시에 대해 특히 걱정하기 시작했던 게…뭐, 최근에 그랬지. 우리 상자는 못 보고 지나치기 쉽고.

발데즈 박사: 서커스의 여러분 동료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얘기하도록 하죠. 이 변화에 적응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도 서커스에서 지내던 것 이상으로 잘 지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평가를 끝마친 다음에는 여러분들에게 이곳 사람들과 상호작용해도 된다는 허가가 내려질지도 몰라요.

SCP-3717-01: 여기 대장을 보여줘! 그자를 푹찍해버리고 누가 대장인지 보여줄 테니까!

발데즈 박사: 직원이나 거주자에게 폭력을 행사할 시 독방 감금 및 정신의학적 평가 처분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지의 '대장'은 불멸이고, 천하무적이고, 기적학적인 사이보그여서요.

SCP-3717-01: (말을 멈춤) 그럼 내 기계-슈트는 그자를 처리할 수 있는 걸로 해줘, 알겠지?

<기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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