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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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6740
Level2
격리 등급:
안전
2차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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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등급:
암흑
위험 등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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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6740의 입구.


담당 기지 기지 이사관 연구 책임자 담당 기동특무부대
제19기지 틸다 무스Tilda Moose 에버렛 만 박사Dr. Everett Mann N/A

특수 격리 절차: SCP-6740은 발견 장소에 격리되어 있다. 대상이 사용 중인 재단 기지 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대외적인 격리 절차는 필요치 않다.

윤리위원회 각서 9.14.19A에 의해, 제19기지에서 근무 가능한 보안 인가를 지닌 재단 인원은 SCP-6740에 출입할 수 있다. SCP-6740에 출입하기 위해선 E동 지하 7층의 사무원에게 접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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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6740의 입구. 변칙개체 안에서 본 모습.

설명: SCP-6740은 제19기지 E7B층의 사용되지 않는 사무실에 출현한 외부차원적 공간으로, 특히 이 장소는 지금은 사라진 인사조정실이1있던 장소다. SCP-6740은 빈 사무실을 구조적으로 심하게 변형시킨 상태로 점유하고 있다. 특히, SCP-6740과 직접 맞닿는 공간은 천장이 보이지 않는다. 사무실 내의 기둥들은 위쪽의 공간으로 끝없이 뻗으며, 이 공간은 언제나 별이 가득한 해질녘의 모습이다.

전 인사조정실의 맨 끝을 통해 SCP-6740으로 들어갈 수 있다. SCP-6740의 입구는 뿔이 난 사슴 모양의 화려하게 장식된 뼈대를 가진 크고 하얀 출입문으로, 이전에 해당 층의 주 공간과 인접한 보관실을 분리했던 벽에 위치한다. 이곳은 SCP-6740으로 통하는 유일한 출입구로, 사무실 벽을 타고 오르는 등 다른 방법으로 SCP-6740에 진입하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했는다. 이는 주 출입문이 아닌 곳을 통해 들어간 곳에는 SCP-6740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 너머에는 SCP-6740이 있다. SCP-6740은 광택 있는 대리석 타일과 철제 가구로 지어진 거대한 영묘다. SCP-6740의 전체 크기는 대상의 내부 치수가 시간에 따라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측정 불가능하다. 대상의 크기가 이처럼 엄청나지만, 연구 결과 SCP-6740 내부에서 길을 잃는 것은 불가능했다. SCP-6740을 떠나려 하는 인원은 오래지 않아 영묘의 출구로 돌아가게 된다.

SCP-6740에 어떤 사람들이 안치되었는지는 다소 불명확하다. 무덤의 전체 숫자를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SCP-6740의 무덤에는 사망한 재단 인원, 재단과 일한 민간 계약자, D계급 인원, 격리 중 죽었거나 다른 변칙성에 대한 격리 시도 중 사망한 사람이 안치되어 있었다.

방사선 촬영 결과 각 무덤에는 인간형 개체가 들어 있지만, 이 개체들의 정확한 특성과 구성은 알 수 없으며, 무덤들을 여는 것은 불가능했다. 재단 규약에 의하면 모든 재단 구성원과 관련 인물의 시신은 화장되기 때문에, 무덤에 들어 있는 개체들이 죽은 인원의 원래 시신인지는 알 수 없다. 관련인들의 다른 무덤을 발굴하려는 시도 또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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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묘 입구의 음각된 대좌 위에 있는 조각상.

SCP-6740의 내부 전체는 일정한 형태다. 유일한 예외는 영묘 입구의 첫 번째 무덤 옆에 있는 검은 대리석 대좌에 놓인 사슴 동상이다. 방사선 촬영 결과 이 대좌 아래에도 인간형 개체가 안치된 무덤이 있었다.

대리석 대좌 앞에는 영어로 시가 세겨져 있다. 이 시의 원작자는 불명이다. 시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나는 잠든 채 태어났으며,
나는 유년기의 네 벽 너머 세계의
가혹한 빛과 차가운 진실에
눈을 감고 있었다.

어릴적 나는 밤의 어둠을 바라보며
밝혀질 비밀이 더 있는지,
마지막 용들이 그 옛날의
하늘에 태양이 저물 때
숨을 거두었는지 궁금해했다.

이곳에서 우리는 눈을 뜨고
우리의 세계가 오랫동안
감춰온 비밀을 목격했다.
그것은 우리만의 것도 아니었으며,
어둠 속 모든 곳에도 비밀이 존재했다.

나는 조용한 숲 속 어린 사슴처럼
영원토록, 나도 모르게 방랑했지만,
이 거룩한 사원에서 온 힘을 다하여
우리의 임무에 담긴 목적을 찾아내었다.

그 옛날의 어둠을 확보하고,
그곳에 있는 것들을 격리하고,
그곳에 없는 것들을 보호하는 것.

그러나 나의 역할은 내 생각이나
이해보다 더욱 큰 무대 위
한 명의 배우였지만, 그럼에도
그것은 하나의 동등한 역할이었다.

사신의 지팡이가 나를 찾아왔을 때,
나는 나의 죽음을 한탄치 않았다.
열린 눈으로 어릴 적 그때처럼
마지막으로 하늘의 별을 보았으므로.

이제 내가, 이 수많은 이름없는 자들과,
욕망했건 계획했건 우리 모두의
발자취 곁에 목숨을 내놓은 자들과
함께 이곳에 잠든다.

우리 모두의 묘지에 묻힌
우리는 다시 잠들며,
우리의 역할은 완수되었고
우리의 커튼은 내려갔다.

우리는 용을 꿈꿨으며,
우리 가운데 천사를 발견했다.

이곳에
SCP 재단의
박사가 잠들다.

마침내 깨어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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