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925-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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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925-JP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925-JP에 대한 포털로서 기능하고 있는 기준차원의 동굴은 역정보 ”붕괴의 위험성” 하에 봉쇄하고 내부공간을 매핑하는 데 중요성이 보이지 않는 동굴은 입구를 폭파해 해체한다. 입구로부터 최저 5미터가 붕괴하면 SCP-925-JP로의 접근이 차단되는 것이 확인 완료되었다. 일본 및 한국에서 활동중인 복수의 특무부대와 웹사찰봇-36 "아키올로지스트 본헤드"에 SCP-925-JP-A 개체일 가능성이 있는 생물의 목격정보의 확증 및 미격리 SCP-925-JP 입구 동굴의 발견이 2차 임무로 할당되어 있다.

설명: SCP-925-JP는 2017년 현재 일본열도 본섬의 5곳과 대한민국의 1곳의 자연동굴에 접속된 석회동 형상의 위상공간이다. 이 동굴터널망은 극도로 복잡하게 뒤얽혀 있어, 현실세계의 지도와 비교했을 때 원점으로 추정되는 SCP-925-JP에서 복잡하게 갈라져 일본 본섬을 횡단하여 한반도까지 연장되어 있다. SCP-925-JP의 내부를 장기간 탐색한 재단 직원은 종종 가벼운 두통과 “무언가가 끊임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감각을 호소하는 점이 주목된다.

SCP-925-JP-1은 면적 약 140 평방미터의 공터로, 현실세계 기준 군마현 안나카시와 나가노현 카루이자와정의 경계에 해당한다. SCP-925-JP-1은 발생원인 불명의 박명과 반향음의 이상한 감소로 주변 터널망과 확연히 구분된다. SCP-925-JP-1의 중심부에는 인공적인 받침대가 있는 높이 5 미터의 해부학적으로 정확한 심장 모양 연철상이 놓여 있다. 이 상을 제거하려는 시도는 외견상 예상되는 것을 훨씬 웃도는 중량, 현실세계로 나가는 동굴 입구가 너무 좁은 점, SCP-925-JP-A 개체들의 방해 등으로 인해 일시중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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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SCP-925-JP-A의 한 개체.
1995년 기후현 카사가악산에서 확보(포털 무효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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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단계에 있는 SCP-925-JP-A 개체의 안면부.

SCP-925-JP-A 개체는 외관상 침팬지(Pan troglodytes)를 닮은, 전신이 연철로 구성된 변칙독립체들이다. 신장은 평균 1.75 m, 성차는 존재하지 않고 평상시에는 사족보행으로 이동한다. SCP-925-JP-A 개체 수는 불명이지만 SCP-925-JP 전역에 최소한 3만 마리 정도가 있다고 추정되며, 그 중 4할 정도가 벽을 할퀴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등을 통해 터널망을 굴착하는 작업에 교대로 종사하고 있다. SCP-925-JP-A는 생명유지에 식량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주어진 음식은 가리지 않고 소비하며, 그에 걸맞는 양의 석탄을 배출한다.

신체의 30% 이상이 훼손되거나 SCP-925-JP 외부공간에 누적 35시간 이상 머문 SCP-925-JP-A 개체는 모든 활동을 정지한 뒤 급속히 풍화되고, SCP-925-JP-1의 벽면 어딘가에 저절로 새로운 SCP-925-JP-A 개체가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형성이 완료되기까지의 시간은 약 20시간이며, 벽면에서 분리된 개체는 즉시 석회암에서 연철로 변이한다. 한 개체가 무효화되고 그에 대응하는 새 개체가 생성되기까지 시차는 무효화된 개체와 SCP-925-JP-1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에 유관하다. SCP-925-JP-A 개체는 동굴 외부의 활동한계를 자각하지 못한다.

SCP-925-JP-A 개체가 인간에게 능동적으로 위해를 가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는다. 오히려 수집원에 의해 1579년 존재가 확인된 이래로 SCP-925-JP-A 개체는 조우한 인간의 지게를 들어주거나 산속에 낙오된 부상자를 인근 마을로 운반해 주는 등 우호적인 행적만 기록되어 있다. 이는 관리권이 재단에 이양된 이후로도 마찬가지여서, 한 예로 폭파해체가 결정된 동굴 입구를 스스로 매립하려는 모습이 보인 개체군도 있다. 단 SCP-925-JP-1에 있는 심장 모양의 상을 철거/훼손할 의도를 가진 인물이 접근하면 SCP-925-JP-A 개체들은 그 사람을 앞질러 상에 대한 접근을 방해하고, 필요하다면 야생 침팬지 이상의 근력으로 폭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상에서 멀어진 대상자를 추격하지는 않으며, 동일인물이 이후 다시 접근하더라도 상에 대한 손괴의도가 없다면 적대행동을 나타내지 않는다.

SCP-925-JP-A 개체가 위와 같이 인간의 의사를 알아내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는 이유는 미지수다. 그러나 SCP-925-JP 공간 내부에서 두통이 빈발하고, 집단행동이 통솔되며 격리 이후 간이 지능실험에서 퍼즐이나 보드게임류의 용도를 즉각 이해한 것으로 보아, SCP-925-JP-A 개체들 간에 모종의 정신감응에 의한 의사소통체계가 성립되어 있고, 주변에서 수신한 인간의 사고를 상위지령으로 해석하여 행동한다는 가설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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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 수집원에서 유포한 위장정보의 일례.
현재 밈적 요소는 제거되고 일반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SCP-925-JP-A 개체가 인간의 사고를 포착하고 있을 가능성은 수집원 시절부터 지적되고 있었다. 수집원은 의도적으로 이 특성을 과장하여 “마음을 읽는 식인종 괴물”이라는 소문을 향간에 흘리고 SCP-925-JP-A 개체에 대한 접근을 기피하는 심리를 민중에게 심어줌으로써 미리 개체와의 접촉을 예방하고 있었다. 이 대책에는 SCP-925-JP-A들의 활동범위가 혼슈 전역에 이른다고 수집원이 가정한 점, 또 외견상 유사한 별도의 변칙존재들과의 혼동에 의해서 실제 이상으로 위험시된 점 등이 반영되어 있다.

SCP-925-JP-A 개체에 의한 굴착작업이 기준차원의 동굴과 가끔 만나는 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포털의 수를 대폭 줄여나갔고, 현 시점에서는 2003년 한국의 경주국립공원에서 발견된 것이 마지막이다.

2000년 정기조사 담당 요원이 GPS 발신기를 장착한 채 내부에 진입하면서, 이 동굴망 내부가 이차원이고 또한 지하인데도 동굴망의 다른 곳과 달리 SCP-925-JP-1에서는 GPS 신호가 잡히는 것이 의도치 않게 밝혀졌다. 특기할 만한 점은 SCP-925-JP-1은 지도상에서는 분명히 군마현과 나가노현 경계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GPS 발신기는 한결같이 이란 이슬람공화국 파르스도의 페르세폴리스 유적 근교를 가리킨다는 점이다. SCP-925-JP-A 집단이 서쪽으로 터널을 확장하는 이유와의 관련성이 의심받고 있지만, 이슬람유물환수기구가 현지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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