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33-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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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733-KO

등급: 유클리드(Euclid) 무효(Neuralized)

특수 격리 절차: 1996년 이후로 SCP-733-KO로서의 특성을 보이는 개체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주요적으로 분포하던 서식지 또한 비변칙적 요인으로 인해 2020년 부로 완전히 사라졌다. 따라서 SCP-733-KO는 무효화 된 것으로 간주하여 별도의 격리 절차를 설정·수행하지 않는다.






설명: SCP-733-KO는 한국어 명칭에서 '갈매기'로 칭해지는 조류 종들로 구성된 개체군으로 한반도에 철새나 나그네새로서 도래하는 종도 이동하지 않고 정착해 생활하며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종임에도 협동하여 먹이를 사냥하거나 서로의 양육을 돕고 천적을 쫓아내는 등, 비변칙적인 갈매기에게서는 관찰되지 않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 주요한 특징이었다.

SCP-733-KO를 구성하고 있던 종은 최초 발견 당시에는 13~15종 정도였으나 재단의 관찰이 지속되며 철새, 나그네새와 이외에도 한반도에서 관찰되지 않던 종이 합류하는 등으로 구성 종 숫자가 점차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 그 수가 가장 많을 때에는 25종에 달하였는데, 각 종들은 자신의 크기에 따라 다음과 같은 다른 행동 양상을 보였다.

  • 소형종: 검은머리갈매기속(Chroicocephalus), 세가락갈매기속(Rissa), 제비갈매기속(Sterna) 등이 이에 해당하였음. 소형종에 해당하는 종들은 가장 넓은 행동 범위를 보였는데, 특정 지역에 정착한 것으로 간주되던 개체가 최대 150여 km 떨어진 지역에서 관찰된 사례도 존재한 바 있어 이에 해당하는 종들은 서식지 확장 내지는 이주를 위한 탐사를 중점적으로 수행했을 것으로 추정됨.
  • 중형종: 갈매기속(Larus)이 이에 해당했으며 개중에서도 괭이갈매기(Larus crassirostris)와 재갈매기(Larus vegae)가 가장 많은 개체 수를 차지하였는데, 이 두 종은 관찰된 SCP-733-KO 전체 개체수 중 45~74%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개체수가 많았음. 중형종에 해당하는 종들의 이동범위는 소형종에 비해 좁고 다른 조류를 공격해 먹이를 빼앗는 행동을 보이는 빈도가 소형종보다 많고 적극적이었는데, 이로 미루어 볼 때 이에 해당하는 종들은 SCP-733-KO 개체군의 먹이를 조달하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했던 것으로 파악됨.
  • 대형종: 크기 상 '대형종'으로 분류할 수 있을만한 종은 1990년에 들어 처음으로 관찰되었으며, 개체수가 매우 적어 이후로도 자주 관찰되지는 않았으나 대부분 서식지 일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큰 덩치를 내세워 서식지에 가까이 접근하는 동물들을 쫓아내는 등 둥지들을 지키면서 직접 먹이 사냥을 하기보다는 소형종과 중형종에게서 먹이를 받아먹는 행동을 보였음. 도둑갈매기과(Stercorariidae)가 이에 해당했는데, 이들은 한국어 명칭이 '갈매기'일 뿐 갈매기과와는 분류 상 다른 과임에도 SCP-733-KO의 구성 종으로 있는 것이 관찰되어 SCP-733-KO를 구성하는 종의 조건이 생물학적인 것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하였음.



SCP-733-KO의 존재는 인근 지역의 어민들 또한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나, SCP-733-KO의 변칙성을 보다 확실히 인지하고 관찰한 것은 1930년대에 부산 지역에서 거주하며 야생 조류를 관찰한 아마추어 연구가 야마시나 오가이(山階鷗外)이다. 야마시나 오가이는 현지 주민들을 통해 SCP-733-KO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후 몇 년에 거쳐 낙동강 하구와 토도를 비롯한 현 부산 지역 일대의 SCP-733-KO를 관찰하여 그 기록을 남겼는데, 이보다 이전에 SCP-733-KO를 기록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후 야마시나 오가이의 SCP-733-KO 관찰 기록은 SCP 재단 조선 출장소의 요원에 의해 입수되어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토도에서 그 존재가 확인되었으나 개체수가 매우 많아 격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될 뿐더러. 결정적으로 이들이 보이는 변칙성 자체가 특별하지 않은, 단순히 야생 조류들의 습성에서 벗어난 일탈적 행동으로 간주되어 당초에는 확보 및 격리 대상으로 지정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한국 전쟁의 발발로 인해 SCP 재단 한국지역사령부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범위가 부산시를 중점으로 한 한반도 동남부 지역 일대로 제한되자 부산 지역 인근에 위치한 변칙적 존재였던 특성에 따라 주요한 관리 대상으로서 재인식되어 주시 대상 변칙 개체로 지정되었다.

