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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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ur.jpg

SCP-3740. SCP-3740의 개인 소지품에서 찍은 사진.

일련번호: SCP-3740

등급: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SCP-3740은 현재 제81기지의 여러 번 개조된 대형 인간형 격리실에 격리되어 있다. SCP-3740의 격리실에는 투박한 수제 가구를 넣어두고, 충분한 양의 동물 가죽과 횃불, 또 돌로 된 대형 벽난로와 곰 가죽을 공급해준다. 식사실에는 최소 15통의 맥주를 항상 제공한다.1 SCP-3740은 자기 자신에게 자양분을 공급할 능력이 있다. 그러나, 대상은 가끔 격리 팀 일원들에게 식사에 합석하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재단 인원은 소나 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제공하도록 한다. SCP-3740은 이를 자신의 선호에 맞게 요리해 내올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SCP-3740을 '아수르, 바람이 몰아치는 평원과 높이 치솟은 하늘의 신', '끝없이 승리하는 무적의 신 아수르', 또는 간단하게 '가장 전능한 아수르' 이외의 호칭으로 불러서는 안 된다. 추가적으로, SCP-3740의 격리 팀 일원들은 자기 자신과 서로를 아래 가명으로 지칭하도록 한다.

  • 배럿 박사: 부서지지 않는 자 울마르
  • 피셔 박사: 페허의 투사 니엠스
  • 리즈 박사: 탑구름의 여마법사 엘레노라 선더클랩
  • 짐머맨 연구원: 잔인한 자 포트
  • 오펜하이머 연구원: 적을 학살하는 자 알도스 맨해튼
  • 퀸 연구원: 똑같이 부서지지 않는 자 카르멧2
  • 리 연구원: 동방의 솔로몬
  • 마샬 연구원: 밤의 잊힌 검 닌우르타3

현재 진행 중인 SCP-3740의 격리는 제81기지 격리 전문가들이 만든 역정보 활동을 엄격하게 수행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이는 현재 올림푸스 산 규약으로 지정되어 있다. 더 많은 정보를 보려면 부록 3740.2를 참고할 것.

설명: SCP-3740은 VIII등급 인간형 현실조정자 독립체로, 아시리아-바빌로니아에서 공기의 신이자 아시리아 신들 중 으뜸인 아수르(Ashur)로 보인다. SCP-3740은 공기의 흐름을 의지에 따라 조종할 능력이 있으며, 날짐승과 교감하고 기압과 기온을 통제할 수 있다. SCP-3740은 500kph가 넘는 돌풍을 만들 수 있으며 사이클론을 비롯한 기상학적 형성물을 창조할 수도 있다. SCP-3740은 대체로 매끈한 피부에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젊고, 키 큰 근육질의 인간 남성으로 보인다. SCP-3740은 여러 사어(死語)로 유창하게 말할 수 있고,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페르시아어, 아르메니아어도 유창하게 구사한다.

SCP-3740이 가진 능력과 특성 때문에, 대상은 현재 케테르 등급 변칙 독립체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SCP-3740은 상대적으로 속이기 쉽기 때문에 격리가 용이한 부분이 있다. SCP-3740은 거의 모든 말을 곧이곧대로 신뢰하며, 회의감이나 반신반의하는 감정을 전혀 표출하지 않는다. SCP-3740은 특정인이 유사하게 강력한 신적 존재라고 생각하는 한, 그 사람이 말하는 거의 모든 것을 믿을 준비가 되어 있다. 신적인 힘의 증거를 대기 위해 진짜 초자연적인 행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간단한 카드 속임수나 손재주만으로도 SCP-3740에게는 충분한 신성의 증거가 된다.

