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91-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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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791-ko

SCP-791-KO의 제3격리동 외관

일련번호: SCP-791-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민간인의 접근을 막기 위해 각 SCP-791-KO 개체를 완전히 가리는 격리동을 건설한다. SCP-791-KO의 변칙 특성을 고려해 격리동의 내부 순찰은 제한되었으며, 사전에 승인을 받고 대비를 갖춘 연구진만이 격리동 내부에 진입할 수 있다.

연구진이 들어갈 때에는 격리동 내부에 적색광 조명을 밝힐 수 있다. 이외의 시간에는 내부 조명을 소등하고 입구를 닫아 격리동을 암실로 만든다.

설명: SCP-791-KO는 기원전 5만 년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복수의 조각상이다. SCP-791-KO 개체들의 몸체는 건설 당시에 주변에서 주로 얻을 수 있던 종류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표면에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종류의 상형 문자가 가득 쓰여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각각의 SCP-791-KO 개체는 상당히 넓은 범위에 분포되어 있으나, 항상 5개의 개체가 한 곳에 모여있었다. 이하는 SCP-791-KO 개체들을 발견해 격리한 장소이다.

  • SCP-791-KO-1~5 - 러시아 서남부 오렌부르크 근방, 제1격리동
  • SCP-791-KO-6~10 - 쥐옌하이호 동쪽의 중국/몽골 국경 지대, 제2격리동
  • SCP-791-KO-11~15 - 러시아 중북부 올레뇨크 근방, 제3격리동
  • SCP-791-KO-16~20 - 쿠슈카 근방의 투르크메니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 지대, 제4격리동

가시광선, 특히 태양광에 노출되지 않으면 SCP-791-KO 개체들은 단순한 석조 구조물에 불과하지만, 빛이 개체에 비춰지면 특정한 변칙 현상을 일으킨다. 이는 SCP-791-KO 개체 표면의 문자에 빛이 천천히 모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단색광 환경에서 관찰한 결과 상형 문자들은 석영과 유사한 투명 물질로 되어있으며, 입사된 빛을 내부에서 연속적으로 반사시켜 빛을 축적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체의 투명 물질에 빛 에너지가 충분히 모이면 SCP-791-KO는 약하게 진동하면서 정신자 효과를 발휘한다. 이에 영향받은 인원은 SCP-791-KO를 가려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데 이는 대부분 주변의 흙 등으로 개체를 덮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현재의 격리동처럼 SCP-791-KO와 접촉하지 않는 식의 차폐는 인정되지 않는 듯 하며, 정신자에 의해 개체를 덮기 시작한 인원은 개체가 완전히 덮이거나 자신이 사망할 때 까지 작업을 계속한다. 중간에 저지하려는 시도는 대개 실패하지만 영향받기 시작할 무렵에 원격에서 로봇을 이용해 끌어내었을 때에는 인원을 SCP-791-KO 개체로부터 떨어트릴 수 있었다. 이 경우 정신자 효과 역시 사라진다.

개체가 가시광선에 노출되고 정신자가 발휘되기까지의 시간은 백색광일 때 단색광보다 짧으며 단색광 중에는 청색광일 때 적색광일 때보다 짧다. 이것은 파장 차이에 따른 빛 에너지의 크기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해 SCP-791-KO 격리동 내부의 조명은 적색광으로 설치하며 가능하면 내부를 어둡게 유지하도록 조치했다.

