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98-FR
평가: +8+x
blank.png
buanderie

요드 기지 지하 2세탁실 입구

일련번호: SCP-698-FR

위협 등급: 주황색(Orange)

등급: 안전(Sûr) 유클리드(Euclide)1 2

특수 격리 절차: SCP-698-FR은 재단에서 좀더 높은 인원한테 결정을 받아낼 때까지는 요드 기지 지하 2세탁실에 임시로 감금해야 한다.3 세탁실 문에는 자물쇠를 채웠다. 자물쇠 번호는 698이다. 문 열쇠는 현재 준 청소요원이 보관 중이다.

표적대상들은 최선을 다해서 상위 직원들한테 SCP-698-FR의 존재를 알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알리는 데 성공할 때까지는 SCP-698-FR에 대한 정보가 끊임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다른 표적대상을 최대한 그러모아야 한다.

설명: SCP-698-FR은 자기가 재단에서 아주 높은 인원 "관리자 네드 랜드Ned Land"라고 주장하는 인간4 5 인간형 개체다. 대상은 지금까지 SCP 재단에 소속된 적 있었다는 사실이 전혀 밝혀진 적 없다. 대상은 중년 백인 남성의 모습이고, 키가 크고 갈색 머리에 수염이 났으며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어 보인다.6 7

SCP-698-FR은 재단의 특정 인원 (이하 "표적대상") 만이 인식할 수 있다. 표적대상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보안 인가 등급이 아주 낮다는 0등급이라는 것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표적대상들은 다음과 같다.

  • 연구원보 4명
  • 비서관 3명
  • 보안 요원 훈련조 3명
  • 요리사 2명
  • 청소요원 3명

SCP-698-FR에 관한 문서나 녹음 역시 표적대상만이 읽어볼 수 있다. 1등급 이상의 인원이 기록을 보면 예를 들어 문서는 백지로 보이고 인트라넷 문서는 빈 페이지로 보이며 녹음은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CCTV 영상에는 빈 방만 보인다. 이것 때문에 SCP-698-FR에 관한 모든 문서는 표적대상만 작성하고 읽고 보관할 수 있으며, 가급적 여러 명이 작성해야 한다. 한편 모든 문서들은 다른 재단 사람이 데이터베이스에서 지금 페이지를 빈 페이지인 줄 알고 삭제할 때를 대비해서8 외부장치 (USB 키, 외장하드 등) 에도 백업해야 한다. 항목 생성 및 편집은 보통 0등급 직원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표적대상들은 직책상 상관의 계정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SCP-698-FR 관련 문서를 업데이트해야 한다.9 10

이 효과는 표적대상에게도 영향이 간다. 대화할 때 SCP-698-FR에 관해서 직간접적으로 언급하려고 하면 표적대상만이 알아들을 수 있다.11

표적대상의 보안 등급이 1등급 이상으로 올라가면 즉시 SCP-698-FR에 관해 아는 걸 모두 잊어버리며, 대상이나 대상에 관한 문서나 대화도 비록 자신이 썼더라도 인식할 수 없게 된다.12

SCP-698-FR은 2022년 9월 13일 발견됐다. 코니에치카Konieczka 요원13이 요드 기지에서 훈련을 받던 중에 발견했는데, 그때 대상은 텅 빈 보안 카드로 3등급 보안구역 문을 열려고 하고 있었으며 명찰도 달려 있지 않았다. 코니에치카 요원은 의아한 마음으로 대상에게 이름을 물었다. 요원의 증언에 따르면 SCP-698-FR은 "부자연스러우리만치 느릿하게 자기한테 몸을 돌리고 과장되게 숨을 쉬는 등 미리 짜놓은 대로 움직이는 듯"했다고 한다. 또한 대상의 대답은 "관리자 네드 랜드"였는데, 그 목소리는 "베개에다 대고 말하는 것마냥 가늘고 숨막힌 소리"였으며 "눈은 한 번도 안 깜빡였다"고 한다. 코니에치카 요원은 경보를 울렸지만, 이윽고 그 당시에 경보 소리를 들은 사람은 매우 낮은 등급 인원밖에 없다고 밝혀졌다. 그래도 코니에치카 요원은 경보를 들은 청소요원 1명, 비서관 1명, 연구원보 2명을 모아서 SCP-698-FR을 잡았으며, 준 청소요원의 제안에 따라 요드 기지 세탁실에 가뒀다.