부록 3740.1: 발견

SCP-3740은 터키의 도시인 가지안테프 근처의 바에서 벌어진 언쟁 도중에 발견되었다.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SCP-3740은 많은 수의 사람들과 바에서 술을 퍼먹다가, 욕설이 오가면서 다른 손님에게 떠밀렸다. 싸움이 벌어졌으며, SCP-3740이 건물의 앞쪽 벽을 날려버리고 18명에게 부상을 입히며 수천 달러의 재산 피해를 내는 것으로 끝났다. 지역 정부는 심하게 취한 SCP-3740을 체포했고, 그는 쉬지 않고 자신의 '믿을 수 없는 우주적 힘'에 대해 떠들어 댔다. 그러던 중 지역 재단 요원이 개입하여 SCP-3740을 구금하였다.

부록 3740.2: 올림푸스 산 규약

서문: 아래 문서는 제81기지 격리 연구팀 일원들 간에서 오간 내부용 메모를 발췌한 것이다.

SCP 재단 보안 서버
제81기지

3740/4 보안인가 필요 정보

수신: 3740 격리팀, 제81기지 격리 연구팀, 제81기지 관리진, 기지 관리자 평의회, 재단 격리 위원회

발신: G. 매킬로이 박사, 제81기지 격리 연구 책임자

아마 여러분들 중 상당수가 아침이 되면 추가적 격리조치 명령을 취소했다는 걸 눈치챌 테니 이 메모를 보냅니다. 현실 조정자들이나 8등급짜리를 격리하는 게 상당한 공적이기는 하고, 보통 우리는 이런 일에 커다란 총을 꺼내드는 법이죠.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우리가 그럴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도 이런 질문을 던지고 계실 것 같네요. "하지만 매킬로이 박사, 문자 그대로 제81기지의 천장을 아예 날려버릴 수 있는 독립체에 철저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단 거요? 이거 SCP-3740의 격리를 부주의하게 처리하는 거고, 직관에 반하면서 위험하기까지 한 것 아니요?"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자면 네, 보통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운이 좋네요. 때로는 이 부자연스러운 질서가 우리에게 소프트볼을 던져주는데, 그 공은 모짜렐라로 만든 것일 수도 있는 거겠죠.

결론은 이겁니다. SCP-3740은 명백하게, 아주 진지하게 말해서, 제가 살면서 만나본 사람 중 가장 속이기 쉬운 사람이라고 100% 확신합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제가 방에 들어가서 제가 순수한 에너지로 된 존재인 축복받은 기쁨이라고 하고, 손에서 정전기를 일으켜 그자에게 조금 날려주었더니, 그자는 "동료 신을 만나는 건 언제나 기쁨이지"라고 말하며 바로 지금까지도 절 축복받은 기쁨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짐 오펜하이머는 그자에게 자신이 어떻게 "그의 형을 배신한 대가로, 어떻게 혼자서 1천 명의 사람들과 싸우고 그들을 죽였는지" 말해주었고 이제 그자는 짐을 적을 학살하는 자 알도스 맨해튼이라고 부르더군요. 정말 웃기지도 않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린 그자를 충분히 설득했고, 격리실을 파괴하지 않는 게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자는 빈둥거리면서 마시고 떡치고 격리 팀 일원들과 정신나간 만찬을 벌이고 있죠.

물론 SCP-3740 역시 특정 시점에서 격리 위험을 드러낼 수 있고, 현재로서 우리는 그의 분류에 대해 이견을 제시하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안심하셔도 됩니다. 제81기지에서 가장 위험한 이 독립체는 악투스 감독관이 "하드리아누스 지옥의 공포 말테우스"라는 이름의 초자연적 우주신인 줄 알고 있습니다. 방에 불을 켤 줄 알거든요.

SCP-3740은 어떤 시점에서든 격리 실패를 일으킬 충분한 능력이 있다. 그러한 사건을 일체 방지하고 SCP-3740의 장기 격리를 유지하기 위해, SCP-3740과의 추가적인 의사소통을 조율하고자 아래 올림푸스 산 규약이 제정되었다.

SCP-3740은 현재 자신이 '앙골리아 대저택'(Angolian Château')이라는 건물에 살고 있다고 믿고 있다. 대상의 발견으로 이어진 분쟁에서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채로 싸웠고 이 건물을 정복했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든 격리실 내에서 SCP-3740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사람에는 세 가지 분류가 있다.

