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36-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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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일련번호: SCP-536-JP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536-JP는 현재 제8142기지의 소형 수용고에 보관되어 있다. 종이 질의 열화나 자외선을 막기 위해 SCP-536-JP는 어두운 곳에 보관하며, 정기적으로 수용고 내의 온습도를 점검한다.

설명: SCP-536-JP는 민무늬 후지로 장정된 우철 일기장이다. 표지에는 검은색 유성매직잉크로 「이타」라고 쓰여 있으며, 이 표지 및 안의 페이지들의 종이 질 등에는 별다른 변칙성이 없다.

SCP-536-JP의 변칙성은 이 일기장의 특정 페이지를 시인했을 경우 발생한다. 거기에 적힌 내용을 본 독자는 한정적인 기억장애를 일으키며, 그 내용을 장기적으로 기억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그 증상은 전향성건망과 유사하며, 재단의 특수인지심리학 연구진의 추가 조사에 따르면 SCP-536-JP의 일부가 항밈적 침습을 발생시키는 변칙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시사되고 있다.

이 변칙성은 내용을 옮겨쓴 것 또는 페이지를 스캔, 복사한 것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이는 가벼운 기억보강제 복용으로 일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SCP-536-JP의 격리 및 연구를 담당하는 모든 직원과 그들의 허가를 받은 재단 직원들은, 필요한 경우에만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격리 기록 536-JP

SCP-536-JP는 1992년 6월 미야자키현 코유군의 헌책방에서 출품되었다. 그것을 구입한 현지 주민이 가벼운 기억장애를 호소하여 미야자키 시내의 대학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그 상담 기록을 수상하게 여긴 재단 요원이 조사에 나서 SCP-536-JP와 그 변칙성이 발견 및 격리되기에 이르렀다. 현재 그 주민이나 병원 간호자 등에게는 적절한 은폐처리가 실시되었다.

이하는 그 상담기록의 발췌문이다.

네, 저는 헌책방에 가서 싼 값에 책을 여러 권 사는 것을 좋아해서요. 특히 개인이 만든 스크랩북이나 일기장 같은 것들을 자주 사서 읽어요.

누가 일기장을 돈 주고 사고 파냐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게 말이죠 의외로 재미있거든요. 예를들면 저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쳐 봐요. 그리고 그 분이 돌아가신다, 그러면 서재에 줄지어 있는 책장과 거기에 수집된 장서가 그대로 유품이 되는 거거든요.

대체로 그런 유품은 그대로 내버려두거나, 유족분들 중에 이해가 깊은 분이 계시면 지역 도서관에 기증되거나 하지만, 때때로 서가째로 헌책방에 불하하는 경우가 있어요. 유족이 별로 없거나, 책에 관심 있는 사람이 주변에 없거나, 책이 너무 많아서 그냥 두기에 처치곤란이거나, 그러면 그걸 누군가 흥미 있는 사람이 사 가는 거지요.

그러면 그 책장의 대량의 헌책에 섞여서 개인적인 일기라던가 그런 것이 나오기도 하거든요. 굳이 구분하기도 귀찮으니 헌책방 주인도 대충 가격을 붙여서 매물로 내놓는 거고요.

네, 의외로 그런 걸 모으는 호사가가 일정 수 있어요. 그런 이유로 전에도 코유에 헌책방이 있다 그래서 보러 갔는데 거기서 귀한 걸 찾았지 모에요. 쇼와시대 말엽 정도에 쓰인 거였어요.
일기라고 하면 몇월 며칠에 이런 일이 있었다느니, 이런 이야기를 했다느니, 대체로 그런 것이죠, 뭐. 그런데 그건 좀 이상했거든요.

아마 그건 일기를 쓴 사람의 가족이나 친척의 가계사였어요. 그 일기에는요, 자기 가족이나 친척에게 그 날 있었던 불행한 이야기만 죽죽 쓰여 있는 거에요.

아니 물론 불행이라고 해도 대체로는 사소한 것들이에요. 누가 식탁에서 채소 손질을 하다 칼에 손가락을 베었다던가, 아이들끼리 집안에서 뛰어놀다가 한 녀석이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박고 울었다던가, 그런 것들요. 그런데 매일 빠짐없이 그렇게 쓰여 있는 거에요. 매일이라니까요? 아무래도 으스스하게 느껴지지요. 게다가 얼마나 가족이 많길래 매일 그런 일들이 하나씩은 일어나는 건지.

