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4310
평가: +7+x

clearing.jpg

그림 1.1: SCP-4310이 처음 발견된 장소.

일련번호: SCP-4310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4310 개체 하나를 영국 온대 숲의 흙을 모방한 배양토를 깐 악어 우리 안에 격리한다. 일주일에 한 번 5마리의 살아 있는 새끼돼지를 우리 안에 투하한다.

기동특무부대 람다-12 ("해충 구제")가 SCP-4310의 목격 정보를 전담하며 발견된 야생 개체를 사살한다. 분석학부는 영국 아동문학을 추적하며 판타지 세계로 가는 입구를 언급하는 서적이 발견될 경우 람다-12에게 통지한다.

설명: SCP-4310은 변칙적인 지네종으로, 완전히 성장했을 시 길이(머리부터 항문까지)는 약 6.5미터이다. 대상은 연하며 늘어나는 케라틴 덮개 한 쌍을 지녔으며 이로써 자신의 몸을 감쌀 수 있다 (뒤쪽 일부분 제외). 이 덮개가 완전히 펴질 경우, SCP-4310의 뒷면이 드러난 모습은 노인의 얼굴과 비슷하다 (맨 뒤쪽 다리들이 '입'과 '턱'의 움직임을 흉내냄).

SCP-4310은 영국과 아일랜드의 토종 생물종이다. 대상은 대부분의 지네처럼 육식성이며, 땅굴 속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사냥을 할 때 대상은 머리와 뒷부분을 땅에서 내밀며 케라틴 덮개로 자신을 감싼다 (몸의 대부분은 땅 밑에 남겨 둔다). 그러고는 턱다리와 앞다리를 배열하여 직립한 아치형 입구를 닮은 반원을 만든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방법을 통해, 이는 대상의 위(胃)와 곧바로 이어지는 공간적 변칙현상을 생성한다. 먹잇감이 위로 들어오면 변칙현상은 닫히며 강산과 혼합된 마비 효소가 먹잇감을 제압한 후 며칠에 걸쳐 소화시킨다. 충분한 양의 고기를 섭취한 후 SCP-4310 개체는 대체로 땅굴을 파고 들어가 최장 10년까지 동면한다.

SCP-4310은 두 가지 방법으로 먹잇감을 위 안으로 이끈다. 첫번째는 온혈 포유 동물의 가벼운 행복감을 유도하고, 공포를 억누르며,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페로몬을 방출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짝짓기 음성으로서도 기능하는 소리를 내는 것이다. 대상의 꼬리 부분이 일련의 식별 가능한 영어 구절을 반복하여 만들어내는데, 이는 영웅에 대한 연설과 유사하다 (일반적으로 '아치'를 통과하여 완수해야만 하는 모험 또는 예언을 설명함). 이러한 음성은 최장 3분 동안 이어지다가 처음부터 반복된다. 각 지네는 고유한 음성을 지니는데, 한 지네가 내는 다른 내용의 음성은 일생 동안 기록된 바가 없다. 표본들이 모두 평범한 지네 이상의 지능을 보이지 못했기에, SCP-4310이 어떻게 이 소리를 낼 수 있게 되는지는 불분명하다.

SCP-4310은 1950년 재단이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Belfast 시에서 보고된 여러 건의 실종 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중 발견되었다. 현장 요원들은 근처 나무가 우거진 동굴 내부에서 발견된 동물 배설물 속 실종자들의 이빨의 존재에 주목하였고, 이어진 발굴로 동면 중인 세 마리의 SCP-4310 개체와 함께 70명이 넘는 어린아이의 뼈가 든 배설물 무더기가 발견되었다.


따로 명시하지 않는 한에서 이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