SCP-791-KO 개체의 표면에 적힌 문자의 내용은 초기적인 거석문화1를 드러내고 있다. 일반적인 고인돌의 제작 시기가 기원전 5,000년부터 기원전 수백년 정도임을 고려하면 SCP-791-KO의 건설 연대는 지나치게 빠른 것이다. 또한 문화적으로 전혀 연관이 없을 정도로 떨어진 거리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각 SCP-791-KO 개체들은 형태나 크기, 적혀있는 문자 체계가 거의 동일하다. 구분하면 동쪽에 위치한 SCP-791-KO-6~15가 더 길고 가늘며, 더 흩어져서 분포되어 있다. 연구진은 SCP-791-KO가 신생대 제4기 플라이스토세 타란토절2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의 산물이라는 가설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존의 고고학적 증거와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SCP-791-KO의 변칙 특성을 볼 때 만약 건설자 문명이 실제로 존재했다고 해도 SCP-791-KO 개체들을 매립하는 과정에서 다수가 사망해 멸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개체들의 변칙 효과에 의해 SCP-791-KO 개체들은 건설된 후 흙으로 파묻혔고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자연적인 언덕 지형으로 변화했다. 이 때문에 SCP-791-KO 개체들의 크기가 3m에서 15m 사이로 상당히 거대함에도 불구하고 소련의 신도시 개발 현장에서 SCP-791-KO-1이 발굴되기 전까지 SCP-791-KO 개체들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20개 개체는 약 15년에 걸친 발굴 조사와 우연에 의해 발견되었다. 각 개체들의 발굴 과정은 발굴 기록 791KO를 참고할 것. 이외에 아직 찾지 못한 SCP-791-KO 개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각종 공사/발굴 현장에 대한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발굴 기록 791KO

이하는 현재까지 발굴된 SCP-791-KO 개체들을 발굴하게 된 과정을 정리한 것이다.

SCP-791-KO-1 외 4개

발굴 경위: 1990년 소련은 신도시 부지 확보를 위한 기반 공사중 SCP-791-KO-1을 발견했다. 현장의 작업자 12명이 탈진으로 사망하자 소련 지도부는 천으로 개체를 덮은 뒤 정보총국 "P" 부서를 급파해 사태를 무마하였다. 1991년 소련 붕괴 후 SCP-791-KO는 재단 관할로 이전되었으며 근방을 조사한 결과 SCP-791-KO-2, 3, 4, 5를 발굴할 수 있었다. 발굴 과정은 무인 포크레인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원통형의 가설 격리실을 설치했으며 현재까지 이어진다. SCP-791-KO-6이 발굴된 이후 이곳의 SCP-791-KO 개체 5개의 격리 시설은 제1격리동으로 명명되었다.

SCP-791-KO-6 외 4개

발굴 경위: 1992년 쥐옌 유적의 연구를 위해 이동하던 중국의 고고학자들이 SCP-791-KO-6을 발견했다. 이들은 변칙 현상으로 말미암은 무리한 작업에 의한 피로 누적과 열사병으로 대부분 사망했으나 차량에서 대기했던 한 연구자가 탈출하면서 재단에 알려지게 되었다. 현장에는 SCP-791-KO-1과 같은 조치가 이루어졌으며 제2격리동으로 명명되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추가 발굴 이후, 다른 SCP-791-KO 개체들에 대한 탐색이 본격적으로 실시되었다.

SCP-791-KO-11 외 4개

발굴 경위: 1997년 SCP-791-KO의 미발견 개체를 탐색하던 현장 요원 ██████는 상당히 최근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언덕을 발견했다. 주변 마을을 탐문한 결과 이전까지 풀이 덮여있던 언덕이었으나 언젠가부터 맨 땅이 드러났고, 그 무렵 마을 청년 세명이 함께 실종되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SCP-791-KO-11, 12, 13, 14, 15가 해당 언덕 밑에 매몰되어 있었고, 그로부터 마을 방향으로 약 1.2km 나아간 지점에서 아사한 시체 3구를 수습하였다. 이후 각 개체를 SCP-791-KO-1과 같이 처리하고 제3격리동으로 명명했다.

SCP-791-KO-16 외 4개

발굴 경위: 2005년 중동 근방을 순찰하던 현지인 협력자 █████가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언덕 위가 반짝거려서 파보았는데 어째선지 다시 덮고 나와버렸다는 현지 주민의 이상한 증언은 재단에 전달되었으며, 발굴 결과 SCP-791-KO-16, 17, 18, 19, 10를 발견했다. 현장에는 SCP-791-KO-1과 동일한 조치가 이루어졌고 제4격리동으로 명명되었다.

비고: 2001년 발발한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SCP-791-KO 제4격리동 주변의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진 상태다. 현지인들이 미국에 품은 반감을 고려해 제4격리동의 경비 인원은 중동계 인원만으로 구성하도록 조치되었다. SCP-791-KO에 대한 연구는 제4격리동 외의 시설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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