  • 하인들: SCP-3740은 대상의 격리실에 하인들과 노예들이 딸려 있다고 생각하며, '엘람인'이나 '칼데아인'이라고 지칭한다. 이 사람들은 SCP-3740에게 말을 걸거나 독립체와 눈을 마주치면 안 되는데, 이는 불손한 태도라고 인식될 것이고 SCP-3740을 상당히 흥분시킬 것이다. 이 분류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모두 D계급 인원이다. SCP-3740은 보통 이들을 무시하고, 이들이 역할에 충실하는 한 적대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 대저택 보초들: 이들은 고증에 맞는 갑옷과 무기를 가지고 있는 제71기지 보안 인원들로, 격리실 정문에서 보초를 선다. 이들을 군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SCP-3740은 보통 이들을 전우처럼 대해주나, 그들 간의 계급과 지위에 대해 환상을 품고 있지는 않다. SCP-3740은 때때로 이 사람들에게 자신과 스파링을 하자고 부르는데, 자신에게 압도당하고 항복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4
  • 신과 영웅들: 이들은 기지 격리팀과 연구 인원들로 SCP-3740에게 자신이 신이나 전설적인 영웅이라고 설득시킨 사람들이다. SCP-3740은 이들 모두와 극도로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자신의 가족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한다. 그는 자신이 격리실 내에서 여는 만찬에 이들이 참석할 것을 일상적으로 요구할 것이다. 이 만찬에서 그는 어마어마한 양의 술을 들이키고 동료 신들과 거창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엘람인과 칼데아인을 따라하거나 조롱할 것이다.

재단은 SCP-3740이 그가 벌였던 싸움이 너무 격렬해서 시공간 사이의 통로를 열었고, 그를 고대로 되돌려 보냈다고 믿도록 만들었다. 즉, 그가 다시 한 번 아시리아 신들의 정점에서 지배권을 쥐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느 때와 같이, SCP-3740은 이 말을 아무 문제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다른 아시리아 신들을 연기하는 재단 배우들은 이 규약이 불러오는 착각을 강화하는 데 일조했다.

부록 3740.3: SCP-3740과의 면담

주석: 아래 기록은 올림푸스 산 규약이 도입된지 얼마 안 되어 모니카 리즈 박사가 진행한 면담 녹취록에서 발췌한 것이다.

리즈 박사: 아수르, 잘 지내셨습니까!

SCP-3740: 안녕하시오, 경탄스러운 여마법사여! 막 말하고 있었는데, 잠시 실례. 타대오! 아르테모어! (보안 팀 소속의 두 명에게 손짓함) 이리 와 보게, 그래, 와보라고. 내 형제 타대오와 아르테모어에게 당신에 대해 말하고 있었답니다, 엘레노라! 친우들이여, 이쪽은 아름답지만 잔혹한 엘레노라 선더클랩이라네. 참으로 넋을 놓고 볼 수밖에 없지 않나!

(리즈 박사 직속인 보안 팀 일원들이 동의하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리즈 박사: 그리 말해주시다니 굉장히 관대하시군요, 아수르.

SCP-3740: 말도 안 되지요. 그대 같은 위대한 투사 여제를 달리 설명할 방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 엘레노라, 이들에게 그- 그걸 이들에게 한 번 더 보여 주시지요. 그 비 뭐시기, 그래, 그 폭풍을 소환하는 그거. 부탁드립니다!

(리즈 박사가 손뼉을 세 번 치고, 바깥의 격리 인원이 격리실 내의 스프링쿨러를 작동시킨다.)

SCP-3740: 하하하하! 얼마나 위대한 힘인지! 내가 말했었다네, 형제들이여, 그녀에게 언제 한 번 말했었지, 바로 전날에, 내가 지금까지 만나본 누구보다도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일세! 심지어 디오게니세스의 변신형이나 아랍의 마름루크보다도 말이야. 아마 우리의 위대한 챔피언 솔로몬에 이어서 두 번째일 수도 있겠군, 난 최근에 그가 한 손 엄지손가락을 다른 손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없애는 걸 봤다네! 참으로 경악스러운 일이야.

