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437-KO

평가: +9+x

일련번호 : SCP-437-KO

경남-통영-충무김밥-011.jpg

회수된 SCP-437-KO-B

등급 :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 대상의 변칙적인 특성으로 인해, SCP-437-KO는 현재 재단에 의해 격리될 수 없다. 현재의 격리 절차는 SCP-437-KO의 존재를 은폐하는 것을 중점으로 제정되었다. 대한민국 경상남도 통영시 출신이 아닌 재단 요원들로 구성된 감시 인원들이 통영시에 존재하는 공터들을 순찰하며 SCP-437-KO의 발생을 감시한다. SCP-437-KO의 발생이 확인된 경우, 최대한 SCP-437-KO 외부에서 민간인의 SCP-437-KO로의 접근을 차단함과 동시에 감시 인원 중 최소 한 명이 대상 내부로 진입하여 SCP-437-KO-B를 섭취하지 말고 즉시 회수한 이후 외부로 나와야한다. 이후 SCP-437-KO 관련 정보들을 은폐하거나 역정보를 유포하고 SCP-437-KO의 내부로 들어가거나 목격한 모든 민간인들에 대한 A등급 기억소거제 처방이 필요하다.

만약, SCP-437-KO-B를 섭취한 인원이 있다면 이후 최소 3년간 SCP-437-KO 발생 장소에 대한 주기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SCP-437-KO 발생 장소에서 SCP-437-KO-D가 나타났을 시에는, 구금하여 조사 후 A등급 기억소거제를 처방한다. 이들이 SCP-437-KO-C에 얼마나 머물렀는지에 따라서, 내보내주기 전에 위장을 위한 거짓 이야기가 필요할 수도 있다.

회수한 SCP-437-KO-B는 제09K기지의 표준형 보안 금고실 내부에 비치된 냉동고에 넣어 격리한다. 4등급 인원 1명 이상의 동의 없이는 SCP-437-KO-B에 접근할 수 없으며, 실험을 제외한 어떠한 모든 경우에도 섭취해서는 안된다.

현재 SCP-437-KO-A와 SCP-437-KO-C는 격리되어있지 않은 상태이며 특히 SCP-437-KO-A는 변칙적인 특성으로 격리가 불가능하다. SCP-437-KO-C의 소재 파악과 격리 시도를 위해 기동특무부대 시에라-71 ("미스터 훔볼트")는 지속적으로 추적에 나서야 한다.

설명 : SCP-437-KO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통영시 일대의 공터에서 나타나는 충무김밥 전문 음식점이다. 대상은 통영시 출신이 아닌 인원에게만 모습이 보이며, 통영시 출신 인원에게는 빈 공터로 보인다. 또한 폐쇄회로 텔레비전이나 카메라와 같은 전자 장비에도 빈 공터로 보인다. 이러한 특성으로, 대상의 영향을 받는 인원이 대상의 내부로 들어가는 것이 영향을 받지 않는 인원에게는 사라지는 것처럼 보인다.

SCP-437-KO는 나타날 때마다 외부와 내부의 구조가 늘 같다. 대상의 외부 구조는 일반적인 분식점의 그것과 흡사하며, 간판에는 한글로 원조! 설가네 할머니 충무김밥(상기 이미지는 실제와 다를 수 있음)라고 주황색 글씨로 쓰여져 있고 그 옆에는 설가네 할머니로 추정되는 고령의 여성 흑백사진과 충무김밥 컬러사진이 장식되어있다. 출입구 옆에는 일반적인 대림 Citi Ace 2 오토바이 한 대가 세워져있는데, 오토바이의 변칙적인 특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내부 구조 또한 일반적인 분식점의 그것과 흡사하나, 주방이나 조리실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없으며 손님이 앉을 수 있는 자리로 가득 차 있다.

