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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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628-22

일련번호: SCP-628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628은 █████ ██ ███████ 현지에 건설된 제104생물연구기지에 격리되어야 한다. 대상의 격리 지역 경계선은 나무숲 주변에서 1㎞ 이상 떨어진 위치에 원형으로 둘러친 3m의 철조망으로 뚜렷하게 구분되어야 한다. D계급 인원이 아닌 직원들은 적합한 청력 보호 장치와 지진 감지 센서 없이 경계 내부로 들어갈 수 없다. 모든 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넉넉히 준비된 보호 장비는 언제나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 현장의 모든 구조물은, 특히 경계 철조망 밖에 건설된 정보 수집소는 문서 628-03에 제시된 엄격한 방진 및 방풍 건축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기지-104에 배치되는 직원은 가급적 청력의 절대역이 낮은 자로 선정한다. 새로 할당되는 모든 직원은 불가청음에 의한 시각 및 정서적 영향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 기지에서는 불가청음에 의한 것과 일반적인 인간에 의한 시각 및 정서적 영향을 구분하는 짧은 훈련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기지-104의 날씨를 신중하게 관찰한다. 갑작스레 풍속이 증가할 경우 수석 연구원에게 보고해야 한다. 풍속이 시속 50㎞를 초과할 경우 모든 인원은 기지-103의 방음 대피소로 피신한다. 지상의 감지 센서와 원격 드론 혹은 D계급 인원을 이용해 계속 관찰해야 한다.

기지-104에 배치된 식물 담당 직원이 SCP-628를 살피며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이를 위해 기동특무부대 세타-4 ("정원사들")의 정기적인 진료가 예정되어 있다.

설명: SCP-628은 지면 위에 서 있는 거대하고 속이 텅 빈 양버즘나무(Platanus occidentalis) 31그루로 이루어진 숲이며 나무 외측의 지름은 224에서 455cm 가량이다. 이 숲은 군체생물로, 나무들은 땅 밑의 거대하고 텅 빈 나무기둥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기는 나무기둥"은 지표면에서 대략 2m 아래에 가로놓여 있고, 나무기둥의 토대는 주위 나무기둥 3개에서 7개와 이어져 있다. Platanus occidentalis가 보통 그렇듯 지면의 나무들도 여름에 나무껍질로 광합성을 하나 잎이나 꽃, 열매가 나는 일은 없다. 나무기둥 각각에 SCP-628-1부터 -31까지의 번호를 부여하였다.

지상의 주 나무기둥은 전부 어딘가 부러져 있다. 부러진 말단 부위는 나무들이 공유하는 내부 공동의 입구 역할을 한다. SCP-628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나무들은 해당 지역의 탁월풍이 그 입구를 바로 지나도록 지형적으로 배치되었으며 상당한 양의 헬름홀츠 공명을 만든다. 원격 카메라 관측으로 SCP-628의 나무기둥과 가지 내부 수많은 지점에 존재하는 수축성 구조는 겉보기에 동물 괄약근과 유사하며 특히 커다란 가지로 바람의 흐름을 제한하거나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둥 내부 둘레와 나무의 구조는 각각의 공명실이 다른 공명실과 차단되고 바람을 충분히 받을 시 색다른 음조가 나는 공명실을 생성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다르다. 각 나무엔 평균적으로 3개의 공명실이 있으며 숲은 전부 93가지의 음조를 자아낼 수 있다. 다수가 극저음이나 초저주파 불가청음에 한정되나 숲이 만들어낼 수 있는 음역대는 파이프 오르간에 맞먹는다. 음계는 서양식 반음계진행과 동일하다.

SCP-628은 어떤 공명실이든 0.2초 안에 분리시킬 수 있으며 그 속도는 알아들을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다. 바람이 충분히 부는 환경이라면 대상은 자연스럽게 이러한 행동을 한다. 숲의 연주 목록 중엔 파이프 오르간 용으로 작곡된 15██에서 18██건 사이의 수많은 곡뿐 아니라 현재로서 알려지지 않은 악곡 약간(██까지 기록됨)이 포함되어 있다. 2등급 이상의 인원은 기지-104 데이터베이스에서 "자작곡" 녹음 기록 ██건을 참조할 수 있다.

SCP-628이 자아내는 소리는 그 주체와는 달리 변칙적이지 않은 평범한 초저주파 불가청음이지만 공포, 두려움/경외심?, 슬픔, 불안, 방향감각 상실을 유발시킨다. 또한 음파가 인간 눈의 고유진동수인 18Hz에 도달하거나 근접할 시 단순한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 이상적인 상태 하에서만 소리가 들리므로 영향에 노출된 직원은 초자연적인 무언가가 이러한 감각을 일으킨다고 여긴다.

사건 628-023: 20██년 4월 4일, 허가받은 실험의 일환으로 O█████ G████ 박사의 감독 하에 D계급 인원 2명이 전기톱을 장비하고 SCP-628-8의 벌목을 시도하였다. 전기톱날과 나무껍질이 접촉하는 순간부터 80초 이내에 국지풍 속력이 9㎞/hr에서 77㎞/hr까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SCP-628이 활성화되어 150 dB로 거칠게 연주하였으며, 이후 해당 곡은 증음시킨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푸가 █ 단조" 로 확인되었다. 대상이 활성 상태였을 때 기지-104를 지나던 직원은 높은 데시벨의 초저주파 불가청음의 효과와 일치하는 심리적, 육체적 장애를 겪었다. 현장의 지진 감지 센서에 리히터 규모 0.63에 상당하는 수치가 기록되었다.

푸가가 연주되던 시간과 정확히 일치하는 █분 ██초간 변칙적인 기상 움직임이 지속되었다. 연주가 끝난 후 풍속과 운량이 급속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격리 규약에 따라 변칙적인 기상 움직임이 확인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험은 중단되었다. 그 시점에 SCP-628-8의 몸통 거의 절반은 잘린 상태였다. 그러나 5시간 후 G████ 박사와 연구팀이 SCP-628-8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을 때 대상의 몸통에 가해진 손상이 치유되기 시작되었으며, 식물이 생장하는 일반적인 형태와 상반되는 방식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데이터 말소].

사건 628-024: 20██년 5월 4일, 사건 628-023이 일어났을 때에 보고된 것과 많은 부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 사건과 현저히 다른 점은, 몇 시간 새 전부 치유되었던 SCP-628-8의 몸통이 완전히 잘렸다는 것이다. 대상이 반쯤 넘어지기 전 근처에 있던 SCP-628-15의 나뭇가지에 걸렸다. SCP-628-8 몸통의 손상은 24시간 후 완전히 치유되었으나 그 과정에서 다시 스스로 일어서지는 못했다. 수석 연구원은 [데이터 말소] 인장이상재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G████ 박사는 무분별함에 대한 질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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