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SCP-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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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기지: 항정신자 부서 본부

엘리제 던월Elise Dunwall은 스크린 오른편의 창을 본다.

…기호들의 "합계"는 (허친슨Hutchinson 교수가 θ'으로 명명한)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두 정수 5와 6의 중간값이다.

그러고는 스크린 왼편에 열려있는 창을 본다.

  • SCP-001 기밀 해제 대기중 [차단됨]
  • SCP-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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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P-009

던월은 조수에게로 돌아선다.
"타이머 준비해뒀어, 리즈?"

"네." 젊은 여성이 대답한다. "이천 오백육십 초요."

엘리제는 왼편의 창에 검색 기능을 띄우고는 주소를 입력한다.
SCP-SCP-033
입력
타이머의 시작 버튼을 누르자 희미한 딸깍이는 소리가 난다.
페이지 찾을 수 없음.

"타이머 초기화시켜."

"네."

SCP-[SCP-033]
입력
딸깍.
페이지 찾을 수 없음.

엘리제는 의자에 기대어 앉고는 한숨을 내쉰다.

"괜찮은 가설이었는데 말이에요."

조금 낄낄거린다. "그래, 하지만 좋은 생각이었다고 옳은 생각이 되는 건 아니지. '사라진 파일 번호'라. 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꽤 웃기네. 그래도 뭔가 맞지 않는 게 딱 하나 있어…"

"분명하게 지적할 수 없는 그런 건가요?"

"아니, 그런 건 아니야. 그냥 내가 읽어본 공삼삼에 대한 이차 문서들은, 그 효과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그 숫자나 기호를 쓰는 사람에게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하거든. 만약 누군가 이 가상의 항목을 채워 넣었다면, 공삼삼을 분명히 나타내는 무언가를 선택했을 거야. 독자적인 방식을 만들어냈다면 시스템 전체를 망가뜨렸을 테니, 그 무언가는 분명 파일 번호일 테고."

"아니면 수학이 까다롭게 구는 거고 파일 번호를 파일 자체로 보는 것 일지도요."

"흐음."
엘리제는 자기가 놓친 게 있나 하며, 문서를 계속해서 훑는다.
"잠깐만."

(허친슨Hutchinson 교수가 θ'으로 명명한)

"리즈, 타이머 한 번만 더 초기화해봐."

"네엡."

SCP-θ'
입력
딸깍.




경고! 보안 프로토콜이 자동으로 이 단말기와 모든 가상 네트워크 사이의 접속을 끊었습니다. 본 문서를 열람하는 데에 필요한 요소로써, 이 단말기와 인근의 모든 장치, 서술 매체는 2560초 안에 자폭할 것입니다.

일련번호: SCP-θ'

등급: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문서 SCP-i에 대한 모든 정보는 문서 SCP-θ'에 격리한다. 문서 SCP-i는 이 문서 이외의 것에서 언급해서는 안 된다. █████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언급해서는 안 된다. 문서 SCP-i는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본 문서는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설명: SCP-θ'은 █████에 대한 특수 격리 절차와 설명을 기록한 비표준적 재단 문서인 문서 SCP-i를 가리킨다. █████는 고도의 반개념과 정보재해 효과를 가진 정보 구조이다. 따라서, █████에 관한 정보와, 더 나아가 문서 SCP-i는 아주 치명적이며 그 양이 증가할수록 더더욱 위험해진다.

안정 상태일 경우, █████와 SCP-i에 관한 정보는 자가복제를 하며, 자신의 위험한 특성과, 기억제를 투여받은 사람이 정보와 접촉할 확률을 증가시키는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본 문서의 자가격리성을 감안하여 █████와 SCP-i에 관한 모든 정보는 본 문서에 보관한다.

█████ 초기 버전이 최초로 식별된 이후, 문서 SCP-i는 ███번으로 분류되었다.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 █████는 문서 안에 저장된 정보를 통해 문서 SCP-i를 완전히 감염시켰다. █████는 현 격리 절차가 시행되기 전, 아직 그 숫자가 알려지지 않은 만큼의 반개념 부서 사상자1를 내었다. 더 많은 정보는 사건 보고서: 밤 거울을 참조하라.




"흐음. 흥미롭네."

"흥미롭네요. 그렇지만 여기에 유용한 정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요." 리즈가 대답한다.

"당연히 있지."

"뭔가요?"

"정보는 꽤 많아. 찾기만 하면 돼. 봐, 이제 우린 우리가 알 수 없었을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잖아. 이 녀석에 대한 정보에는 일종의 혼입 효과가 있다는 걸 알아. 그리고 이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커다란 질문이 하나 있다는 것도 알지."

"그건 뭔데요?"

"반개념 부서는 무엇이며, 우린 왜 그에 대해 아는 게 없는가?"

"사라졌을지도 모르죠. 아니면 역정보이고, 애초에 없었을지도 모르고요."

"대다수의 사람은 항정신자 부서도 없다고 하잖아."

리즈는 말을 멈추더니 이에 대해 잠시 생각해본다.
"휠러에게 말해야겠죠, 그렇죠?"

"그래, 나도 갈 거야. 이 실험 자체가 내 아이디어이기도 했으니까 말이야."

"알았어요. 가기 전에 하나만요."

"뭔데?"

"오늘이 며칠이죠?"

"그거야 쉽지. 오늘은…" 엘리제가 주저한다. "미안, 질문이 뭐였지?"

"오늘이 며칠이죠?"

"아, 오늘은… 언제였지? 언제?, 누구?, 무엇?, 어떻게?, 왜?, 어디?…"

리즈는 눈앞에 있는 혼란에 빠진 여성의 주름이 펴지고 머리카락에 색이 돌아오는 광경을 본다.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일은 사람 외모에 아주 효과가 좋았다.

"미안해요 자기, 아직은 간섭하게 둘 수 없었어요. 당신에겐 너무 위험하거든요."

엘리제는 의자에 앉아 경련을 일으키더니 신음을 낸다.

"이 정도로 나이를 돌릴 필요가 없길 바랐는데. 보통의 연구원이라면 몇 시간 정도 되돌리면 되죠. 하지만 당신은 뭐, 한 20년 정도 기억제를 맞고 있던가? 그러니 확실히 기억하지 못하게 기억제를 몸에서 전부 없애야 했어요."

변화가 더뎌지면서 엘리제의 근육도 이완된다.

"자, 자. 이제 휠러에게로 가죠. 당신이 따라잡아야 할 일이 많으니까요. 밝은 면을 봤을 때, 당신이 이 부서에 들어왔을 때 이미 상당히 준비되어있었으니, 다시 훈련받는 기간이 그닥 길지는 않을 거예요." 새로이 젊어진 여성을 들어 올리는 거나 다름없이 보조하며 문밖으로 나와 복도로 향하며, 엘리자베스 데이Elizabeth Day의 입술이 비틀려 작은 미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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