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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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을 찾아 움직이는 SCP-477 화석들

일련번호: SCP-477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477은 제44기지로 지정된 대기환경이 통제되는 구조물 안에서 보관하고 있다. 건물은 석재와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고 금속과 목재로만 지어졌다. 바깥에서 보면 기지는 기능이 정지된 채석장의 기계보관 창고처럼 보이지만, 안에는 SCP-477을 연구하고 격리하기 위한 숱한 연구실들이 존재하고 있다. 격리단지 안의 퇴적암 또는 콘크리트류는 분쇄하여 산성 슬러리와 혼합, 모든 화석 물질을 제거하기 전까지는 외부 반출이 금지된다.

제44기지 밖에서 SCP-477이 출현할 경우 즉시 빼돌려 제44기지로 가져오거나 개체가 들어 있는 물질을 완전 분쇄하고 산성 처리를 하여 폐기한다.

설명: 몽골 ██████의 한 메사 표면을 따라 면적 약 2 평방킬로미터의 얇은 캄브리아기 이판암 지층이 있다. 돌 안에는 원시적으로 보존된 수생 화석들이 풍부한데, 이 화석들을 집합적으로 SCP-477이라 한다. 이 화석들은 그 다양성 면에서 매우 모범적일 뿐 아니라, 움직이면서 생명을 모방할 수 있어서 돌 속이 마치 자기들이 번성하던 5억 2천만 년 전의 바다인 것처럼 그 안을 “헤엄쳐” 다닌다.

SCP-477 개체들은 실험에 사용된 모든 종류의 퇴적암을 저항 없이 통과할 수 있다. 때문에 다른 지질층으로 도망친 화석은 회수가 극히 어렵고(또한 번식의 폭주가 일어날 수 있다. 사건 477-01 참조) 이는 경공적 격리를 방해하는 주된 위험요소가 된다. 이들은 암석 서식지를 떠나 액체 또는 기체로 옮겨갈 수는 없으며, 그 외에도 토양, 모래, 점토를 비롯한 다공성 물질 역시 통과할 수 없다. 또한 이들은 퇴적암이 아닌 광물, 즉 화성암이나 변성암 같은 것도 통과할 수 없다. 이것들이 살고 있는 이판암층 바로 아래는 화강암과 규암층으로 되어 있었기에 이들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자연 장벽 구실을 하였다.

제44기지가 건설되는 동안, 이 화석들이 강화 콘크리트 속을 움직이고 또 그 안에서 살 수 있음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건설 상황과 격리 절차가 수정되었으며, 오염된 콘크리트는 모두 파괴되었다.

현재까지 분류된 SCP-477 화석은 거의 900종에 달하며, 그 중 다수는 주류 과학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들이다. 포식자, 피식자, 식물까지 모두 재현되어 있어서 실제로 기능하는 생태계와 마찬가지로 상호작용한다. 부드러운 신체 및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어떠한 생화학적 과정도 결여되어 있음에도 이 화석들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고, 먹고, 생식한다. 화석층이 지하에 수백만 년 동안 고립되어 있었던 바, SCP-477 생태계에서 광합성은 무의미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들이 에너지를 얻는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재단 연구원들은 SCP-477의 관찰 및 연구를 위하여 두께 9 센티미터의 이판암 판을 조심스럽게 노출시켰다.

사건 477-01: SCP-477 개체들이 잔뜩 들어 있는 커다란 암석 파편이 어떻게인지 ███████████ 자연사박물관의 손에 들어가 전시되었다. 놈들은 박물관의 사암으로 된 서편 벽에 접촉했고, 하나 이상이 탈출하여 증식했다. 재단 인력들이 도착할 때까지 수천 마리의 생명체가 건물을 뒤덮었고, 건물의 구조건전성을 약화시켜 내벽이 붕괴했다. 박물관의 오래된 동은 해체되어 완전히 가루로 빻아졌다. 박물관 이사회는 이를 재증축 계획의 일환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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