안에는 정말 걱정되는 내용도 있구요, 예컨대 구급대원이 출장을 왔다는 등, 보고만 있어도 슬퍼지는 것도 가끔 있는 거에요. 그래도 그 사람은 슬프다는 말도 일절 쓰지 않고, 다만 그냥 일어났던 일만 일기에 썼어요.

저도 이런 건 좀처럼 본 적 없으니까요. 속물근성이랄까, 몇번이나 그 일기장을 복습해 읽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읽을 때마다 섬뜩한 페이지가 몇 개 있어요. 뭔 소리냐 하면, 그 내용이 아까 말한 부상 따위 그런 게 아니고, 뭐랄까 기괴한 거요.

뭐래야 하나, 그런 일이 현실에 일어나겠냐 싶은 내용인 거죠. 다른 내용들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할까, 그런 일이 일어날 원인도 잘 모르겠고, 어쨌든 기분 나쁜 일이에요. 평소라면 저도 그런 일은 없겠거니 하겠지만, 그 사람은 그것까지 다른 일들처럼 사건만 죽죽 쓰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이것도 정말로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도 들고요. 원래 그건 누구 읽히는 게 아니고 일기였으니까, 일부러 거짓말을 쓸 필요도 없지 않냐는 거죠.

그런데, 그 내용을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려고 하면요. 아무래도 그게 기억이 안 나요.


발췌 기록 536-JP

SCP-536-JP에는 쇼와 51년(1976년) 6월 15일부터 동년 8월 17일까지의 일기가 기록되어 있다. 그 중 상술한 변칙성을 나타내는 페이지는 6월 21일, 7월 19일, 8월 5일, 8월 17일이다.
이하 내용은 SCP-536-JP의 내용 중 상술한 변칙성이 확인된 날짜를 생략하고 발췌 기재한 것이다.

6월 15일
카즈가 안방 문에 손가락을 끼어 유혈, 손톱이 검게 변색되고 부었다.


6월 16일
아케가 발열 구토하다 코우가 냄새난다며 아케미를 두들겨 팼다


6월 18일
뒷밭에 멧돼지가 나타나 고구마 몇 개가 먹히다


6월 20일
카즈코가 계단 난간에 눈을 부딪혀 병원에 가다


6월 23일
아케미의 이가 썩다


6월 29일
가 현관에서 넘어져 마루귀틀에 머리를 찧다


7월 5일
요우가 다레야미용 술을 엎질러 코우지에게 귓방맹이를 맞다


7월 12일
밑절미에 구더기가 끓다


7월 27월
타미たみ가 고구마죽이 든 그릇을 무릎에 엎질러 화상


8월 4일
눈이 마주쳤다


8월 7일
어제 저녁부터 요우코에게 개가 대들며 밤마다 미친 것처럼 짖어대다


8월 11일
노부가 후케지로에게 당했다며 울기 시작하다


8월 14일
아케미가 경진을 당해 왼눈을 못 뜨게 되다


8월 16일
거짓을 잠기다

다음은 SCP-536-JP 담당직원이 기록한, 발췌기록 536-JP에 대한 보충설명이다.

  • 7월 5일자 「

미야자키현 코유군 니시메라촌 등지에 전하는 민속어휘 「」가 전와된 것으로 생각된다. 「저녁반주」 또는 「소주」를 의미하는 말로 현재도 남아 있으며 오이타현 등지에도 같은 어휘가 나타난다.

  • 8월 11일자 「

「외정령(ふけじょうろう: 후케죠우로우)」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측된다. 큐슈 각지에서 무연고 망자의 무주고혼을 의미하는 민속어휘로 남아 있는데, 특히 미야자키현 전역에서는 백중날 찾아오는 아귀의 영을 외정령이라고 표현한다.

