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601
평가: +8+x

일련번호: SCP-6601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6601은 D계급 인원 하나를 숙주로 삼아야 한다 (현 숙주는 D-5186이다). 현 숙주는 표준 인간형 격리 시설에 격리되어야 한다. 현 숙주는 다른 인원과 직접적인 접촉을 해서는 안된다. 관련 실험의 실행을 위해서는 최소 3등급 인원 1인의 승인이 필요하다.

설명: SCP-6601은 지성은 있으나 형태가 없는 존재이다. 해당 개체는 인간과 공존할 수 있으나, 이 행위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것인지는 불명이다. SCP-6601은 온화한 성격을 가졌으나 숙주의 기억을 바꾸는 데 있어서는 고집스러운 면모를 보일 수 있다.

세부 사항은 발견 항목과 부록을 참조.

발견:

SCP 재단

이상 사건 보고서


보고자: 리 박사Dr. Li

보고자 직책:
☑ 연구원
☐ 요원
☐ 부서/기지 이사관
☐ 물류 인력

긴급도: 낮음 높음


세부 내용:

저는 언제나 제 사진기억력에 자신이 있었는데, 어느 날 이게 가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재단에서 일한 경험까지 고려하면, 이 일이 변칙적인 일이라는 걱정이 듭니다.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가보기도 했는데, 제 기억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 고향에서 부모님과 함께 아주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그런데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려고 하니, 아버지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은 제 기억만큼 부유하지도 않았고요.

이런것보다 더 심각하고 확실한 것들도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기억과 현실 사이의 불일치로 인해 제 기억이 인위적으로 조작되었다고 거의 확신하게 됐습니다. 그런 가능성을 고려하자니 불안합니다.

그래서 저는 재단의 모든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으며, 신청합니다.

그냥 마음 편하게 제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것이면 좋겠네요.






날짜: 2021년 5월 13일


상태: 승인됨.

참조: 긴급도가 "높음"으로 변경됨. - 조지 박사Dr. George, 2021년 5월 22일


추가적인 조사 결과, SCP-6601은 리 박사를 숙주로 삼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리 박사는 해당 개체가 발견된 후, 그것은 그의 기억을 바꾸는 방식으로 소통을 했다고 했으며1, 발견되는 것에 두려움을 표시했다고 한다. 리 박사가 회상의 형태로 소통을 시도하자, SCP-6601은 재단의 면담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부록.6601-A - 면담 결과:

머리말: SCP-6601은 면담 진행 중에 리 박사의 기억을 바꿔, 리 박사의 기억 속에 면담자를 위한 답변을 남겼다. 리 박사가 이를 전달해 말했다.

면담자: 조지 박사
면담 대상자: 리 박사 (그리고 SCP-6601)
정보:

  • SCP-6601는 악의가 없다고 주장했다.
  • SCP-6601는 숙주가 다른 인간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면 옮겨갈 수 있다고 한다.
  • SCP-6601는 자신이 가진 능력은 숙주의 기억을 바꾸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 SCP-6601는 모든 포유류를 숙주로 삼을 수 있으나 인간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 SCP-6601는 리 박사의 기억을 "행복한 어린 시절을 주려고" 바꿨다고 주장했다.

[면담 중, 조지 박사는 위의 말에 의심을 표했다.]

  • SCP-6601에게 동족이 있는지는 불명이다(SCP-6601가 답변을 멈춤).
  • SCP-6601가 몇이나 되는 인간 숙주를 가졌었는지 불명이다.

뒷말: 추가적인 소통이 실패하자, SCP-6601는 리 박사를 처형 시키겠다는 협박에 리 박사에서 D-5186으로 이동했다.

주석: 사람의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뭔 무형의 존재가 세상을 돌아다닙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사람의 정신은 기억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놈에게 그러려는 의지만 있다면, 많을 것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고로 이 항목을 이 개체의 종 그 자체로 넓혀서 케테르로 재분류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놈이 뭔가 속이고 있지 않는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이놈 친척 중에 사악한 녀석이 없을 거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겠습니까?

- 조지 박사

부록.6601.B - 연구원의 기록

그것이 제 기억 속 책상에 이런 종이를 남기고 저를 떠났습니다. 단어 하나하나가 제 기억에 똑똑히 박혀있습니다.
참조를 위해 원본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보관해 주십시오.

- 리 박사
정말 감사합니다.


민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저번에, 너무 무서워서 답하지 못했던 질문 먼저 대답할게요. 동족이 있는지는 몰라요. 본 적은 없어요. 이 몸은, 제 25843번째 집이에요.

사실 저는 첫 번째 집이 죽을 때까지 편하게 있다가 다른 곳으로 안전하게 이사 갈 기회를 노리면 돼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저는 사람의 기억 속에 살아요. 그 기억들은 저에게 영향을 끼친답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끔찍했어요. 가족의 사랑이라는 것을 누리지 못했고, 말도 안되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차별과 조롱 속에서 살았어요. 공포, 불안, 우울, 열등감, 이런 것들이 그녀의 어린 시절을 가득 메웠죠.

이런 것이 그녀의 현재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어요. 그녀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어요. 그 누구도. 전 도대체 사람들이 왜 그녀를 그렇게 대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고, 또 어린 시절 받았어야 했을 사랑과 애정이 다 어디로 가버린 건지 모르겠어요.

어느 날 그녀는 책에서 어떤 문장을 하나 봤는데, 그 한 문장이 저를 찌르듯이 다가왔어요. "운이 좋은 사람의 인생을 어린 시절로 치유되고, 운이 없는 사람의 인생은 어린 시절을 치유하느라 낭비된다."

…전 개입했어요. 말이 되는 선 안에서 최대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만들어줬어요.

그러니 나아졌어요. 많이, 분명히 많이요. 그게 전부에요.

그런데 그녀 같은 사람이 많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쉴 수가 없어요. 그때부터 자주 옮겨 다녔죠. 바꾸고 개선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면서요.

유감이에요… 이번에 너무 열심히 했네요. 너무 많은 실수를 해서 당신에게 발견됐네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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