채팅방


------
환영합니다, 시몽 연구원보
------


SCP-698-FR에 관한 가설을 토의하고 높은 등급 인원들한테 대상을 알리는 방법을 논의하는 공간입니다. 만들어준 브나브델한테 감사.

볼크: 서면이든 어떤 방법이든 자기를 표현 못하게 하는 놈 있다고 최대한 돌려서 메일 써서 보내는 거 다시 해봤는데, 이번에도 안 보내지더라. 그리고 어제 이사관님한테 다시 전화해 봤는데 그냥 끊어져서, 비서님한테까지 직접 찾아갔는데 아무리 말을 해도 대상에 관해서는 어떻게 돌려 말해도 듣기지가 않았어.

볼크: 유일한 희망이라면 계속 버티면서 이상한 낌새를 풍겨주는 거 아닐까. 저기서도 뭔가 이상한 줄 알고 우리가 말하고 싶은 게 있나 보다 하도록.

푸코: 그거 우리가 맨 처음부터 계속 하고 있고 계속 실패하는 거다, 참고로.

시몽: 얼마 전에 준하고 얘기했는데, 대상이 아직도 세탁실 가에 움직이지도 않고 눈도 하나 안 깜빡이면서 서 있었다더라. 그래도 가끔 문 열고 나오려고는 하나 봐. 손가락만 상했지만.

시몽: 그리고 자기가 이 배의 유일한 선장이다인가 그런 소리를 계속 한다데. 그 괴상한 숨막힌 목소리로.

푸코: 부카템이 자꾸 아니라고 하긴 한데 난 진짜 이렇게 본다니까.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뭐가 씌었다고. 아님 어떤 변칙적 효과에 리프로그램당했을 수도 있어, 뭐 바이러스가 있었다든가.

시몽: 그러면 왜 우리한테만 보이는데? 변칙개체는 맞지.

푸코: 그치, 근데 내 말은 사람 자체는 변칙개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지. 사람은 그냥 숙주고 변칙개체가 그 안에 들었을 수 있잖아.

시몽: 그럼 그 가설은 우리 능력으로 어떻게 검증해?

푸코: 모르지.

푸코: 이런 일 재단에 처음 생긴 건 절대로 아니겠지? 오만 가지 전문가가 여기 몰려 있잖아.

푸코: 분명히 인식 못하는 걸 인식하는 전문가가 있을 거야. 아니면 기계라든가. 방법이라도.

시몽: 부카템한테 물어보자. 우리 중에 변칙개체를 파악해야 할 때 어디 가면 된다 하고 답을 짠 찾아내는 건 제일 잘하니까.

볼크: 맞아, 가끔 말할 때 보면 열정이 진짜 야무지더라. 쉬는 시간까지 쪼개서 그렇게 많이 자료를 수집하고. 심지어 자기 인가 등급 이상의 자료까지 찾아오잖아. 난 그런 거 보면 눈 감아버리지만. 최근에 같이 커피 마실 때는 우리 문제 해답의 실마리 찾아본다고 뮈르 박사 계정 써서 2등급 문서 읽고 있었다더라.

볼크: 그때 우리가 찾아보면 되는 유형의 전문가를 말해줬는데… 어 생각이 안난다. 어디 적어놨었는데 잠시만.

볼크: "밈학자". 이게 뭐하는 분인지 모르겠네.

시몽: @부카템 연구원보 ?

시몽: ?

볼크: 앗, 방금 내 책상에서 부카템의 연수 확인서를 봤어. 이제 1등급이야.

시몽: 젠장.






[[footnoteblock]]


🈲: SCP 재단의 모든 컨텐츠는 15세 미만의 어린이 혹은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합니다.
따로 명시하지 않는 한 이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