  • 8월 14일자 「

큐슈지방, 특히 나가사키현과 후쿠오카현에서는 유곽을 드나들며 밤길을 쏘다니는 남자를 가리켜 「」라고 표현했는데, 세이죠대학 민속학연구소에서 출판한 『산촌채집수첩』(山村採集手帖)에 따르면, 코유군 니시메라촌에서는 밤늦게 촌의 남성이 여성을 찾아가는 속칭 「」를 나타내는 민속어휘로 이 말이 사용되고 있다.

  • 8월 16일

이 페이지에는 문장과 함께 사진이 붙어 있었다. 사진 뒷면에는 연필로 보이는 필체로 「다함께」あわせて라고 끼적여 있다. 이 사진에는 특별한 변칙성이 발견되지 않아 현재 SCP-536-JP와 함께 수용고 안에 보관되고 있다.


참여관찰기록 536-JP

SCP-536-JP가 출품된 헌책방의 기록과 명부 등에서 이 일기를 쓴 사람이 미야자키현 코유군의 화장터穏坊 가문 사람인 것이 특정되었다. 미발견 변칙물품의 존재가 의심되어, 이 가문원들에 대한 면담조사가 계획되었으나 이 계획 시점에서 그 가문원 모두가 어떠한 이유로든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SCP-536-JP 연구진은 조사연구 방법을 면담에서 인근 지역사회의 참여관찰로 전환했다.
다음은 그 참여관찰기록의 발췌문이다.

참여관찰기록

조사기간: 1992/06/25 - 1992/07/16

조사지: 미야자키현 코유군 니시메라촌 (지금은 빈집이 되었지만, 화장터 집안이 거주하던 가옥이 존재함)

시행방법: SCP-536-JP 담당직원 2명 및 재단 문화인류학 제4조사반 소속 직원 1명이, 대학에서 파견된 지리학 조사원이라고 속이고 참여관찰을 실시. 동 촌의 민박에 머물면서 SCP-536-JP에 관한 조사연구를 실시.


(이하 직원들의 기록에서 발췌)

이 촌에는 「」에 얽힌 신앙이 짙게 남아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밖에서 늦도록 놀며 집에 돌아오지 않는 자녀에게 부모가 「아귀정령(: 가키지로)이 온다」고 겁을 주고, 밭의 작물 등이 훼손되면 「아귀정령이 들었다」고 표현한다. 일찍이 기근과 흉작이 많이 발생한 지역에는 이런 전승이 많은 것이 다반사이기에 그것 자체는 신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촌의 일부 지역에는, 다른 곳에서는 보거나 듣지 못한 풍습이 있었음이 판명되었다.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아귀에게 베풀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아귀에 대해서도 원래 여러가지 해석이 있는데, 일설에 따르면 아귀는 3종류로 크게 나뉜다고 한다. 잔반을 먹는 아귀, 아무 것도 먹지 못하는 아귀, 사람의 고름과 눈물을 먹는다……기보다 그것밖에 먹는 것이 허용되지 않은 아귀라는 3분류다. 이 촌에서 아귀라 하면 마지막 유형만을 의미한다.
그럼 그 아귀에 대해 촌민들이 어떻게 베풂을 하는가.

아귀가 마시기 위한 고름과 눈물을 여러 방법으로 조달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지금의 시대에도 남아있는 풍습은 아니라고 했다. 그야말로 기근 등이 발생해 생활을 잇지 못하던 옛날, 식구를 줄일 겸 해서 저지른 짓이란다. 실제로 우리가 머무는 동안 그런 일이 이루어졌다는 말은 당연하게도 일체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일기의 내용이나, 화장터 집안의 성씨를 입밖에 냈을 때의 그들의 얼굴을 보자면, 아무래도 씻을 수 없는 위화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 가족은 무엇을 경험했던 것일까. 어째서 우리는 그것을 기억할 수 없는 것일까.

(기록 여기까지)


3주간의 참여관찰 결과, 미발견 변칙물품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부기: 참여관찰을 수행한 3명의 재단 직원이 조사기간 종료에 따른 귀환 이후 가벼운 정신부진을 호소했다. 직원들에게 재단 소속 정신과의사 및 상담원이 붙어 치료가 이루어지고 일주일간 휴가가 주어졌다. 현재 그 3인은 병세가 모두 쾌유되어 직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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