SCP-437-KO-A는 황인종 여성으로, 신장 150cm에 퍼머넌트 웨이브를 하고 있다. 불투명한 페이스쉴드와 적색 앞치마, 그리고 분홍색 고무장갑을 끼고 있어 신원확인이 불가능하다. 개체는 SCP-437-KO 외부 유리창에서 보았을 때는 보이지 않고, 실제 내부로 들어가야 보인다. 인원이 SCP-437-KO의 내부로 들어갈 시에 SCP-437-KO-A는 인원에게 다가가 자리를 안내하고, 내부에 들어간 인원이 착석하면 갑자기 사라진다. 사라지고 14~15초 뒤, 개체는 SCP-437-KO-B를 가지고 나타나며, 내부에 들어간 인원이 자리한 테이블 위에 SCP-437-KO-B를 내려놓고 다시 사라진다. 재단의 SCP-437-KO-A와의 의사소통 시도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으며 SCP-437-KO-A가 주는 SCP-437-KO-B를 거부하려는 시도는 모두 좆되게 실패하였다.

SCP-437-KO-B는 200mm*175mm 크기의 하얀 접시에 담겨있는 길이 10cm, 반지름 1.5cm의 충무김밥 8개, 오징어 어묵 볶음 199g, 섞박지 9조각을 총칭한다. 접시 밑면의 중앙에는 SCP-437-KO의 간판에 장식되어 있는 고령의 여성이 캐리커쳐로 새겨져 있다. 만약에 SCP-437-KO-B의 일부라도 섭취하게 된다면, 그 인원은 SCP-437-KO-C로 순간이동하게 된다. 이후 15초 뒤 SCP-437-KO는 말그대로 사라지며, 원래 존재하던 공터만 남게 된다.

그러나 SCP-437-KO-B를 섭취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해당 인원이 SCP-437-KO의 외부로 나가지 않는다면 대개 20~25분 내로 투덜거리는 소리와 함께 인원만을 남겨놓은 채로 SCP-437-KO가 사라진다. 또한 인원이 SCP-437-KO가 사라지기 전에 SCP-437-KO에서 나가게 된다면1 1시간 뒤 한숨소리와 함께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채로 SCP-437-KO가 사라진다.

SCP-437-KO-C는 SCP-437-KO-B를 섭취한 인원이 순간이동되는 장소로, 5000톤급으로 추정되는 트롤선 한 척이며 한국에서 사용되는 오징어잡이 원양어선과 유사하다. 총 5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업실, 처리실, 식당, 침실을 제외하고는 내부의 구조가 파악되지 않았다. SCP-437-KO-C에서는 GPS나 무선 통신 장비가 먹통이 되며, 전자 장비 또한 원활히 작동되지 않는다. SCP-437-KO-C에 순간이동된 인원2은 자신이 섭취한 SCP-437-KO-B의 영수증을 자신도 모르게 손에 쥐고 있게 된다. 재단의 조사 결과 SCP-437-KO-D는 영수증에 적혀있는 가격어치의 오징어를 잡음으로써 빚을 갚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빚을 다 갚았을만큼의 오징어를 잡았을 경우, SCP-437-KO-D는 SCP-437-KO-B를 섭취했던 그 장소로 순간이동된다.

SCP-437-KO-C에서 잡는 오징어가 일반적인 오징어보다 훨씬 컸었다는 SCP-437-KO-D들의 증언을 미루어 보았을 때 SCP-437-KO-C에서 잡히는 오징어가 일반적인 오징어가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 SCP-437-KO-C의 소재 파악과 격리 시도를 위해 기동특무부대 시에라-71 ("미스터 훔볼트")가 추적 중에 있다.

재단은 SCP-437-KO-C의 존재를 사건 437-KO-가 이후에야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SCP-437-KO는 격리가 불가능하고 SCP-437-KO-3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에서 케테르 등급으로 지정되었다.

부록

사건 : 437-KO-가: SCP-437-KO는 2년간 실종됐었던 재단 소속 경비대원 김호연이 2012년 통영시에서 발견되자 이에 대한 조사 중 발견되었다. 김호연 경비대원은 자신이 정체불명의 단체에 의해 납치됐었다고 주장하며 SCP-437-KO에 대해 증언을 하였다.

이후 SCP-437-KO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있었고, SCP-437-KO의 특수 격리 절차가 제정되었다. 재단의 조사중에 발견된 SCP-437-KO-D들에 대한 대대적인 기억소거제 처방이 있었으며 추가적인 SCP-437-KO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후 세밀한 추적과 조사를 통해 SCP-437-KO-C은 동해 바다 심해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해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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