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926-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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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926-KO-A 이후 회수한 SCP-926-KO

일련번호: SCP-926-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926-KO는 제███ 기지의 표준형 안전 등급 격리동에 보관한다. 허가되지 않은 인원의 접근은 제한하며, 실험 시 외에 SCP-926-KO를 신는 행위는 금지된다.

설명: SCP-926-KO는 흰 색상의 EVA 소재 학생용 실내화이다. SCP-926-KO의 모든 개체들은 디자인 및 색상이 동일하나, 크기는 현재까지 재단이 확보한 바에 따르면 220mm부터 290mm까지 다양하다.

개체의 변칙성은 피험자가 SCP-926-KO를 신고 움직였을 때 발현되며1, 착용자의 발뒤꿈치 부분에 통증을 발생시킨다. 통증의 종류 및 강도는 착용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실험에 의해, 개체가 착용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에 따라 착용자의 발뒤꿈치 부분에 여러 종류의 외상을 입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대상을 착용한 인원은 개체의 변칙성에 의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고 푹신한 느낌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러한 변칙성은 착용자가 자의로 개체를 벗는 것을 어렵게 한다2.

발견 기록: 2010년 ██월 █일 중고 거래 사이트에 '엉덩이 딱 붙임 실내화'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던 SCP-926-KO를 장██ 요원이 최초로 확보, 요주의 단체 '셀레스트'와의 연관성이 밝혀졌다. 이후 재단은 추가적으로 ██켤레의 SCP-926-KO를 확보했다.

사건 KO-926-A: 2010년 양천구 █동 인근의 중학교에서 발에서 다량의 출혈이 일어난 학생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는 정보가 입수되었다. 재단 개입 후 SCP-926-KO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대상은 면담 이후 기억 소거가 이루어졌다.

부록: SCP-926-██-KO 면담 기록

면담 대상: 김██. 자세한 내용은 사건 KO-926-A 참고.

면담자: 장██ 요원

서론: 사건 KO-926-A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던 학생으로부터 셀레스트의 SCP-926-KO 판매 목적과 추적을 위한 자료를 입수하기 위해 시행된 면담이다.

<기록 시작>

장 요원: 면담을 시작합니다. 일단 ██학생이 신고 있던 실내화는 어디서 난 거지?

김██: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잠자고, 밥 먹는 시간 외에는 공부만 하는 애가 있는데, 그 애 어머니께서 그 실내화를 ████에서 추천받아 아주 잘 쓰고 있다고 자랑하셨대요. 그게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부모님께서 비싼 가격으로 사 오셨다고 하셨는데… 어디서 났냐고 여쭤보니까 말을 돌리시더라고요.

장 요원: 그 제품을 사용하고 난 뒤에 무슨 변화가 있었니?

김██: 어, 홍보지 말마따나 앉아 있는 시간은 늘어났죠. 부모님은 당연히 좋아하셨고요.

(잠시 침묵.)

김██: 그런데 이거… 부모님께 들려드리거나 그런 거 아니죠? 그, 솔직히 말하면.. 공부 시간이 늘어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애들이랑 복도 떠돌면서 허비하는 시간은 건졌죠. 그거 신은 다른 애들은 공부 시간이 늘어났다고는 하더라고요.

장 요원: 그걸 신었던 다른 애들은 누구지?

김██: 같은 반 ███, 그리고 █반 ███, ██요.

장 요원: 좋아. 그러면 평소에는 별 문제 없이 신고 다녔던 거지?

김██: 네. 가끔 집에 와서 보면 발뒤꿈치가 까져 있는 것만 빼면요. 그런데 이상하게 아픈데도 벗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장 요원: 그건 됐고, 그러면 그렇게 큰 상처가 났던 날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니?

김██: 어, 화장실이 가고 싶은데 아픔을 참으면서 가야 한다는 게 너무 짜증이 났어요. 그거 신고 가면 아파서 천천히 걷게 되는데, 쉬는 시간이 3분밖에 안 남았었거든요. 맨발로 갈 수는 없으니까 대충 구겨 신고 뛰어갔는데…

장 요원: 구겨 신고 움직이자 상처가 크게 났다는 거지?

김██: 네.

장 요원: 제품 설명서 겸 홍보지에 주의사항이 적혀 있었는데.

김██: 저는 신발만 달랑 받았어요. 설명서는 버리셨는지 없던데요.

장 요원: 알겠다. 그럼 이 정도에서 마치도록 하지. 기록을 종료-

김██: 어. 그, 잠시만요. 뭐 여쭤볼 게 하나 있는데..

장 요원: 뭐지?

(길게 침묵.)

김██: 그…있잖아요. 그 실내화, 돌려 주지는 않으실거죠?

장 요원: 그건 학생이 가지고 있을 물건이 아니야. 부모님께서 돌려받으라고 말씀하셨니?

김██: 아, 아뇨. 이제 구겨 신으면 큰일난다는 것도 알았고, 사실 그거 신기 전까지는 [편집됨]이나 [편집됨] 쓰면서 공부했거든요. 이제 다시 구하지도 못할 텐데…

(잠시 침묵 후 작게 흐느낌.)

김██: 울어서 죄송해요. 그런데 예전처럼 공부하느니 차라리 그거 쓰는게 훨씬 더 나아서요. 그거 딱 한 번만 돌려주시면 안 될까요? 딱 한 번만요. 네?

<기록 종료 >

결론: 면담 대상은 면담 후 즉시 기억 소거 조치되었다. 이후 대상이 진술한 SCP-926-KO의 다른 구매자들에게서 셀레스트 직원으로 위장한 재단 요원이 개체들을 재단으로 회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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