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 번호: SCP-938-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부산 일대의 횟집으로 오는 모든 전화를 도청하여 SCP-938-KO가 발생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SCP-938-KO가 발생하면 즉시 위치추적으로 주문자의 집을 추적해야 하며 SCP-938-KO-B가 사라진 후 주문자의 집에 가서 주문자에게 기억소거제를 투여한다.
설명: SCP-938-KO는 부산 일대의 횟집으로 주문 전화를 걸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SCP-938-KO가 발생하게 되면 기존의 횟집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SCP-938-KO-A)이 해당 전화를 받게 되며 전화를 받은 사람의 목소리는 실제 횟집 주인의 목소리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알아챈 대상은 아무도 없었다.
SCP-938-KO-A는 전화를 건 대상에게 출장서비스를 추천해주며 실제 횟집들을 조사한 결과 해당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상이 출장서비스를 신청하는 즉시 전화가 끊어지고 이후 약 30분 후에 SCP-938-KO-B가 주문자의 집 내부에서 출현한다.
SCP-938-KO-B는 인간형 독립체로 요리사 복장을 하고 있다. SCP-938-KO-B는 주문자의 집 내부에 있는 재료로 회를 만들기 시작한다. SCP-938-KO-B가 사용하는 재료는 생선과 같이 평범한 식재료부터 보통의 인간이라면 먹을 수 없는 재료로도 회를 만들어낸다.
SCP-938-KO-B가 만들어 낸 회는 크기와 재료에 상관없이 주문자는 남기지 않고 회를 섭취했으며 먹어본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맛은 사용한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생선회 맛이 났다고 증언했으며 SCP-938-KO-B가 만들어 낸 회의 변칙성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주문자가 회를 다 먹을 때까지 주문자의 집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출입이 폐쇄된 상태가 되며 주문자가 회를 다 먹으면 SCP-938-KO-B는 주문자의 집에서 사라지며 출입도 가능해진다. SCP-938-KO를 겪은 주문자는 자신이 먹은 회가 생선회라고 인식하며 SCP-938-KO-B가 사용한 재료는 원래부터 없던 것이라고 여기게 된다.
부록: 다음은 SCP-938-KO 발생 기록이다.
기록-1
이름: 김종규(30세/남)
김종규 씨는 SCP-938-KO-B가 만들어 낸 회가 평범한 연어회 맛이라고 말했다. 이후 대상의 집을 수색한 결과 대상의 집 싱크대에서 누군가가 뜯어놓은 음식 포장지를 발견했으며 해당 포장지는 연어를 포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상은 해당 포장지에 대해서 누가 버려둔 쓰레기를 주어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록-2
이름: 이유선(41세/여)
이유선 씨는 SCP-938-KO-B가 만들어 낸 회가 평범한 생선회 맛이 났지만 회에서 청국장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이후 대상의 집에서 한 짝밖에 없는 운동화가 발견되었으며 다른 한 짝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상은 원래부터 해당 운동화가 한 짝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기록-3
이름: 조민현(39세/남)
조민현 씨는 SCP-938-KO-B가 만들어 낸 회를 먹었을 때 나무 껍질과 비슷한 식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후 대상의 집 화장실 문이 사라진 상태였으며 쇠로 된 손잡이만 남은 상태로 발견되었다. 대상은 이사 올 때부터 화장실의 문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기록-4
이름: 최희연(28세/여)
최희연 씨는 SCP-938-KO-B가 만들어 낸 회가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맛있는 회라고 말했다. 이후 대상의 집을 수색한 결과 누군가가 먹었던 흔적이 있는 젖병과 아기 전용 침대가 발견되었으며 최희연씨는 해당 물건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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