(경비 둘이 동의하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SCP-3740: 하지만 분명히. 엘레노라는 나와 상의할 아주 중요한 일이 있을 테지. 타대오, 아르테모어. 위치로. (두 남자가 떠난다.) 그럼, 엘레노라. 허물없이 말하지요. 잘 지냈어요?

리즈 박사: 잘 지냈습니다, 아수르, 당신은-

SCP-3740: 당신과 성적인 관계를 가질 기회를 정말 누리고 싶군요, 엘레노라.

리즈 박사: 전- 네, 그렇게 말하셨죠, 아수르. 안타깝게도, 그러니까, 저는 저주에 걸렸답니다.

SCP-3740: 저주라고? 저주받았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누가 이런 끔찍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거요? 엘람인 짓이요? 마녀? 엘람인 마녀?

리즈 박사: 아뇨 아뇨 아뇨, 절대 엘람인은 아니죠. 그건 그냥, 음, 고블린이… 고블린이 잽싸게 뛰어와서는, 그리고는 그냥… 그냥 제 아랫도리를 훔쳐갔어요. 정말 비극적인 일이죠.

SCP-3740: (주먹을 식탁에 내리침) 신들에게 저주 있으라! 우리 빼고 말이요, 물론, 하지만 어쨌든! (깊게 숨을 들이쉬고, 눈을 살짝 감음) 그럼, 친애하는 엘레노라, 그… 그… 피해의 범위가 얼마나 되는 거요? (기대에 차 마음을 다잡음)

리즈 박사: 그러니까, 그게… 그게 전부 다… 아래쪽이 완전히 다 평평할 정도에요.

SCP-3740: 영혼들이여 자비를! (날카로운 바람이 일어나고 SCP-3740의 의자가 뒤쪽으로 쓰러진다. 그가 바닥에서 허우적거리며 일어난다.) 가엾은, 불운한 영혼 같으니! 이런 짓을 한 사이한 생물을 매독에 걸리게 하리다. 그의 비명이 소금의 땅에서 영원토록 울려퍼질 지어다!

리즈 박사: 그 감정은 이해합니다, 아수르, 감사합니다. 하지만 사실, 제가 여기 당신을 보러 온 이유는 이곳 잠자리가 편안한지 묻기 위한 것이었어요.

SCP-3740: 당연한 것 아니겠소! 보다시피, 여기에는 가장 훌륭한 가구와 장식만 있으니. 우리 좋은 친구 티아마트가 끝이 없는 최상급 엠버 에일 통을 어렵게 구해주었고, 이것도 보시오! 울마르가 나에게 이 정말로 특이한 횃불을 가져다 주었으니, 이것 좀 보시오! (SCP-3740이 한 번 손뼉을 치자, 불이 들어온다.) 정말 기막힌 보배 아니요!

리즈 박사: 물론이지요. 전 당신이 혹시 원하고 있는 게 이곳에 없는지 확인하려는 거였습니다, 아수르.

SCP-3740: 당연히 아니요. 왜 이런 궁전을 내가 떠나고 싶어하겠소? (말을 멈춤) 하나 있긴 하군, 이제 기억이 나네. 난 관계를 맺는-

리즈 박사: 고블린이요, 아수르. 아래쪽은 다 평평하다니까요.

SCP-3740: 신들에게 저주 있으라!

부록 3740.4: 초자연적 능력의 증거

SCP-3740과의 적절한 의사소통을 촉진하고자, 모든 연구 및 관리 인원은 SCP-3740에게 자신들이 신성한 존재이거나, 또는 SCP-3740과 대등한 지위에 있다는 것을 증명할 만한 기적을 보이도록 한다. 지금까지, SCP-3740을 속이기에 충분한 행위는 아래와 같다.

