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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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기록정보보안행정처 공지

 
본 파일의 내용은 변조되었습니다. 해당 파일은 현재 진행 중인 살인 사건 수사의 증거물이기에 현 상태로 보존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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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ISA 이사관 마리아 존스

scp-6863.jpg

테일러 박사, 당신 사진보다 이게 진짜 진짜 더 괜찮아 보이는데!

 
일련번호: SCP-6863

등급: 안전(Safe) 무효화된 것으로 추정됨(Presumed Neutralized)

특수 격리 절차: SCP-6863의 파편은 제42기지의 보안부서에 위치한 표준형 증거 사물함에 보관하여야 한다.

설명: SCP-6863은 검은색 플라스틱 받침대 (87.9 mm) 위의 둥근 모양의 흰색 플라스틱 버튼 (70.8mm)이다. 대상은 눌렀을 때 "정말 환상적인 생각이야!That’s A Wonderful Idea!"라고 말하는 약간 왜곡된 음성 클립을 내보낸다.

SCP-6863과 상호 작용한 대상자들은 당시 구상 중이던 아이디어나 계획에 확신을 되찾은 기분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대상자들은 언급한 아이디어에 확신을 갖고 반드시 임하려 한다.
 
███████ 테일러 박사의 주도로 C계급 인원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목적으로 SCP-6863을 활용하는 후속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SCP-6863을 심리학적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요원들을 위한 기억소거제의 대안으로 활용하느으은 어머, 이제 내 차례인가 보네.

어떻게 이렇게 간지나게 쓴 거야? 나도 한 번 해보자.

SCP-6863은 산산조각 나 있다! 대상의 귀여운 조각들은 테일러 박사의 보글거리는 바보같은 뇌로 뒤덮여 있다! 테일러 박사, 검은색과 하얀색 바탕에 빨간색이 있는 게 뭘까? 바로 당신의 마법 버튼이야!

저런! 방금 당신 시체가 꾸룩거리면서 바닥에 똥 싼 것 같아. 역겨워라! 지금 이 멋진 카펫을 엉망으로 만들 셈이야?

예의 좀 갖추시지, 테일러 박사! 지금 이 시골뜨기 앞에서 창피한 꼴을 보이고 있잖아! 그러면 안 돼, 안 돼, 테일러 박사. 무례하잖아.
 
뭐랄까, 당신 책상에 앉으니까 뭘 하더라도 정당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타자 치기. 나 좀 똑똑해 보이지 않아? 거물 연구원처럼 멋지게 문서 쓰기!
이제 나 중요한 사람인 거 맞지? 중요한 사람인 거 맞지? 중요한 사람인 거 맞지? 중요한 사람인 거 맞지? 중요한 사람인 거 맞지? 중요한 사람인 거 맞지? 중요한 사람인 거 맞지? 중요한 사람인 거 맞지? 중요한 사람인 거 맞지? 중요한 사람인 거 맞지?

나는 테일러 박사다! 이제 모두가 나를 중요하게 생각할 거야. 내가 글을 쓰고 있네. 내가 을 쓰다니! 이제 진짜 일을 하는 거야. 진짜 일을 하는 거야! 글 글 글.

이것 좀 봐봐: ㅗㄷㅈㄱ도햐ㅛㅅㄷㅈㅇ큐프ㅠ. 욘ㄹㅁㄷㅂㄱ호 ㅜㅐ ㄹ ㅓ ㅎ됴ㅑㄱ ㅈㅅㄷㅁㄷㅅㅋ퍼. ㅡㅠㅏㅎㄱ콬곀ㄱ려퍼.
나쁘지 않네.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나 삘 좀 받은 듯.
 
정말이지, 테일러 박사, 당신처럼 똑똑한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어쨌든 난 결국 고작 현장 요원이잖아. 고작 현장 요원이지. 거기서 뼈가 부러지고, 피를 흘려. 괴물들하고 얼굴을 맞대고 쳐다보면서.

그런데 당신은? 참도 힘든 일을 하고 계시네, 그치? 책상 앞에 앉아서 글을 쓰다니, 테일러 박사. 당신은 진짜 존나 영웅이야!

그러고는 일주일에 한 번 날 여기로 질질 끌고 와서는 들어주는 척 하고, 스스로 칭찬을 좀 해주라고 한 다음 딸카닥 달칵 정말 환상적인 생각이야! 정말 환상적인 생각이야!!!!!!!!

이거 생각보다 쉽네! 훨씬 쉬워. 버튼 누르고, 글 쓰고.

거기 참호에 계신 분들께 전할 말이 있습니다. 이제는 해야 할 때입니다. 네, 거기 당신요! 뭘 해야 하는지 아시잖아요! 지금 하세요! 중요한 글을 써요!

당신은 선택받았습 

어, 이런!
 
문을 쾅쾅 두드려대는 소리가 들리네.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가 봐. 당신이 징징대는 소리가 들렸나 봐. 내가 너무 크게 웃었나? 아니면 누가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를 본 건가? 오늘 상담은 여기까지인 것 같네.

저기 온다… 화가 많이 난 모양이야. 저 사람들, 지옥에서 부르는 것 같아. 어지간히도 짜증 나나 봐.

테일러 박사, 당신한테 이 겁나 쩌는 연구 문서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조언을 구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뭔가 알아낸 것 같았단 말이야.
 
뭐, 그래도.

당신이랑 했던 대화가 그리울 거야, 테일러 박사. 당신은 정말이지, 내 일주일의 하이라이트였거든.
 
그런데 지금 당신은 그냥 쓰러진 똥범벅 시체일 뿐이잖아. 고장난 버튼에 달라붙은 뇌 찌꺼기와 갈색 머리카락 뭉치일 뿐이잖아.

그럴 가치가 있었던 것 같아?
그래, 테일러 박사! 당신이 빌어먹게 맞아! 이건 정말이지 환상적인 생각이었어!
 
하나 더 있어.
 
한 번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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