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022

일련번호: SCP-5022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모든 SCP-5022 개체들은 실험이 끝나기 전까지 완전한 격리를 보장하기 위해 정수기를 설치한 공용 물탱크에 보관한다. 연구 목적으로 모든 SCP-5022 개체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격리 탱크 안팎으로 카메라를 설치한다.

설명: SCP-5022는 성별과 인종이 다양한 어린이들의 참수된 머리통 29개를 집합적으로 일컫는 명칭으로, 하나같이 물에 잠겼을 때 되살아나는 능력을 보인다.

활성화된 SCP-5022는 눈에 띄는 추진 수단이 없음에도 주변을 돌아다니며 호기심을 가지고 낯선 물체를 조사한다. 둘 이상의 SCP-5022 개체가 동일한 구역에서 활성화되면, 놈들은 고속으로 서로 부딪히면서 상호작용한다.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알 수 없다.

모든 SCP-5022 개체들은 직접 바라보면 숨을 죽이며 가만히 있지만, 감시 카메라 영상에선 연구원들이 없을 때 모든 개체들이 발성 기관이 없음에도 키득거리며 왁자하게 웃는 것으로 나타난다. SCP-5022 개체를 물에서 꺼내면 비활성화되어 되살아나기 전까지 모든 생명의 징후가 사라진다.


부록 5022-1 (발견): SCP-5022는 초등교사 데일 크로우턴Dale Crawton의 반 학생 전원이 수업시간 도중 실종된 이후인 2019년 6월 21일에 그의 자택에서 회수되었다. 수사 당국이 크로우턴 씨를 신문하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했으나, 그는 집을 비운 상태였고, 대신 그의 차고에 있는 물탱크에 SCP-5022 개체들이 몽땅 들어있었다.

초도 격리 이후, 요원들이 출동하여 크로우턴 씨를 추적한 끝에, 국외로 도주하려던 그를 맞닥뜨렸다. 협상을 시도했으나 추격전으로 이어졌고, 추격전 끝에 크로우턴 씨는 근방의 부둣가 너머로 차를 몰아 추락시켰다. 차량을 조사한 결과, 그는 추락 사고 도중 참수되어 즉사한 것으로 판명났다.

수사 결과, 크로우턴 씨의 차량에선 개인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은 대신, 그의 가슴팍 주머니에서 물에 젖은 J. M. 배리 作 〈켄싱턴 공원의 피터 팬〉 책 한 부가 발견되었다.


부록 5022-2 (의사소통 시도): 3차례에 걸쳐, SCP-5022 개체가 평소 행동 양식에서 벗어나 입에서 커다란 거품을 배출해냈다. 이 거품은 수면 위로 떠올라 단어들을 형성하고는 빠르게 흩어졌다.

해당 문구들은 아래와 같다.

헤엄

영원히 자라지 않아

난 행보케 [원문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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