  • 클라크 박사: 자석과 와이어를 이용해 쇠공이 방을 가로지르며 둥둥 떠다니게 함.
  • 옘마 박사: 레이저 포인터를 이용해 고양이가 쫓아다니게 함.
  • 키류 연구원: 자연에 없는 색깔의 머리카락을 가짐.
  • 밴더빌트 박사: SCP-3740의 귀에서 동전을 꺼냄.
  • 앤드류스 박사: 머리 한 쪽으로 연필을 잡아두고는 연필을 삼킨 척함.
  • 댄스비 연구원: 저글링을 함.
  • 슈미트 감독관보: 카드 속임수를 보여줌.
  • 쿠알로 연구원: 맥주를 원샷함.
  • 악투스 감독관: 방에 불을 켬.

부록 3740.5: 만찬 사건 녹취록

주석: 아래 기록은 SCP-3740이 격리실 내에서 연구 팀 일원들을 데리고 연 주간 만찬에서 녹음된 음성 녹취록을 발췌한 것이다.

SCP-3740: -그리고 내가 거기에서, 전장에 홀로 서 있었고, 강 너머에는 아담 엘 아셈(Adam El Asem)이 서 있었다네. 그자는 굉장히 열받아 있었는데, 그러니까, 내가 그자에게 물건을 흔들어대고 있었거든, 그리고-

케일 연구원: 물건이요?

이버스 요원: 자기 성기를 말하는 거야.

엘렌 요원: 그의 '신의 지팡이'라고.

(방에 있는 모두가 웃음을 터뜨린다)

SCP-3740: 바로 그걸세! 그래서 내가 그자에게 물건을 흔들어대고 있었는데, 그자는- 잠깐만, 제누, 한 잔 더 받겠나? 무슨 소리지, 당연히 받을 텐데! 잠시 가져오도록-

(SCP-3740이 방의 바람을 조종하여 엘렌 요원의 잔을 통으로 움직여 술을 퍼담고, 다시 잔을 되돌려 놓는다. 엘렌 요원이 찬의를 표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SCP-3740: 어쨌든, 그자는- 그자가 나한테 강을 통째로 집어던지려고 하더군! 믿겨지나? 내가 그자한테 선공을 하라고 호의를 베풀어 주었더니, 그자는 나한테- 날 물 속에 거꾸로 쳐넣고 엉덩이에 엿을 먹여주겠다고 하더군!

비커스 박사: 그 악당놈!

케일 연구원: 그래서 어떻게 하셨죠?

SCP-3740: 신의 지팡이로 얼굴을 후려갈겨줬지, 당연히!

(방에 있는 모두가 다시 웃음을 터뜨린다)

로빈슨 연구원: 나한테 더 나은 일화가 있지. 한 번은 내가 알라가다의 빈터에서 부서진 신과 싸우라고 고용된 적이 있었는데, 난 오른손에는 불신자의 창을 쥐고 왼손에는 잭 브라이트의 머리를 잘라가서-

SCP-3740: 아하! 스릴러로군! 계속하게!

이버스 요원: 아으으으으 그 말 듣지 마시죠. 저놈 완전히 헛소리만 한다니까요.

SCP-3740: 영혼들이 자네를 구해주기를! 참으로 재앙 같은 사태로군. 내 친구 뼈분쇄자5여, 이 홀을 나서면 바로 나오는 시설들이 있는데- 왕국 전체에서 가장 좋은 곳이고, 쾰러의 땅에서 직접 수입해 온 것이라네!

로빈슨 연구원: 뭐? 그 화장실 말인가? 왜?

SCP-3740: 자네 완전히 헛소리만 하는군, 안 그런가?

(방에 있는 모두가 다시 웃음을 터뜨린다)

부록 3740.6: 2017/11/4 사건 녹취록

주석: 2017/11/4에, SCP-3740이 '수엔'(Suen)이라고 부른 독립체가 갑자기 SCP-3740의 격리실 내에 나타났다. 이 독립체는 장갑 갑옷과 투구를 입고 창을 들고 있는 근육질의 인간 남성으로, 사라지기 전에 잠깐 격리 인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아래 기록은 해당 대화의 녹취록이다.

