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850-KO
평가: +7+x
039.jpg

성공적으로 격리된 SCP-850-KO

일련번호: SCP-850-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850-KO은 20π²×30 ㎤의 스테인리스 새장 안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격리되어 있어야 한다. 어떤 상황이든 새장이 열려서는 안되며, 대상이 격리상태에서 벗어날 경우 기지에 2등급 경보를 발령하고 대상에 대한 모든 무기 사용을 허가하여 포획한다. 대상을 포획할 땐 온몸을 가릴 수 있는 보호복과 헬멧을 착용해야 하며 조류의 부산물로 추정되는 모든 물건과 직접 접촉해서는 안된다.

SCP-850-KO에겐 매일 2번 12시 정각마다 D계급 인원을 통해 일정한 양의 모이와 물이 주어져야 한다. 모이를 주기 위해 새장을 여는 것은 금지되며, 새장 사이로 직접 부어줘야 한다. 또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정각마다 1~2명의 방진복을 착용한 D계급 인원을 투여해 새장과 새장 밑에 떨어진 새털과 배설물도 청소해야 한다. 대상이 알을 낳은 경우 부화되기를 기다렸다가 암컷 새끼 개체를 2마리만 남긴 후 전부 소각한다. 대상의 암수 구별은 전용 전신 보호복을 착용한 감별사를 통해 감별한다. 대상을 식용으로 사용하려는 행위는 등급 강등이나 제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절대 금지된다.

SCP-850-KO의 영향을 받은것이 확인된 인원은 아무도 모르게 72시간 동안 격리실에서 혼자 생활할 것이 권유된다. 이를 지키지 않는 요원은 등급 강등이나 제거당할 수 있다.

설명: SCP-850-KO은 재단에서 격리중인 암컷 참새이다. 크기와 식성도 일반 참새와 유사하지만 수명이 다른 참새에 비해 67% 정도 더 길다. 또한 일반 참새보다 훨씬 많이, 자주 산란을 하며 수컷이 없이 낳은 무정란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제대로 부화한다. 대상이 낳은 알은 2주일 후 SCP-850-KO의 새끼 개체들로 부화하며 새끼들 또한 대상과 같은 현상을 보인다. 암수 비율은 1:1로 수컷들은 한 달 후 알려지지 않은 유전병으로 인해 모두 사망한다.

SCP-850-KO와 피부로 직접적으로 접촉한 인원은 다른 사람들에게 '해로운 존재'로 인식된다. 이는 곧 접촉 인원을 인식한 주변 사람들의 차별, 비난, 폭행, 심할 경우 이유 없는 살해의 원인이 된다. 이는 접촉 인원이 남긴 글, 영상, 행위에 대한 결과물에도 똑같이 일어난다. 이러한 현상은 대상의 부산물(깃털, 배설물 등)에 접촉해도 효과를 보이며 증상은 48시간 후 원상태로 복귀된다. 대상의 부산물을 익히지 않고 섭취하면 효과가 96시간 동안 지속되며 75℃ 이상의 열로 5분 동안 가열하면 이러한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SCP-850-KO은 1958년 중국 ██시에서 발생한 집단 린치 사건을 조사하던 중 발견되었다. 매달 이유 없이 불특정 주민 다수를 폭행하는 사건에 SCP가 연루되어 있을 것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한 C███ 박사의 주도로 조사가 실시되었고, ██마리의 개체를 확보 했으나 아직도 곳곳에 대상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재단은 중국 본토 뿐만 아니라 참새의 서식지로 적합한 곳을 수색해 SCP-850-KO의 전 개체를 확보하려는 활동이 진행 중이다.

부록:

C███ 박사의 기록

██-12-20 Wed
SCP-850-KO을 관찰하면서 알아낸 결과로는 이 지역 사람들은 참새를 대단히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이 새가 자신들을 흉폭하게 만든다는걸 알아채서 싫어하는 걸까요? 아니면 원래 참새를 싫어했던 이 사람들의 행동 때문에 SCP-850-KO이라는 돌연변이 개체가 탄생한 걸까요. 자료가,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합니다.

██-12-24 Sun
대상 접촉자들을 보고 있으면 불쌍한 기분이 듭니다. 48시간 동안은 빼구요. 48시간 동안 자신이 겪은 일들을 생각하며 삶의 의지를 상실한 이들을 보면 빨리 대상을 격리해야한다는 생각 뿐입니다.

██-12-29 Fri
이 많은 참새들중 어떤게 대상인지 가리기 위해 수많은 참새들을 잡아왔습니다. 여전히 진전은 없습니다. 대체 이 지역 사람들은 왜 그렇게 참새를 싫어하는걸까요? 참새를 잡기 위해서 참새를 탈진시키는 방법을 쓰는데 큰소리를 내고 새총을 쏘고 봉으로 휘두르고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겨울철이라고 가만 두지도 않습니다. 집 지붕을 뒤져서 기어코 찾아내고야 말지요. 먹으려고 잡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유도 없이 잡는겁니다. 왜일까요? 이 사건 뒤에는 뭔가 더 큰 배후가 있을것으로 추측됩니다.

██-1-1 Mon
해피 뉴이어. 숙소에서 참새구이로 저녁을 때우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선 매일 남는게 참새지요. 질리지는 않습니다. 잘 굽고는 있지만 어쩌면 제 뱃속에 SCP-850-KO의 개체가 몇개 들어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제가 지금 작성하고 있는 기록은 곧바로 말소되겠죠?

[데이터 말소]
[데이터 말소]
██-█-11 Thu
지난주에 먹은 참새요리 중 SCP-850-KO이 들어있었나 봅니다. 튀김이었을까요 조림이었을까요. 1번의 집단 구타, 2번의 데이터 말소와 1번의 등급 강등이 있었지만 모두 원상태로 되돌아 왔습니다. 이전에 작성해놓은 기록은 멀쩡하니 다행입니다.

██-█-17 Wed
굉장한 발견입니다. SCP-850-KO의 둥지를 찾아냈습니다. 일반 참새 둥지보다 더 크고 많은 알이 들어있습니다. 눈에 확 들어올 정도로 많이요. 몇개는 이미 부화중입니다. 이 둥지를 기동특무부대를 통해 보낼테니 운반할때 각별히 주의해주십시오.

[데이터 말소]

X███ 요원의 보고

중국 한 농촌에서 1955년에 발행된 것으로 보이는 문서가 하나 발견되었습니다. 맨 위에 ████████ 라고 적혀있는 이 문서에는 40개의 조항이 있었는데 그중 제27항이 SCP-850-KO에 대해 다루고 있었습니다. 문서 내용에 의하면 한 인물의 주도로 참새의 박멸이 실시되었고 이 과정에서 대상의 존재가 처음 목격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전문은 서면으로 제출하겠습니다.

따로 명시하지 않는 한에서 이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