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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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390.jpg

SCP-390의 온전한 한 부분을 촬영한 엑스선 사진

일련번호: SCP-390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390은 분해한 상태로 제██기지의 냉난방이 되는 격리실에 보관한다. SCP-390에 대한 직접 접근 또는 실험은 3등급 선임연구원 2명 이상의 허락을 받아야 수행될 수 있다.

설명: SCP-390은 높이 6 미터, 반경 4 미터 정도였을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기계장치의 일부분이다. 장치는 수공으로 만들어졌으며 주로 목재, 고무, 기타 유기물질과 금속 골조 및 고정부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잔해, 즉 장치의 온전한 부분은 커다란 조준 메커니즘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위에는 커다란 유리 렌즈 여러 개와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많은 부품들이 들어 있는 무겁고 봉인된 덮개가 있다. 목재의 탄소연대측정 결과 이 장치는 대략 2200년에서 23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나, 목재가 아닌 부위들에서는 감쇠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몇 년 간의 세심한 복원 끝에 이루어진 SCP-390 실험 결과 이 장치는 극열을 발생시켜 거리 1200 미터 이내의 어떤 지점에 집중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면 열이 집중된 곳은 수분이 증발하고 가연성 물질은 수 초 안에 발화한다. 장치가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지는 아직 완전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지속적인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SCP-390은 고대 시라쿠사 근교 [편집됨] 발굴지에서 고고학자들이 발견했고 그 이후 발굴진 안에 침투해 있던 요원이 재단에 이를 보고했다. 이후 발굴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이 장치를 올려놓고 회전 및 조준하는 데 쓰인 가대로 보이는 것도 발견되었다. 셀 수 없이 많은 문서들과 여타 사소한 변칙적 유물들이 SCP-390과 함께 발굴되었고, 발굴진에게는 B급 기억소거 처리가 이루어졌다.

부록 390-01: 함께 발굴된 문서 내용 전사본

이하 내용은 SCP-390이 묻혀있던 지점과 인접한 발굴지에서 발견, 재단 요원에게 확보된 봉인된 상자 안에서 발견된 피짓장들에 헬레니즘 희랍어로 쓰여져 있던 내용들이다.

[해독불가] 천재요. 그분의 발명품들은 압도적으로 괴상쩍긴 하지만 몇 번이고 계속해서 전투의 판세를 뒤집고 있소. 아그네스, 내 사랑이여, 여전히 우리의 안전이 걱정이지만, 이런 지적 거인의 편에 선 우리를 대적할 자 누가 있으리오. 우리가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생기고 있소.

[해독불가] 벌써 1년 하고 반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끝이 날 기미는 보이지 않소. 내가 보기에 스승께선 점점 초조해져 하는 것 같소. 때로는 밤새도록 귀신들린 사람처럼 돌아다니고 혼자서 [해독불가] 공방에 틀어박혀 있기도 [해독불가]

[해독불가] 로마인들의 살이 타는 냄새와 비명소리가 기억나자 욕지기가 나는구료. 그 기계가 그들의 배에 불을 질렀고 백여 명의 병사들이 죽으며 소름끼치는 비명을 질렀소. 이것으로도 충분치 못하다면, 스승을 올려다보니 그분은 기계 위에 서서 웃고 [해독불가]

[해독불가] 버틸 수 없고 그분은 점점 더 광기에 빠져가고 있소. 이렇게 악귀가 되어버린 사람의 제자로서 무의미한 죽음과 파괴를 저지르며 자유민이 되느니 그냥 로마의 노예가 되는 것이 나을 것 같다오. 내가 전갈을 준비해서 로마 장군 [해독불가]

[해독불가] 광기에 또 광기여! 마르켈루스는 이 광인을 자기 사람으로 삼아 그 죽음의 기계를 로마로 가져가려 하오! 아아 나는 이것을 두고볼 수 없소. 나는 악귀가 승리하도록 할 수 없으니, 필요하다면 내 손으로 직접 그의 생명을 끊을 것이오. 만일 내가 운이 좋다면 장군은 자기 병사들이 [해독불가]

나를 용서하시오, 아그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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