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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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활성 상태의 SCP-874 웅덩이의 부감도

일련번호: SCP-874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실험이 진행 중일 때를 제외하면 SCP-874는 수평 용적이 5 cm보다 얕지 않은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이 유체는 지속적인 운동(예컨대 교반 등) 상태에 있어야 한다. 현재 재단의 SCP-874 공급량을 고려해 보면 이 조건을 만족하는 용기는 반경 7 미터에 높이 10 미터의 원기둥 형태의 강철 통이어야 한다. SCP-874를 가지고 연구할 때는 D계급이 아닌 인력은 액체의 반경 5 미터 안에 들어가 있어서는 안 된다. SCP-874를 가지고 연구하는 모든 연구실은 굵기 5 센티미터의 강철 줄로 ████ 마력 이상을 당길 수 있는 윈치가 장비되어 있어야 한다. 활성 상태의 SCP-874 속에 담가진 경험이 있는 모든 인력들은 연구가 완료된 뒤 살처분한다.

설명: SCP-874는 반사율이 매우 작은 검은색의 유체로 점성은 30.87 cP, 반사도는 물의 10분의 1 이하이다. 유체 속으로 2 cm 깊이로 들어가면 유체는 그 크기가 무한한 것으로 보이는 공간으로 통하는 포털로 기능한다. 이 심연 속을 원격측정한 결과 그 차원을 가늠할 수 있는 결정적 결과는 얻어낼 수 없었다. 녹음된 기록과 인원 보고서에 따르면 이 포탈에서는 먼 곳에서 금속과 암석이 깎이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린다. 간혹 관찰자 또는 녹화 장비가 원래 아무 것도 없어야 할 암흑 속에서 어마어마한 회전하는 ███████가 정처없이 표류하는 것 같은 모습을 순간적으로 포착하는 경우가 있다.

지금까지의 증거에 따라 무중력을 가정하면, 포털 너머로 추진된 물체는 대략 3000 킬로미터를 이동한 뒤 심연 속을 채우고 있는 밀도가 매우 낮은 안개에 의해 보이지 않게 된다. 일부분이라도 유체 표면 아래로 담그어진 물체는 상기 권고된 ████ 마력 이상의 힘을 가하지 않으면 회수할 수 없다. 이후의 실험들(20██년 3월 ██일 이후의 것들)에서는 유체 안에 5분 이상 존재한 물체들은 보이지 않는 ████████에 의해 빠르게 소멸해 버린다는 것이 밝혀졌다.

포탈을 건드려 본 D계급 인력들의 증언에 따르면 마치 냉수가 담긴 사발에 손을 넣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무생물 물체를 포탈 너머에서 꺼내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표면 위로 팔을 빼낼 수 없었다. 해당 인원들은 마치 여러 개의 와이어가 손에 걸려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주장했다(웅덩이의 녹화 영상을 살펴보면 피부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5분이 지나자 팔이 손실되었고, 이후 검사 결과 손실의 원인은 여러 번에 걸친 불규칙한 얕은 자상으로 밝혀졌다. SCP-874 속으로 완전히 잠겨들어간 최초 집단의 인원들은 [데이터 말소]. 그 뒤에 수행된 실험들은 윈치가 무생물에 대하여 시험되어 5분 이내에 물체들을 무사히 회수할 수 있음이 확인된 뒤에 실시되었다. 다음 집단은 몸에 구명삭을 연결해 이를 통해 회수되었는데, 이들은 [데이터 말소]를 보고했다(문서 874-9 참조). 유체에서 뽑아낸 뒤 피험자 집단은 고양감과 경외감을 표출했다.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아 그들은 자해를 시작했으며 폭력성과 자살경향을 나타냈다.

면담 일지 #874-1

문서 #874-2: D-17549와의 면담
████████ 박사: 웅덩이에서 빠져나오기 전에 포탈 너머에서 무엇을 봤는가?
D-17549: 눈이요. 아무 것도 상관하지 않는 것 같은 눈이요. 정말 아름다운 눈이요.
████████ 박사: 무슨 눈? 본 것을 자세히 설명해 보게.
D-17549: 그리고 그들의 ██████는 작은 나이프 같았지요! 그리고 서로서로 노는 그 방식이란.
████████ 박사: D-17549, 자네는 비협조적으로 굴고 있네. 내가 하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을 경우, 예정보다 빨리 살처분될 수 있다네.
D-17549: 아, 그래요. 그거 정말 좋겠군요. 빨리 물어보세요.
████████ 박사: 자네가 본 것이 무어 - 잠깐, 방금 "좋겠군요"라고 했나?
D-17549: 우리는 꽤 많은 수의 [데이터 말소]를 보았어요. 자, 제가 당신을 도와드렸으니 당신이 절 좀 도와주시겠나요?
████████ 박사: 자네는 내게 어떤 요구를 할 만한 위치가 못 되네.
D-17549: 저기 아래 ████████ 것들을 보았으면 좋겠군요. 어서 그 총 든 친구들에게 말해서 나한테 총알을 박아넣으라고 하세요.
D-17549가 책상에 머리를 쾅쾅 박아대기 시작한다. ████████ 박사가 탁자에서 물러선다. D-17549가 그에게 달려들다가 보안대원에게 사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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