이후 한국 전쟁의 휴전 협정 체결 및 SCP 재단 한국 지역사령부의 내부 상황이 안정화 된 후에는 SCP-733-KO의 확보 및 격리를 위한 포획 작업이 진행되어 다수의 SCP-733-KO 개체들이 제██K기지에 격리되었다. 그러나 SCP-733-KO 개체를 인위적인 환경에서 수용했을 시 기존에 보이던 변칙적인 습성을 제대로 발현하지 못하게 되어 단순한 비변칙적 갈매기와 동일해진다는 연구원들의 지적에 따라 격리된 SCP-733-KO 개체들을 포획지에 방생한 후 민간인의 SCP-733-KO 목격 및 민간인에 의한 SCP-733-KO 연구를 막는 것에 중점을 둔 SCP-733-KO 특수 격리 절차가 설정되었다.


특수 격리 절차의 설정 후, 재단 연구진들의 SCP-733-KO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어 이들의 습성과 내부 장기 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해부를 통해 변칙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특기할 만한 내부 장기는 확인할 수 없었고 각 SCP-733-KO 개체들의 뇌를 동종 개체의 뇌와 비교했을 때 해부된 SCP-733-KO 개체들 대부분의 대뇌 크기가 동종 개체에 비해 5~10% 정도 큰 편이라는 것이 확인되었으나 이러한 차이가 나타난 원인은 확인할 수 없었다.

시간이 경과하며 SCP-733-KO를 구성하는 종 수는 계속하여 증가해 1990년대에 들어서는 넓적꼬리도둑갈매기(Stercorarius pomarinus), 큰도둑갈매기(Stercorarius maccormicki) 등 한반도에서는 관찰되지 않던 데다 갈매기와는 분류적으로 거리가 먼 도둑갈매기류까지 SCP-733-KO의 구성원으로 있는 것이 관찰되며 SCP-733-KO를 구성하는 요인이 생물학적인 것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1980년대 말부터 토도에서 관찰되던 SCP-733-KO의 개체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는데, 그 원인을 확인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나 재단 전용 인식표를 부착한 개체들의 위치 확인 및 토도 인근에서 발견된 갈매기 폐사체의 부검을 통해 조사가 진행되어 1992년에 그 결과 보고서인 『인식표 추적과 폐사체 부검을 통한 SCP-733-KO 개체수 감소의 원인 분석』이 발표되었다.






조사의 결과에 따라 1993년 부터 SCP-733-KO 관리 담당 기관이었던 제██K기지는 토도의 SCP-733-KO 개체들에게 급여하던 먹이의 양을 보다 늘리고 지자체를 통해 민간인이 야생 조류에게 음식물을 급여하는 것을 막도록 하는 것을 계획이 수립되어 일부 시행되었으나 괄목할만한 수준의 성과를 내지는 못한 것에 더해, 지자체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될 것이 우려되어 추가적인 절차를 시행할 수는 없었다.

이후 1994년부터는 토도를 기점으로 서식하던 SCP-733-KO 개체가 급감함에 따라 토도에 머무르며 타 갈매기 종들에게 먹이를 받아먹는 것으로 생활하던 넓적꼬리도둑갈매기와 큰도둑갈매기 개체들이 먹이 공급에 차질을 빚어 토도를 이탈, 민간인 조류학자에게 관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기에 더해 1996년 부로 토도에서 SCP-733-KO로서의 특성을 지닌 갈매기 개체는 관찰되지 않고 비변칙적 갈매기 개체들만이 관찰되자 이에 대한 조사가 수행되었으며, 해당 조사의 결과에 따라 1997년 2월 20일 SCP-733-KO는 무력화된 것으로 결론지어져 SCP-733-KO에 대한 특수 격리 절차는 파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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