SCP-3740: -그리고 그때 내가 그자에게 이렇게 말했다네, 신이 줄 수 있는 권능 중에 오랜지색 공을 한 손가락으로 돌리는 것보다 더 나은 게 어디 있느냐?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지!

(커다란 날카로운 소리가 나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인간형 개체가 나타난다.)

수엔: 아수르? 제발, 친구, 이제 시간이- 잠깐. 잠깐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SCP-3740: 아, 수엔! 친구여! 자네도 과거로 되돌아왔나보군? 이렇게 운이 따라줄 수가! 난 여기 내 친구 울마르에게 옛적에 우리가 쳤던 사고들에 대해 말해주고 있었다네!

수엔: 울마르라고? (배럿 박사를 부름) 댁은 누구지?

배럿 박사: 난- 난 울마르다. 그, 부서지지 않는 자. 당신은 누군데?

수엔: 울마르라고? 부서지지 않는 자 울마르는 들어본 적도 없어! 말해라, 여기서 지금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아수르, 이런 일을 벌이는 이유가 뭔가?

SCP-3740: 벌써 말하지 않았나, 우아하고 섬세한 수엔, 이쪽은-

수엔: 날 그렇게 부르지 마.

SCP-3740: -부서지지 않는 자 울마르라고! 이 세상의 강력한 신이라네, 나처럼. 그의 장대한 힘을 보게나! (배럿 박사를 쿡 찌름) 그에게 자네 힘이 얼마나 엄청난지 보여주게나, 울마르!

(배럿 박사가 머뭇거리며 팔꿈치를 입에 가져다대고 핥는다.)

SCP-3740: (귀에 들릴 정도로 헐떡거림) 나와 함께 이 엄청난 일을 즐기자고, 수엔! 그의 팔이 부러져 나오지 않는 걸 보게나! 그의 혀 길이를 눈여겨 보게! 이 세상의 나라들은 응당 이 남자를 두려워할 거라고!

(수엔은 감명받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SCP-3740: 말했다시피, 수엔, 다시 보게 되서 정말 좋군. 여기 내 친우 울마르와 다른 신들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장엄한 대저택을 충분히 채워주었다네, 온 지역에서 공수해 온 가장 좋은 물건들로 말이지. 참된 사치의 요새라고 할 수 있겠군, 내 친구여!

수엔: 도대체 무슨 뜻이지, '장엄한 대저택'이라니? 자네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말을 멈춤) 오오오,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겠군. 자네 지금 그러니까 무슨- 그래, 좋아, 완벽해, 이거 아주 좋아. (한숨) 정말 다행이군.

배럿 박사: 뭐라고? 무슨 소리야?

수엔: (배럿 박사를 한쪽으로 데려감) 자넨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아수르를 애마냥 돌봐주고 있었는지 상상도 못할 걸세. 정말이지 구제불능이야.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겠지, 분명히, 뭐. 골칫덩어리야, 안 그런가? (웃음) 우리도 이런 보육 건물을 세워다가, 몇십 년 동안 넣어두었는데, 그리고 네르갈이 내 뒤를 이어서 일했어야 했지만 그자는 항상 이런저런 일로 바쁘단 말이지. 그리고 물고기 집착증이 있는 나사렛의 부랑자는 한 이천 년 동안 사라진 상태고, 하지만… 어쨌든, 잘 듣게, 자넨 나한테 정말 좋은 일 해주고 있는 거야. 얼마나 고마운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군.

배럿 박사: 잠깐만요- 뭐요? 당신 누구라고요?

수엔: 수엔, 달의 신이다. (거만하게 손짓함) 하지만 그런 건 걱정하지 말라고, 그냥 계속 지금처럼 잘 하면 돼! 만약 필요한게 있으면, 날 부르게나! (수엔이 경고도 없이 사라진다)

배럿 박사: 뭐- 뭐? 이봐요? 누구 이거 본 사람 있나?

SCP-3740: (낄낄거림) 맙소사, 수엔. 한참 못 봤지. 정말 특이하지 않나, 허? 저 양반이 신이라는 게 믿겨지나? (웃음) '달의 신'이라니. 도대체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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